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청주시 43개 읍·면·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지 바로알기'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일정은 4·13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이후부터 '직지! 코리아' 개최 전인 8월까지로, 세부일정과 장소는 각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와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직지의 역사·문화적 이해부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선정과 직지상 제정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다루며, 강의는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1시간 동안 진행될 계획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직지의 탄생지인 청주지역 주민들에게 인류사적 가치와 의미를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이번 순회교육을 통해 청주·청원 통합의 의미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우리나라 민주화의 초석이 된 4.19학생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고 후대에도 이를 기리기 위한 기념탑 건립이 충주시민들의 힘으로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다. 56년 전 오늘(1960년3월10일) 충북도내 최초, 전국에서 3번째로 충주고 학생 300여 명이 머리에 띠를 두르고 학교 밖으로 나와 "학원에 자유를 달라"며 거리로 나섰다. 충주시 용산동 지현천변에서는 충주고, 충주여고, 충주농고(현 국원고) 학생 300여 명이 합류, '독재정치'와 '부정부패의 척결'을 외쳤다. 1960년 2월28일 대구, 3월8일 대전 학생시위에 이어 3월10일 전국에서 3번째로 민주화 투쟁을 벌인 것이다. 충주지역 고등학생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함성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돼 영구집권을 꾀했던 이승만 대통령과 자유당정권의 12년간에 걸친 장기집권을 종식시키는데 기폭제가 됐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동아일보'등 언론을 통해 보도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충주지역은 물론 청주지역에서도 충주학생들의 3.10시위를 기억하지 않았고, 심지어 청주 상당공원에 건립된 '충북4.19학생혁명기념탑'에서조차 이같은 사실을 누락시키는 우를 범했다. 이를 지난2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25일까지 청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직지문화학교' 수강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매년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어린이 직지문화학교는 세계기록유산 직지와 한국의 인쇄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우리 고장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상·하반기로 나눠 개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오는 25일부터 6월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전문 강사들이 총 12강에 걸쳐 교육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구성은 정보전달의 시작과 문자 탄생의 이해부터 죽간·한지 만들기, 인쇄, 책 만들기, 인형극 등의 체험·실습 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 전화(043-253-4492, 4494)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청성면 도장리 산42의9 '옥천 대성사 석조여래입상'이 4일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문화재자료 제89호로 지정됐다. 옥천 대성사가 위치한 청성면 도장리는 불당골(佛堂谷)이라 불리며, 불가의 도량을 의미하는 곳으로 불교와 관련된 지명이 남아있는 곳이다. 옥천 육씨 족보에는 성종 22년(1491년)에 석불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대성사 석조여래입상은 높이 360㎝, 밑면 56×46㎝ 정도의 석불로 화강암 2석을 상하로 결구하여 입석을 조성했다. 현재 상반신과 하반신의 조각수법이 다르게 표현돼 제작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지역에 남아있는 민불(民佛)로써 그 가치가 높다. 법의(法衣)는 양쪽 어깨에 걸친 통견(通肩)이다. 특징적인 것은 머리에 둥근 관모를 쓰고 있어 정연한 모습을 보이며, 양쪽 귓불(耳朶)에는 소공(小孔) 장식 등의 수법 등이 특이하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북 영동의 '천고(天鼓)'가 세계적 명품 북으로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영동군과 주민에 따르면 예산 2억2천만원을 들여 울림판 지름 5.54m, 울림통 지름 6.4m, 울림통 너비 5.96m, 무게 7t 규모의 세계 최대 북을 난계국악기제작촌 타악기공방 이석제(49) 대표가 15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2010년 9월 난계국악축제 때 공개했다. 이 천고는 지난 2009년 5월 영동군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은 이 대표가 15t 트럭 4대 분량의 소나무 원목과 소 40마리의 가죽이 재료로 사용했으며 이듬해인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에 심사를 요청, '세계에서 가장 큰 북'으로 정식 인증됐다. 그러나 군은 엄청난 크기의 북을 보관할 공간이 없자 난계박물관 옆에 임시로 천막을 치고 전시하는 등 제작 후 5년간 방치하다시피 해와 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면서 훼손이 우려돼 왔다. 이후 군은 2015년 4월 국악체험촌에 전통 한옥의 천고각(天鼓閣)을 새로 짓고 옮기면서 눈비는 피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제작한지가 7년이나 되면서 북에서 가장 중요한 가죽이나 울림통 등은 날씨…
