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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경제현장 - 제천 ㈜풀잎라인

자연美… 인간美… 하나되어 美소 짓는 기업

  • 웹출고시간2010.04.01 17:20: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지역의 향토기업으로 창업 10주년을 맞아 식품업계는 물론 전국 중소기업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선두주자인 ㈜풀잎라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봤다.

제천시 고암동 고암농공단지에 자리하고 있는 ㈜풀잎라인(대표 정성택)이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향토기업이 아닌 전국 중소기업을 이끌어 가는 선두주자로 나아가고 있다.지난 2000년 부도난 회사를 인수하며 4명의 종업원과 함께 손바닥만한 가내공장 형식의 공장에서 출발한 이 업체는 이듬해인 2001년 3월 두부납품을 시작으로 이제는 연간 100억원이 넘는 실적을 올리며, 식품업계에서 단기간 내에 성공한 업체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제천 고암동의 고암테크노빌의 중심 기업으로 우뚝 선 이 회사는 '가치경영'과 '환경친화'를 경영방침으로 삼고 고객만족을 위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회사이윤을 생산설비 등에 재투자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 정성택(39) 대표는 지난 2000년 10억원의 부채를 떠안고 4명의 종업원과 함께 7, 8평 정도의 손바닥만한 가내수공업 형태에서 두부공장을 시작했다.

당시 인수업체가 거래처와의 신용을 지키지 못해 시작부터 모든 부자재를 현금으로 구입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신용'과 '신뢰'로 회사를 운영하며 주위의 인정을 받게 됐다.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그는 번듯한 종합식품회사 대표로 전국 식품회사 및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CEO'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그동안 노력의 결과로 많은 이윤을 창출했으며 곧이어 50억원을 투자해 현대식 공장을 신축하고 음료개발을 위한 생산시설을 고품질 식품문화 창조에 최선을 다해 국내 식품제조, 환경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선두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회사의 주 생산 품목으로는 콩을 원료로 한 두부류, 두류가공류, 음료류이며 최근에는 두류가공식품 및 쌀 가공식품 사업을 추진하며 종합식품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풀잎라인은 원료부터 유통까지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식약청이 인증하는 HACCP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풀잎라인은 신규 성장 동력 품목으로 레몬, 캐플, 감귤에이드 등의 음료를 개발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풀잎라인의 기반 콩

㈜풀잎라인 공장생산 시설

풀잎라인의 주 생산원료이자 성장기반은 콩이었다.

국산 콩을 원료로 만든 두부류 제품은 국내 대기업과 식자재 납품업체에 OEM(자동주문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 같은 두부관련 제품을 대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는 회사는 전국적으로 7개 업체이며 이중 ㈜풀잎라인은 업계 선두로 꼽히고 있다.

특히 풀잎라인은 연중휴무가 없는 회사다. 원료의 입고에서 제품생산까지 12단계의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계절을 타지 않는 제품의 특성 때문에 생산이 꾸준하다.

이러한 시설투자와 각종 인증을 취득한 이 회사는 지난 2008년에는 12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금융위기로 중소기업은 물론 모든 업종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2008년 대비 15%가 증가한 15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취월장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두부류에 두부가공류 제품이 함께 생산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여기에 사과 및 포도, 매실, 오렌지 등을 이용한 음료류의 생산으로 또 한 번 탈태환골을 이어가고 있다.

◇인증 및 자격현황

풀잎라인은 회사이윤을 생산라인 설치 등 재투자에 사용하고 틈새시장 품목 추가 및 신규사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국제 표준화기구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22000 획득을 시작으로 식약청 HACCP 지정, 충청북도 으뜸기업선정,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인증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제천고암테크노빌을 일으키는 중심이 됐다.

㈜풀잎라인은 지난 2006년 7월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원료부터 유통까지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인증하는 HACCP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HACCP 도입을 위해 위생적인 작업장을 확립하고자 공장 증축 및 각종 설비 투자를 통해 보다 위생적인 설비 시스템을 갖춰 HACCP 기준에 자동화 적합한 공장을 설립했다.

