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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핵심 현안 운명 6월 '판가름'…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 영향

  • 웹출고시간2024.05.12 15:55:08
  • 최종수정2024.05.12 15:55:08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핵심 현안의 운명이 다음 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오송 유치와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이 정해지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하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올해 4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도는 이런 성과에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유치전에서 승리를 거둬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청주 오송을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K-바이오 스퀘어의 성공 조성을 위해 예타 면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밑그림이 그려진 만큼 세부 계획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준비하기 위해서다.

도는 현재 예타 면제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 중이다. 도는 글로벌 바이오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우위 선점을 위해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을 통한 성과의 조기 창출 등도 이유로 들었다.

도는 과기부와 협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이미 수립한 마스터플랜과 진행 중인 기획 용역의 내용을 담아 예타 면제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인 6월까지 예타 면제 실현이 목표다.

이른 시일 내 예타 면제를 받은 뒤 6개월 정도 걸리는 사업 계획의 적정성 검토를 통과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은 밑그림이 그려졌다.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 2조4천억원을 투입해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에 조성된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사업의 추진 여부도 다음 달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진행 중인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이 오는 6월 완료된다. 결과에 따라 기반시설 확충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용역에는 도가 그동안 요구한 사업들이 모두 포함됐다. 국내선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확장, 주기장 확충, 활주로 슬롯 확대 방안, 활주로 연장과 재포장 등이다.

이들 사업 외에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등 적정성 검토가 함께 진행 중이다.

청주공항은 2개 활주로를 운영 중이다. 하나는 군 전용이고, 나머지는 군과 민항기가 나눠 쓰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은 국내외 이용객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데다 행정수도의 관문공항 역할을 하기 위해 시설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연구용역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시작을 앞둔 시점에 주요 현안들의 운명이 결정되거나 유치 여부가 확정된다"며 "최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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