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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송학초·중, 청풍호숫가 오케스트라 공연 감상

음악으로 하나 된 시간 마련, 깊은 감동 전해

  • 웹출고시간2024.09.11 15:46:19
  • 최종수정2024.09.11 15:46:19

청풍초중학교 청풍호숫가 오케스트라가 송학초·중을 찾아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이며 학생들에게 음악의 깊은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 송학초등학교와 송학중학교가 11일 공동 교육과정의 하나로 특별한 초청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청풍초중학교 청풍호숫가 오케스트라(지휘자 김진희)가 송학초·중 학생들을 위해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이며 학생들에게 음악의 깊은 감동을 전해 주었다.

공연의 첫 곡이 시작되자마자 관객석에 있던 송학초·중 학생들은 조용히 귀를 기울이며 연주에 집중했다.

이날 청풍호숫가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을 시작으로 드라마 OST와 유·초 학생들을 위한 동요 등을 연주하며 풍부한 실력과 조화를 뽐냈다.

공연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송학중학교 밴드 '송학 비트 블레이즈(눈부시게 빛나는 울림)'가 특별 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윤도현 밴드의 '나는 나비'를 연주했다.

결성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이 밴드는 특유의 에너지와 활기찬 분위기로 공연장을 가득 채워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청풍호숫가 오케스트라가 송학중학교 교가를 연주하며 감동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교가의 선율이 울려 퍼지자 송학중 학생들은 하나둘 연주에 맞춰 교가를 힘차게 부르기 시작했고 학생들의 목소리가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어우러지며 공연장은 하나 된 듯한 뜨거운 에너지로 가득 찼다.

이 순간, 마치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듯한 특별한 감동이 느껴졌고 학생들은 자신들의 학교를 향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청풍호숫가 오케스트라와 송학중 밴드가 함께 만들어낸 음악적 교류는 송학초·중과 청풍초·중 학생들에게 모두 뜻깊은 경험이 됐다.

청푸호숫가 오케스트라 악장 3학년 백승아 학생은 "연주 봉사활동 '찾아가는 음악회'는 이번이 처음인데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 우리의 연주 실력을 뽐내기도 하지만 우리의 연주를 통해 악기에 대한 매력을 알고 배우고 싶어 하는 친구가 생겨나면 좋겠다"며 "늘 연주하고 나면 성취감도 느끼고 즐거워하는 관객들을 보면 행복감을 느껴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으나 3학년이라 앞으로 연주할 기회가 많지 않아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송학중 김덕진 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고 서로 교류하며 더 큰 꿈을 꾸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 학교 간의 음악적 교감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으며 음악이 주는 감동과 힘을 보여준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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