[충북일보] 이융조(사진)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충북대 명예교수)이 '22회 용재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용재학술상은 고등교육 발전과 국학연구 진흥에 큰 족적을 남긴 백낙준 박사를 기리는 상으로, 연세대 국학연구원이 한국학 분야에서 학문적 업적이 탁월한 사람이나 단체를 선정해 수여한다. 이 이사장은 스승인 故 손보기 박사와 함께 1964년 공주 석장리유적 첫 발굴을 비롯해 제천 점말 용굴 발굴 등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구석기 연구에 뛰어들었다. 이후 충북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이 이사장은 청주 두루봉동굴과 소로리 유적, 단양 수양개 유적과 구낭굴 등 새로운 구석기 유적을 찾아 국내·외 학계에 소개했다. 충주댐, 중부고속도로, 판교·구리~신갈·반월 간 고속도로 등의 학술조사단을 조직해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을 추진하고 한국박물관학회를 창립하는 등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충주댐으로 인해 수몰된 수양개 유적을 기념하는 국제회의를 1996년부터 20년 간 21회 개최하면서 우리나라 구석기 연구를 세계 학계에 알리는 데 큰 업적을 남겼다. 22회 용재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4
[충북일보] 충북대 자연과학대 생물학과 류호진(39·사진) 교수가 표고버섯의 유전체 정보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 2일 충북대에 따르면 류 교수의 연구결과인 '표고버섯 유전체 정보 해독에 관한 연구(Whole Genome De Novo Sequencing and Genome Annotation of the world popular cultivated edible mushroom, Lentinula edodes)'가 지난달 26일 'Journal of Biotechn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산림과학원 심동환(충북대 생화학과 96학번) 박사, 산림학과 구창덕 교수 연구팀,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연구팀과 함께 진행됐다. 연구팀은 최근 발전하고 있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기술을 이용해 46Mbp길이의 표고버섯 유전체 정보를 해독했고, 약 1만3천여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음을 확인했다. 충북대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세계최초로 표고버섯의 유전체정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표고버섯의 육종효율증대를 통한 국가 경쟁력 재고와 FTA, 나고야 의정서 등에 대비한 국내 표고버섯 품종 및 유전자원
[충북일보] 1919년 3.1 만세운동은 해외로도 번지면서 만주 용정지역에서도 일어났고, 이를 막후에서 지원한 인물은 증평출신 연병환(延秉煥, 1876~1926)이었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한국독립운동사 등의 자료에 따르면 3.1운동 13일 후인 만주 용정의 서전대야(瑞甸大野)에서는 해외 독립운동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3만명의 동포들이 운집, 시위를 벌였다. 이날 용정지역 예수교 목사이자 대회장인 김영학(金永學)은 연단에 올라 독립선언포고문을 낭독하고 '최후의 한 사람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표달한다' 내용의 공약삼장을 선포하였다. 연설 후 동포들이 일본총영사관으로 행진하려하자 일본의 사주를 받은 중국 맹부덕(孟富德) 부대가 발포, 현장에서 15명이 즉사하고 치료를 받던 도중 4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19명이 순국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심양 세종조선어학교 김양은 (2000) 논문에서 '간도한족독립운동의사부의 주도로 12일 용정 천주교회당의 종소리가 울리면서 시작됐다'라고 서술했으나, 더 이상의 구체적인 사실이 밝혀진 것은 없었다. 그러나 충북대 박걸순(사학과) 교수가 최근 발간한 《증평 곡산연씨 일가의 독립운동》
[충북일보=세종] 국립세종도서관이 오는 3월 9일부터 12월 21일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자유 학기제와 연계한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인 '도서관이 살아있다'와 '도서관에서 전문가 만나기' 를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90분 간 열리는 '도서관이 살아있다'는 △다중 지능! 나의 강점지능과 직업탐색 △힐링 도서극(비블리오 드라마) △반짝 반짝 과학체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90분 간 열리는 '도서관에서 전문가 만나기'에서는 KDI(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경제 관련 교양서적 저자,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사 등 각계 전문가가 강사로 나온다. 