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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이오 영재고 등 충북 교육현안 해결 '한마음'

윤건영 충북교육감, 22대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학교복합시설 확대·교육발전특구 정착 지원도 제안
이광희·이연희·송재봉 의원 교육환경 개선 노력 약속

  • 웹출고시간2024.07.28 13:08:22
  • 최종수정2024.07.28 13:08:22

충북도교육청 본청 204호 회의실에서 '22대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충북교육 정책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 윤건영 충북교육감, 송재봉(청주 청원)·이광희(청주 서원) 국회의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과 국회의원들이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 등 충북 교육현안을 논의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북교육청 본청에서 지난 26일 열린 충북교육 정책간담회에는 윤건영 교육감과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이연희(청주 흥덕)·송재봉(청주 청원) 의원이 참석했다.

충북이 지역구인 국회의원은 총 8명으로 국민의힘 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엄태영(제천·단양) 의원과 민주당 이강일(청주 상당)·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 등 5명은 국회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윤 교육감은 △국립 AI 바이오 영재학교 충북 학생 유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복합시설 △교육발전특구 운영 등을 교육 분야 주요 이슈로 소개했다.

AI 바이오 영재학교는 차세대 AI와 첨단바이오 과학영재 양성 시스템 구축·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교육·연구역량을 활용하는 과학영재학교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오송읍 연제리 657) 추진 중이다.

2만2천500㎡ 부지에 연면적 1만5천990㎡(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서는 AI 바이오 영재학교는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을 갖추며 총 584억6천만 원(지방비 30~40% 분담)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AI 바이오 영재학교는 2027년 3월 개교하며 정원은 학년당 50명씩 총 150명이다.

윤 교육감은 학생 선발,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 독립된 학교로 AI 바이오 영재학교가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오송 지역 연구소·기업에 근무하는 우수 인력의 정주여건 마련과 학교 설립비 분담 등 근거로 정원의 30%를 충북 학생이 입학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 할당 비율이 최소 30% 이상 확보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했다.

교육청과 국회의원, 지자체가 함께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학교복합시설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 유휴부지 등에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선정된 학교는 교육부로부터 지방재정자립도에 따라 시설비의 20~30%를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2027년까지 전국에 200개의 학교복합시설을 선정할 예정으로 도내에는 2023년에 충주삼원초, 2024년에 진천 옥동초가 선정된 바 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로, 선정되면 매년 최대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된다.

도내 11개 시·군 중 6개 지역(충주, 제천, 진천, 음성, 옥천, 괴산)이 지난 2월에 선정됐으며 청주, 증평, 보은, 영동, 단양 등 5개 지역의 선정 여부는 이달 말 발표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충북 교육 환경 개선과 지역인재 양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광희 의원은 "교육계가 학생 수가 줄면서 새로운 어려움에 처해 있어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모아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이연희 의원은 "충북은 인구증가와 소멸의 양극화 문제가 있는데 균형있는 교육 투자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저출생 위기 국면에서 선도 교육 충북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재봉 의원은 "학생들은 학교 밖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욕구가 생각보다 상당히 크다"며 "우리 학생이 행복한 학교교육 환경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교육감은 "충언과 고언을 잘 정리해서 충북교육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협력적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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