또 작업자의 위생 마인드 함양을 위해 매월 2회 이상 위생교육을 꾸준히 실시하는 등 전직원의 적극적인 노력 끝에 지난 2007년 4월 HACCP 인증을 취득했다.

HACCP 지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기업으로 인식됐으며 지정 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모니터링으로 식품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말에는 한국식품연구원장이 인정하는 전통식품 품질인증서를 획득하며 생산품의 고품질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건강한 식단

㈜풀잎라인은 고객만족경영을 기본 이념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며 환경경영을 통해 환경보전에 적극 앞장서고 임직원의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회사가 된다는 경영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우선 고객만족을 위해 이 회사는 공장개선 및 품질안정화를 추구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하며 꾸준한 고객 분석활동을 실시해 이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또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실시하고 폐기물 저감에 힘쓰고 있으며 용수사용량의 절감과 에너지 절약에 집중하고 있다.

끝으로 인간존중이라는 측면에서 이 회사는 임직원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 및 인재약성 프로그램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풀잎라인은 일반화돼 있는 비정규직 채용을 배제하고 정규직 직원만을 채용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모범이 되는 회사로 현재 7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근로만족도가 대기업 이상의 수준이라는 평이다.

여기에 ㈜풀잎라인은 경제 특별도인 충북지역 농촌 인구의 고용 창출과 경로당 제품 기부, 농번기 일손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농촌 사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역 장애인 복지관 및 노인 복지관에 두부 제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에 힘쓰고 있다.

또한 두부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하루 10t정도의 비지를 인근 사슴농장과 10여 곳의 한우사육농가에 무료로 제공해 농가에서는 연간 3천만원의 사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풀잎라인의 미래

지난 2006년부터는 대중소 그린 파트너쉽 구축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환경 경영에 힘쓰며 이를 바탕으로 2008년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제 ㈜풀잎라인은 최고의 식품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결코 자만하지 않는 자세로 최고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식품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 ㈜풀잎라인은 최근의 성장을 이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기업으로서 풍요로운 미래를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고 힘차게 도약하는 ㈜풀잎라인의 밝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격려와 조언이 이어지길 부탁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풀잎라인 정성택 대표

"가치경영과 환경친화를 경영방침으로 삼고 고객만족을 위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설비 투자와 철저한 위생관리를 이어왔습니다."

(주)풀잎라인 정성택 대표는 지난 10년을 회상하며 "2001년 창립 이래 고품질 식품문화 창조를 위해 최선을 다해 국내 식품제조, 환경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선진 식품기업으로써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며 "인간을 존중하고, 사회에 기여하며, 미래에 도전하는 경영이념을 가지고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기술개발, 지식경영, 정보화, 우수 인재 육성 등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특히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자연친화적인 사계절 깨끗한 식품 공급을 통해 고객에게 안심하고 편안히 드실 수 있는 식품을 공급하는데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 비용절감과 지속적인 R&D투자, 신규 사업진출을 통한 종합식품 회사로 품목 다변화를 추구하며 유통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정규직 직원 사용이 일반화돼 있는 중소기업 중 정규직 직원 채용만을 고집하는 정 대표는 "정규직을 고집하는 것이 조직의 융합과 회사 성장을 위해서는 더 많은 도움이 된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규모가 작아 직원들 융합이 중요한데도 당장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로 비정규직을 고용한다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하루 4시간의 잠을 청하며 서울, 경기 등에 소재한 기업체를 방문하고 주 2회 고려대와 연세대에서 AMP과정(최고경영자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정 대표.

올해 정 대표의 목표는 납품위주의 협력업체에서 벗어나 종합식품회사로서 생산에서 유통까지 자사 브랜드를 가지고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개인이나 기업은 늘 변화에 잘 적응해야 한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하고 직원들이나 사회, 지역공동체가 더불어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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