수강 신청은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4-900-9205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한국과 일본이 조선통신사 기록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을 한 것과 관련, 충북도 관련 사료와 문화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백두대간 조령[새재] 구간은 조선통신사 육로 여정 가운데 생생한 사료가 가장 많이 존재, 이를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산문화재단과 일본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협의회는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동 등재 신청키로 합의했다. 등재신청 목록은 외교·일기·문화기록 등으로 한국 63건 124점, 일본 48건 209점 등 전체 1백11점 3백33점에 이르고 있다. 조선시대 10여 차례 파견됐던 조선통신사는 크게 한양~부산의 조선 육로, 부산~교토의 해로, 교토~도쿄의 일본 육로 등의 여로를 갖고 있었다. 이 가운데 두 나라의 등재사업은 해로와 일본 육로, 그리고 그 역사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지난 2011년에 개관한 부산시 산하의 조선통신사 역사관도 그 같은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등재 신청을 계기로 양국 조선통신사 문화를 완전하면서 입체적으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조선 육로도 당연히 그 대상이…
◇ "사관은 선행 모두를 만세에 남기는 것" 조박(趙璞, 1356~1408)은 고려말과 조선초의 양조(兩朝)를 산 인물로 우리고장 청주목사를 지내기도 했다. 그는 사관이 되어 임금과 대신의 토론공간인 경연(經筵)에 참여하려 했으나 2대 임금인 정종이 꺼려하였다. 그러자 임금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군(人君)이 두려워할 것은 하늘이요, 사필(史筆)입니다. 하늘은 푸르고 높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천리(天理)를 말하는 것뿐입니다. 사관은 인군의 착하고 악한 것을 기록하여 만세에 남기니, 두렵지 않습니까."- 실록은 '상(정종)이 그렇게 여겼다'(上然之)라고 적었다. ◇ "사관이 모르게 하라", 그 말까지 기록하다 조선 초기의 사관 민인생(閔麟生)은 생몰 연대가 정확하지 않으나 태종대를 산 인물로 나타난다. 조선 사관역사 가운데 가장 에피소드한 장면이 그로부터 작성되었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태종(이방원)이 편전(便殿·일종의 휴식공간)에까지는 들어오지 말라고 하자 이렇게 설전을 벌였다. 태종: "편전에는 들어오지 말라." 민인생: "비록 편전이라 하더라도, 대신이 일을 아뢰는 것과 경연(經筵)에서 강론하는 것을 신 등이 만일 들어오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대통령기록전시관(어진동 국무총리실 옆)이 16일부터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됐다. 이날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전국 각지에서 학생,일반인 등이 대통령기록전시관의 희귀한 자료들을 둘러봤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과 이춘희 세종시장도 각각 현장을 찾았다. 전시관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5~10월은 6시)다.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어린이 날 제외)은 휴관한다. 단체 방문객이 해설 안내를 원할 경우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044-211-2272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도서관은 오는 3월부터 청주시로 전입한 대학생들에게 1명당 월 4권의 희망도서를 지원한다. 현재 청주시립도서관은 도서대출회원에 한해 1명당 월 2권까지'희망도서신청'이 가능하며 신청한 도서는 구입절차를 거쳐 신청자에게 우선 대출권을 부여한다. 희망도서 신청절차는 청주시립도서관에서 도서대출증을 발급받고 관내 대학 재학증명서를 제시하면 도서관 담당자가 전입확인을 거쳐 등록일로부터 1년간 1명당 월 4권씩 희망도서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희망도서에는 일반 전공서도 포함된다. 시범으로 올 상반기는 청주시립도서관에서 우선 실시하고 하반기부터 권역별 10개 도서관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064)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고려~조선의 금속활자 인쇄술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 이유는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는 정보 대중화를 불러왔지만, 한국의 금속활자는 한자가 지닌 속성 때문에 정보 독점주의를 낳았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한국고전번역원 최채기 수석연구위원은 얼마전 발표한 '고전산책' 제474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최연구원에 의하면 고려의 금속활자 기술을 이어받은 조선은 이를 부서(符瑞), 즉 제왕의 상징물로 표현하였다. 때문에 정조는 규장각을 설립하고 활자의 주조를 지시하면서 "서적을 인쇄할 수 있는 도구를 갖추고 있어야만 사방의 백성에게 혜택을 줄 수 있고 사람의 지혜를 계발할 수 있다(當有摹印之具, 然後可以嘉惠四方, 啓發人知也)"라고 말하는 등 통치 도구의 일부로 인식했다. 그러나 최 연구원에 의하면 인쇄술 하면 여전히 구텐베르크이고, 또 세계 문명사는 구텐베르크 이전과 이후를 구분되고 있다. 그는 "1517년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에서 시작된 종교개혁은 유럽사회를 뒤바꾼 엄청난 변혁을 가져왔다"며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토대가 된 종교개혁 10년 동안 루터의 저술은 600만 부나 인쇄돼 팔려 나갔다"
