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8일 경대수 예비후보를 공천하는 등 각 당의 공천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선진당도 9일 공천자를 확정,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갈 예정이다.가난대물림없는 중부 4군 만들겠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경대수 예비후보는 "가난의 대물림이 없는 중부 4군을 만들겠다"고 다짐.경 예비후보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보궐선거는 정쟁과 지역갈등의 선거가 아니라, 중부 4군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희망의 선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피력.경 예비후보는 "김종률 전 의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김 전 의원을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또 하나의 돌을 던지는 일"이라며 "그러나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김종률 전 의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언급.공천 탈락자 별움직임 없어6명의 공천 신청자 가운데 경대수 예비후보가 최종 공천자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탈락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다만 안재헌 전 충북도립대 총장만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을 뿐 김경회·조영호 예비후보 등은 입장표명을 유보.공천탈락시 친박이나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
음성이 우울하다.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인 김종률 의원이 결국 금배지를 잃고 도중 하차한데 이어 박수광 군수마저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더구나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음성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잇단 비보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한 지역 인사는 "어찌됐든 음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분들인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며 "앞으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공직사회도 동요하는 모습이다.음성군청 한 관계자는 "(군수님의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어)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군정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지 염려된다"고 밝혔다.이처럼 선출직의 유고로 인해 보궐선거가 치러지고, 내년 지방선거의 판도가 급속도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면서 음성은 도내 어느 지역보다도 선거바람이 일찍부터 불고 있다.10월28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경우 민주당에서 일찌감치 정범구 전 의원을 공천자로 확정해 전면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선진당과 추석 이후 곧바로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내년 음성군수 선거 출마 예상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박수광 군수가 군수직을 상실하게 되면
[충북일보] 청주의 가을철 대표적 볼거리 낭성면 추정리 메밀꽃밭이 극심한 가뭄과 폭염을 이겨내고 하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국내 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 청토청꿀 대표에 따르면 22일 기준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1리 메밀밭 1만여평의 25%가 꽃을 피웠다. 추정리 메밀꽃은 이달 말께 활짝 피어 10월 초 절정을 이룬 뒤 같은 달 20일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청주의 가을이 통째로 내려와 앉은 것 같은 환상적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메밀밭을 조성한 추정리 경관·밀원 추진위원회와 메밀꽃행사 추진위원회는 24일 추정1리 334번지 메밀밭 입구에서 마을장터 개장식을 갖고 '2024 추정리 메밀꽃행사' 시작을 알린다. 개장식에서는 충북세종가야금연구회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추정리 메밀꽃행사는 이날부터 10월 20일까지 계속된다. 28일부터 행사장 입장 때는 초등학생 이상 1인당 요금 5천원이 부과된다. 메밀꽃 개화 초기인 개장일부터 27일까지 입장요금은 면제된다. 입장요금 가운데 2천원은 농산물상품권으로 되돌려 받아 메밀밭이나 마을장터에서 지역생산 농산물, 음료수, 농산물가공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장 입장가능 시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2년 만에 받는 현장 국정감사를 도정 주요 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는다. 도는 여야 의원들에게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등 국회 차원의 지원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22일 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다음 달 17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현장 국감을 받은 도는 지난해에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습을 위해 피감기관에서 제외됐다.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 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같은 당 박정현(대전 대덕) 의원과 함께 행안위 소속 충청권 의원이다. 도는 이 자리에서 핵심 현안에 대한 지원을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감과 관련해 세부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건의 목록과 설명 자료 작성 등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현안에는 지난 9일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건의한 도정 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 사업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당시 도는 주요 현안으로 14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대형가속기 구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카이스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