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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35곳 등 지난 3년간 154곳 수소충전소 고장

충전기 주요부품 국산화 통해 운영중단 일 수 최소화해야

  • 웹출고시간2024.09.22 15:29:33
  • 최종수정2024.09.22 15:29:33
[충북일보] 충청권 35곳 등 전국 수소충전소 93곳이 지난 3년간 운영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단일수만 1천179일이나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실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3년간 1만4천391회 수소충전소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2022년 66건, 2023년 67건, 2024년 8월 기준 21건 등 모두 154건의 고장이 발생해 총 1천179일 운영 중단됐다.

권역별로는 서울·경기권 46건, 영남 37건, 충청 35건, 강원과 호남이 각각 18건이었다.

고장사유로는 압축기 고장 97건, 냉동설비 고장 34건, 충전기 고장 16건 순이었다.

국내 수소충전기의 주요부품인 충전 노즐, 긴급이탈장치, 충전호스, 유량계는 전량 해외 수입품을 쓰고 있었다.

열교환기, 유량조절밸브, 안전밸브 등은 우리나라와 일본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정부는 제1차 국가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계획에 따라 전국 교통·물류거점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수소충전기 450기 이상, 2030년까지 660기 이상을 권역별로 균형있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 보급된 수소차는 2024년 7월 기준 3만6천여대가 보급됐지만 수소충전소는 경상권 63개소, 수도권 62개소, 충청권 51개소 등 총 224개소로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수소차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고장으로 인한 충전소 운영중단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고장이 나더라도 운영중단 일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내실화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충전기의 국내제품 보급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주요 부품 대부분이 국산화가 되지 않은만큼 제품 개발을 위한 R&D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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