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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성공적 운영…농가 만족도 91% 달성

농촌인력 지원 및 상생발전을 위한 필리핀 베이시 방문단 맞이

  • 웹출고시간2024.09.24 11:27:09
  • 최종수정2024.09.24 11:27:09

농촌인력 지원 및 상생발전을 위해 제천시를 방문한 필리핀 베이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와 필리핀 베이시 간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송출 업무협약을 맺은 후, 베이시 방문단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천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농촌인력 지원을 통한 상생발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다.

방문단은 베이시장, 부시장을 포함한 총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자국 근로자들의 근무 여건을 직접 파악하고 향후 제천시와의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농업 기술 분야와 지역사회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2023년 2월 베이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작년 30명, 올해 49명의 근로자를 받아들였다.

올해 총 112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58개 농가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 중 90명이 최대 3개월까지 근무 연장을 신청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고용 농가의 91%가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근로자들도 대부분 근로 연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방문을 통해 제천시와 베이시는 단순한 인력 교류를 넘어 종합적이고 국제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두 도시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의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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