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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청렴 문화 확산·정착 '온 힘'

청렴 카페 운영 등 아이디어 '톡톡'

  • 웹출고시간2024.09.22 14:51:36
  • 최종수정2024.09.22 14:51:36

황규철 옥천군수가 지난 20일 군청 현관에서 ‘청렴 카페’를 운영하며 출근하는 공무원들에게 청렴을 주제로 이름 붙인 음료를 나눠주고 있다.

[충북일보] 황규철 옥천군수와 군 간부 공무원들이 공직사회의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 카페를 운영했다.

군에 따르면 황 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은 지난 20일 본청 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을 통한 청렴 문화 확산을 목표로 청렴 카페를 열었다. 이날은 군에서 지정한 '청렴의 날'이다.

황 군수는 직접 바리스타로 변신해 푸드트럭에 차린 카페에서 직원들에게 쿠키와 음료를 나눠주며 청렴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특히 청렴을 주제로 이름 붙인 메뉴판의 음료 종류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선보인 음료의 이름은 내 청렴 따뜻한 아메리카노, 부패 면역력 최강 청렴 C 유자차, 청렴은 향기를 날리고 캐모 마일, 청렴 얼음 가득한 아이스티 등 톡톡 눈에 튀었다. 청렴 로고까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군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무엇보다 지역 사회와 공직자의 청렴 문화 정착을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읍·면 청렴 다짐 릴레이 캠페인, 추석 명절 청렴 캠페인, 공직자 청렴 교육 등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청렴 분위기를 확산했다.

군청의 MZ세대 공직자 모임인 주니어보드와 청렴 시책을 발굴을 위한 소통회를 열어 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행정에 접목하는 한편 전 공직자 청렴 실천 다짐 대회도 열었다.

공무원들은 군민의 신뢰받는 공공기관을 만들기 위해 부정 청탁·금품수수 금지,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 차별금지 등을 결의하며 청렴 문화 확산과 정착에 나섰다.

이런 노력으로 군은 2023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 군수는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려면 공직사회에 청렴 문화가 먼저 정착해야 하고, 청렴 문화가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 정착할 때 지역의 올바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전 공무원과 함께 지역의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온 힘을 쓰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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