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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등 켜진 충북 경제

1분기 지역경제동향 분석 결과 광공업·서비스생산 동반 하락
수출·건설·소비 부진 지속… 생활물가 3.1%↑ 가계 '직격탄'

  • 웹출고시간2024.05.13 17:51:08
  • 최종수정2024.05.13 17:51:08

2024년 1·4분기 지역경제동향.

[충북일보] 내수 부진과 수출 하락,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충북 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국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흐름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기 회복을 위한 처방이 요구된다.

1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4분기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충북 광공업 생산은 1년 전에 비해 6.3% 감소했다.

전국 광공업 생산지수가 같은 기간 5.8% 상승한 것과 비교된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공업 생산이 감소한 곳은 10곳으로, 충북은 강원(-8.2%) 다음으로 감소 폭이 컸다.

충북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통신장비(22.8%) △화학 물질·화학제품(12.6%) 등의 호조에도 △전기장비(-57.1%) △기타 기계·장비(21.8%) △가구(-77.9%) 등에서 부진을 보이며 광공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4.5%) △부동산업(7.3%)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0.3%) 등에서 호조를 보였으나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임대 서비스업(-11.5%) △도매·소매업(-3.7%)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업(-6.7%) 등의 부진으로 1년 전에 비해 1.1%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과 함께 내수 동향을 짐작할 할 수 있는 소매판매도 1년 전과 비교해 0.9% 감소했다. △전문소매점(3.4%) △대형마트(1.6%)는 호조였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3.3%)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3.6%)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건설수주액은 약 5천446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3.7%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 부문(29.9%)은 증가한 반면, 건축 부문(-83.1%)은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민자 부문(2,559.8%)은 증가한 반면, 민간 부문(-69.6%), 공공 부문(-53.0%)은 감소했다.

수출은 약 64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메모리 반도체(39.8%) △컴퓨터 주변기기(134.2%) 등은 수출 증가했으나 △기타 유기·무기화합물(-63.8%) △축전기와 전지(-46.6%) 등의 수출 감소로 1년 전과 비교해 13.1% 감소했다.

수입은 약 17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금속공작기계(628.9%) △반도체 제조용 장비(99.2%) 등은 수입 증가했으나 △기타 무기화합물(-72.8%) △실리콘 웨이퍼(-55.7%) 등의 수입 감소로 1년 전에 비해 22.6%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6.4%), 음식·숙박(3.8%) 등의 가격이 오르며 1년 전에 비해 3.0%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3.1%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구입 빈도가 높고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쌀, 배추 등 144개 생필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물가지수를 말한다.

소비자 상품물가는 석유류(-1.9%), 화장품(-0.5%)의 가격은 하락했지만 농산물(17.5%), 섬유제품(5.9%) 등의 가격이 올라 3.4% 상승했다.

소비자 서비스물가는 외식제외 개인서비스(3.3%), 외식(3.8%) 등의 가격이 올라 2.7% 상승했다.

충북 취업자 수는 약 92만2천3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4천 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0.6%p 상승한 64.0%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는 약 2만8천400명으로, 1천9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30~59세 실업자가 1만4천 명 증가한 반면, 60세 이상과 15~29세에서는 각각 3만2천 명, 100명이 줄었다.

인구는 전출자 수가 전입자 수보다 많아 928명 순유출(전입<전출)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5명), 50대(304명), 60대(266명), 70대(47명)는은 순유입(전입>전출)된 반면 10세 미만(-135명), 10대(-143명), 20대(-912명), 30대(-329명)는 순유출 됐다.

시·군별로는 제천(220명), 진천(164명), 충주(26명), 단양(11명) 등은 순유입을 보인 반면, 청주(-633명), 음성(-447명), 괴산(-141명), 영동(-59명), 증평(-42명), 보은(-18명), 옥천(-9명)은 순유출됐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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