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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청년 교사, 청년 창업가 만나 사례 중심 '교류'

  • 웹출고시간2024.09.22 14:49:42
  • 최종수정2024.09.22 14:49:42

영동군의 교사들이 지난 19일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사례 중심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영동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영동 온마을 배움터(옛 행복 교육지구)는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청년 교사 청년 창업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학교-지역 교류 활동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영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교류 활동에 교사 20여 명과 영동 지역에서 창업한 청년들이 참석해 사례 중심의 대화를 나눴다.

이번 교류 활동은 영동 온마을 배움터의 교사 연수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상촌면 양봉 농부 임모세(38) 씨는 사과즙과 아카시아꿀을 스틱형 제품으로 개발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김아름(31) 씨가 지역 특산물 가공 지원 사업으로 카페를 창업해 운영하는 사례를 발표하고, 남중현(31) 씨가 감과 아로니아를 가공한 고급 요구르트를 주 품목으로 시작해 최근 브리치즈를 영동역 앞 로컬 매장에서 판매하기까지 과정을 설명했다.

손태규 교육장은 "농촌 아이들이 지역에 정주하려면 지역사회 구성원을 통해 새롭게 자기 지역을 경험해야 한다"라며 "청년 창업가들을 통해 긍정적인 지역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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