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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드는 시간 51% 단축·불면증 개선효과 입증

고려대 세종캠퍼스·분당서울대병원 공동연구
뇌파 유도하는 '동적 바이노럴 비트'기술 활용
미국수면연구학회 국제학술지 'Sleep' 게재

  • 웹출고시간2024.05.21 10:44:04
  • 최종수정2024.05.21 10:44:04

(왼쪽부터)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우진 교수, 고려대 세종캠퍼스 황한정 교수, 충북대 이화아니 연구원.

ⓒ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전자·정보공학과 황한정 교수와 충북대 이화아니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이우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동적 바이노럴 비트' 기술을 활용해 불면증개선과 수면효율 향상효과를 입증했다.

바이노럴 비트는 인공적으로 뇌파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양쪽 귀에 서로 다른 주파수 소리를 보내면 뇌에서 두 주파수 차이만큼 파동을 인식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러한 주파수 차이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동적 바이노럴 비트'라고 일컫는다.

연구팀은 가정에서 불면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이 같은 '동적 바이노럴 비트' 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수행했다.

객관적 검증을 위해 연구에는 교차설계 무작위배정과 수면다원검사, 생체지표분석 등의 방법이 사용됐다.

연구팀은 동적 바이노럴 비트를 들으며 잠이 들 경우 불을 끄고 난 뒤 잠이 들기까지 수면잠복기가 51%나 단축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체 수면효율은 3.8% 증가했다. 교감신경계 활성도 지표인 심박변이가 저주파 영역에서 25% 가량 줄어드는 효과도 확인됐다.

교감신경계 활성화는 불면증을 유발하는 주요 기전이다. 이 지표가 감소한다는 것은 잠들기 좋은 안정적 상태가 유도되면서 불면증 개선 치료법으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황한정 교수는 "연구를 통해 동적 바이노럴 비트의 성능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파수, 음량, 제공 시점과 시간 등을 사용자에 맞춰 최적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주)LG전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사업(대학ICT연구센터)'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미국수면연구학회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권위 학술지 'Sleep'에 게재됐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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