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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FEZ 밑그림 대폭 수정

MRO 조성 포기…중부권 2단계로 개발
지경부에 다음주 초 제출

  • 웹출고시간2012.08.23 11:22: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경제자유구역(FEZ) 밑그림을 대폭 수정한 변경안을 제시했다.

도가 다음주 초 지경부에 제출할 충북경제자구유구역 보완계획서 초안에는 충북 7개 시·군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방식의 '벨트형 단계적 개발계획'이 담겨졌다.

충북 FEZ 대상인 3개 지구 가운데 청주공항 일대의 '항공정비 복합지구'를 '에어로폴리스 지구'로 명칭을 변경했다. 수상관광을 중심으로 한 충주 '에코폴리스 지구'에 새로운 산업을 추가 배치키로 했다.

'오송바이오밸리 지구'만 애초 구상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청주공항 일대를 '에어로폴리스 지구'로 전환하면서 애초 이 지역의 핵심 콘셉트인 '항공정비 산업'을 사실상 포기했다.

현재 항공산업 여건을 고려할 때 항공정비 관련 외국 자본ㆍ기업 유치가 어렵다고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데 따른 후속 보완조치다.

도는 이 지구에 항공물류산업, 항공기 부품 관련 IT(정보통신) 산업, 오송바이오밸리와 연계한 BT(생명공학) 산업을 유치해 '친환경 BIT 융합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을 포함시켰다.

또 충주 '에코폴리스지구'는 기존에 구상했던 수상관광산업을 유지하면서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 등을 유치한다는 새로운 구상을 추가했다.

3개 지구 전체 면적은 애초 계획과 비슷한 13만㎢를 유지했다.

도는 이들 지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단계로 증평, 진천, 음성의 태양광 관련 산업을 FEZ에 포함한다는 구상도 마련했다.

이들 지역은 오송, 청주공항, 충주의 사업을 추진한 이후 3∼4년 뒤 FEZ로 추가 지정받을 계획이다.

이런 계획 변경은 지난 6월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충북 FEZ에 대한 보완 지시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충북도는 2009년 5월 5개 지구로 된 FEZ 계획(전체면적 18㎢)을 제출한 뒤 두 차례 수정을 거쳐 3개 지구로 축소한 수정 계획(13㎢)을 지난 3월 냈다.

하지만 지난 6월 열린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재차 계획 보완 지시를 했다.

지경부는 이달 말까지 충북도와 강원도로부터 보완계획서를 접수한 뒤 민간평가단의 평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빠르면 다음달 중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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