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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최근 5년간 임직원 친인척 51명 채용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중 최저
서울대병원 505명 가장 많아

  • 웹출고시간2024.09.25 16:01:11
  • 최종수정2024.09.25 16:01:11
[충북일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8월) 충북대학교병원 임직원의 친인척 51명이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친인척이란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로 직군별로는 '간호·보건'이 가장 많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시흥갑) 의원이 25일 공개한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8월) 전국 10개 국립대병원(본·분원 합산) 임직원 친인척 채용 현황'을 보면 충북대병원 임직원 친인척 51명이 직원으로 채용됐다.

이들은 모두 정규직이었고 비정규직(계약기간 1년 이상)은 없었다.

직군별로는 △간호·보건 31명 △행정·시설관리 10명 △의사 7명 △의료기술지원 3명으로 간호·보건 직군에서 친인척 채용이 많았다.

충북대병원 임직원 친인척 채용은 다른 국립대병원과 비교해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전국 국립대병원별로 임직원의 친인척 채용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대병원이 50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대병원 344명, 부산대병원 183명, 경상국립대병원 182명, 전북대병원 168명, 제주대병원 87명, 경북대병원 84명, 강원대병원 63명, 충남대병원 53명이 뒤를 이었다.

친인척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것도 서울대병원(416명)이 가장 많았다.

충북대병원을 포함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직원으로 채용된 임직원의 친인척은 총 1천720명에 이른다.

문정복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수년간 국립대병원의 친인척 채용이 지속된 만큼 교육부는 채용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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