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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화장품' 충북 수출 지지대

이차전지·양극재 '逆기저효과' 영향
무역협회 "안정적 포트폴리오 지원 노력"

  • 웹출고시간2024.05.23 16:59:34
  • 최종수정2024.05.23 16:59:34
[충북일보] 최근 충북 반도체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화장품 수출도 상승 곡선에 올라타며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이차전지와 양극재 부진으로 수출 플러스 전환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23일 '2024년 4월 충북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최근 충북 수출은 이차전지의 부진을 반도체와 화장품이 만회하는 모양새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충북본부에 따르면 4월 충북 총수출은 지난해 4월 대비 8.0% 감소한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차전지·양극재의 수출 감소가 여전히 충북 총수출의 플러스 전환을 막는 모양새다.

이차전지는 1년 전 실적과 비교해 9개월 연속,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는 12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이차전지·양극재가 이례적으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탓에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나타나는 소위 '역(逆)기저 효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반도체는 7개월 연속, 화장품은 16개월 연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품목별 영향률을 활용해 수출 증가·감소 요인을 분석해 보면 화장품의 경우 수출 규모는 전체 품목 중 7위이지만, 수출 영향률 면에서는 3위로 나타나 실제로 반도체(영향률 -62.0%)·컴퓨터(SSD, -50.1%)와 함께 최근 충북 수출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양극재(정밀화학원료, 영향률 156.9%), 전력용기기(43.3%), 이차전지(33.4%), 운반하역기계(9.5%), 기타 기계류(2.8%)는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4월과 같이 수출이 감소한 경우 수출 영향률이 높은 품목은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이었다는 것을, 수출 영향률이 낮은 품목은 수출 감소를 완화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10대 수출 품목 중 반도체(19.5%), 컴퓨터(SSD, 331.8%), 화장품(70.4%), 의약품(14.1%) 등에서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화장품의 경우 대(對)미국·중국 수출이, 의약품의 경우 대(對)브라질·이집트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전지·축전지(-33.6%), 정밀화학원료(-58.9%), 플라스틱제품(-8.1%) 등에서 수출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을 살펴보면 충북 2대 수출국인 중국(-24.3%), 미국(-29.8%)에서는 여전히 수출 약세가 이어졌으나 홍콩(190.0%), 대만(28.9%), 말레이시아(67.4%), 태국(39.8%)에서 큰 폭의 수출 증가가 나타났다.

홍콩·대만 수출은 반도체가, 말레이시아 수출은 SSD가, 태국 수출은 김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세범 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상반기 충북 이차전지·양극재 수출이 전례 없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상반기는 그 역기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층북이 보다 안정적인 수출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도록 무역협회는 화장품, 의약품, 식품 등 충북 수출 저변을 담당하는 기업들의 수출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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