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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 '순항'

  • 웹출고시간2024.09.23 17:46:43
  • 최종수정2024.09.23 17:46:43
[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진하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 특구는 국내 최초로 신기술에 대한 실증을 위해 명시되지 않은 규제를 전면적으로 풀고 실증과 인증, 허가, 보험 등에 글로벌 기준을 적용하는 완결형 혁신 클러스터다.

23일 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월 청주시 전역 941㎢를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

특구 내에서는 줄기세포 등 각종 면역 세포를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임상 연구를 할 수 있다. 지정 기간은 오는 2028년 5월까지 4년이며 최대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충북 글로벌 혁신특구의 장점은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에 이미 조성돼 있는 국내 최고의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첨단재생바이오 기업과 병원, 연구기관을 집중 육성할 수 있다. 현재 특구 사업에 참여한 기업 등은 31곳이다.

도는 앞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첨단재생의료 국내 실증 지원 △해외 실증 거점 운영과 지원 △첨단재생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청주지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간담회를 열어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첨단재생의료 분야 전문가 14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도는 지난 11일 회의를 열고 특구 활성화 등 성공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도는 국내 실증을 지원할 기구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구 내 심의위원회를 꾸리기 위해 오송바이오진흥재단 내 사무국을 신설했다.

임상연구 계획서 검토 등을 위한 전문임기제 직원을 선발하는 등 전담 조직 구성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의 해외실증 지원도 착수했다. 글로벌 혁신특구 내에서 할 수 없는 고위험군 임상연구를 위한 사업이다.

도는 지난 7월부터 특구 사업자 가운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입주 기업을 모집해 비연구개발(R&D) 분야 8개 기업을 선발했다. 이들 기업은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가나가와현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 중이다.

글로벌 15위권 다케다 제약이 만든 쇼난 아이파크의 첨단재생바이오 분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실증·인증 등을 지원받기 위해서다. 고위험군 실증이 해외에서 가능해지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해외실증 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특구 내 심의위원회와 안전관리기관이 정상 운영되는 내년 1월부터 국내 실증 사업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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