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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나라사랑 교육문화원 준공…내달부터 시범 운영

  • 웹출고시간2024.09.25 16:43:02
  • 최종수정2024.09.25 16:43:02

청남대 나라사랑 교육문화원 조감도.

[충북일보]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에 교육과 체험을 통해 애국정신을 고취하고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복합 교육시설이 들어섰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청남대 나라사랑 교육문화원' 건립 부지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이양섭 충북도의장,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보훈기관 및 단체장, 문의면 지역주민 등 각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남대 나라사랑 교육문화원은 2022년 5월 상수원관리규칙이 개정된 후 청남대 내에 최초로 건립된 교육연구시설이다.

총사업비 198억여 원(국비 72억·도비 125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222㎡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100명씩 수용이 가능한 구내식당과 세미나실, 지상 1층은 2개의 강의실과 영상실로 꾸며졌다. 지상 2·3층은 생활관 32실이 마련돼 72명의 숙박이 가능하다.

청남대는 교육문화원을 활용해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교육정원 청남대'를 비전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남대는 준공식을 마친 후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보훈교육연구원과 함께 보훈단체 관계자 교육을 시작으로 문의초·중학생, 충북임업 후계자 등이 참여한다. 이후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교육문화원 운영을 위한 전담 부서를 갖추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교육문화원 건립을 계기로 환경생태 체험과 역사 보훈 교육이 융합된 특화 교육으로 청남대를 환경생태·나라사랑 교육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청남대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체험과 교육, 휴식과 문화가 모두 함께하는 국민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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