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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1.10 18:59: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다. 시험은 끝났지만 입시 전쟁은 이제 시작이나 마찬가지다. 올해는 ▲영역별 만점자 증가에 따른 수능 변별력 약화 ▲수시 미등록 충원에 따른 정시모집 인원 축소 ▲자연계열 수험생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 등이 예상되므로 치밀한 지원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는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케이스별 지원전략과 유의사항을 정리했다.

◇수능 성적 나쁘면…수시 2차 공략

수능 가채점 결과가 평소보다 낮게 나왔다면 아직 원서접수가 끝나지 않은 수시 2차 모집 대학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은 정시모집과 달리 수능 외 다른 전형 요소의 반영 비율이 높은 전형이 있으므로 본인의 비교우위를 잘 살린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건국대, 이화여대, 동국대, 숙명여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들 중 상당수는 올해도 여전히 수능 이후 수시 2차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이미 수시 2차 원수 접수를 마감한 경희대,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은 수시 2차 대학별고사를 수능시험 이후에 실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수능의 변별력 약화로 논술고사가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논술고사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수능 성적 좋으면…정시에 무게 중심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에 무게중심을 두고 남은 수시모집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올해 정시모집은 수능 중심 선발 전형 실시 대학이 늘어나는 등 수능의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시모집 정원의 70%를 수능 우선선발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한양대는 '가'군 모집 정원의 70%를 수능 우선선발로, '나'군은 수능 100% 전형으로 뽑는다. 학생부 등 다른 전형요소에 비해 수능 성적이 좋은 경우라면 이같은 수능 중심 전형을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가, 나, 다 군별로 본인의 수능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을 가늠해 보고 이미 수시모집으로 지원해 놓은 대학이 정시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응시 자체를 포기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어느 한 군데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능 성적이 평소와 비슷하면…수시와 정시 적절히 활용

수능 성적이 평상시와 비슷하게 나왔다면 수시와 정시모집 기회를 균형감있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경우 수시 2차 모집에서는 정시모집으로 가기 어려운 대학 1~2개를 골라 소신껏 상향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수능 이후 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수시모집 대학의 경우 수능 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들이 대거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정시모집 지원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시와 정시 지원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남은 2학기 기말고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시모집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12월3일로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되기 때문이다. 올해 수능의 변별력이 약화되면 학생부의 실질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므로 마지막까지 내신 성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아울러 목표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생부 비교과 준비 상태가 미흡하면 지금이라도 보완하는 것이 좋다. 정시모집 비교과에서는 출결 점수, 봉사활동 등이 비중 있게 평가되는데 봉사활동 시간이 20시간이 안 될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남은 기간 안에 채우는 것이 좋다. 또 많은 대학이 무단결석 5일 이상이면 감점을 하므로 수능 이후 무단결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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