[충북일보=세종] 145년 전 조선말기에 세워진 '연기 척화비((燕岐 斥和碑·연기면 연기리 34 연기향교 내)가 세종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시는 "조선후기 개국과 쇄국의 역사적 사실을 잘 보여 주는 척화비를 포함한 인근 땅 2천579㎡를 시 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 11일 문화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척화비는 가로 43㎝, 세로 16.5㎝, 높이 120㎝ 크기의 화강석으로 만든 비석이다. 비석 앞쪽에는 "洋夷侵犯非戰則 和主和賣國 (양이침범비전즉 화주화매국·서양 오랑캐가 침입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해를 하는 것이니)", 옆쪽에는 "戒我萬年子孫 丙寅作 辛未立 (계아만년자손 병인작 신미립·우리 만대자손에게 경고하노라,병인년에 짓고 신미년에 세우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조선 고종 때인 1871년 흥선대원군은 서양인을 배척하기 위해 서울 종로 네거리를 비롯한 전국 교통 요충지 200여 곳에 척화비를 세웠다. 하지만 4년 뒤인 1882년(고종 19년) 임오군란으로 대원군이 청나라로 납치되면서 대부분 철거되고 현재는 세종시를 비롯해 경기 강화도, 부산 동래, 경북 경주 등 전국 30여 곳에만 남아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백운면 천등산 '울고 넘는 박달재'의 노래비와 관련된 소송이 일단락됐다.(본보 1월 26일 3면) 제천시에 따르면 시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던 작사가 반야월(본명 박창오) 선생의 유족 측 저작권 위탁 대리인이 이달 초순 소송을 취하했다. 앞서 시는 반야월 선생으로부터 생전에 저작권 포괄적 승인을 받았다는 내용과 해당 노래비는 시가 아닌 제천관내의 한 라이온스클럽이 조성했다는 내용이 담긴 이번 소송과 관련한 답변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가 명백한 자료를 가지고 대응을 하자 상대방 측에서 소송을 취하한 것 같다"며 "저작권자 생전에는 문제가 없다가 저작권이 유족에게 넘어가며 기관이나 지자체 등과 소송이 벌어지는 일이 종종 있어 향후 동종 사례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명문화된 저작권 사용허락을 받는 등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야월 선생 유족 측은 제천시에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하며 만리포사랑, 단장의 미아리 고개, 소양강처녀 등과 관련된 노래비나 동상을 제작한 서울 금천구와 성북구, 충남 태안군, 경남 사천시 등 5곳의 지자체에 대해서도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
[충북일보=충주]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은 충주박물관이 소장자료 번역작업에 첫 성과를 거뒀다. 충주박물관은 우리 고유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소장자료 인 '부연축시(赴燕祝詩)'와 '유희한묵(遊戱翰墨)' 2권의 고서를 번역해 한글판으로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고서는 안동 김씨 문중 자료로 김윤동씨가 박물관에 기탁한 책이다. '부연축시'는 1791년 동지사(冬至使·동짓달에 중국으로 보낸 사신)로 떠나는 김이소(金履素·1735~1798)에게 주변 인물이 송별(送別)하며 써 준 축시와 김이소 자신의 시를 서첩으로 정리한 것이다. 조선 후기 문학과 역사, 당시 사회적 배경을 연구하는 데 가치가 있다. '유희한묵'은 김이소의 동생인 김이도(金履度·1750~1813)가 글을 짓고 멋들어지게 쓴 글씨를 모아 만든 서첩으로 책이름 그대로 붓으로 자연스럽게 글을 짓고 쓴 김이도의 멋이 깃들여져 있는 책이다. 신복영 관장은 "지난해 첫 사업으로 시작한 소장자료 발간작업이 완료돼 조선시대 선비문화와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문서류 번역·발간작업으로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
[충북일보] 낯설다는 설날 정월초하루에 각 가정에서 가족끼리 즐기는 세시풍속놀이 하면 윷놀이를 단연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기존의 윷놀이의 윷판그림이 맞지 않고 용어자체에서도 차이가 있다는 새로운 이색주장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영동군 용산면 부상리 민병제(81·영동예총회장)씨. 민 씨는 지역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민속연구가로 '윷놀이 해설에 대한 조사'에서 윷놀이를 소개했다. 충청도에서는 20cm크기의 까치 윷을 사용했다는 그는 윷놀이가 농경사회(연대미상) 때부터 시작됐는데 그 당시 집에서 기르던 가축 중 소, 닭, 염소, 개, 돼지 등 다섯 종류의 가축사육을 나라에서 장려했거나 보호측면에서 짐승놀이로 만들어서 정초에 놀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윷놀이는 그 이름이 맹목적이거나 추상적으로 붙여진 것이 아니며, 지방과 방언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도'는 원래 돼지, 도야지'돝(豚)'으로 해석하고 있다. '개'는 지금에도 '개'니 이설이 없으며 '걸'은 고어에 보면 염소를 '걸(거루)'이라고 하고 있는데 처음엔 염소 '고'자로 썼고 "개로가자", "고로가자" 하다가 "걸어가자"가 됐다는 것이다. 또…
[충북일보] 10간(干)과 12지(支)를 결합하여 만든 60개의 간지(干支)를 뜻하는 60갑자(六十甲子)에서 10개의 천간(天干)은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이고, 12개의 지지(地支)는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이다. 2016년 병신(丙申)년의 병(丙)은 10개의 천간 중 3번째이고, 신(申은) 12개의 지지 중 아홉 번째에 해당한다. 모든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으로 분석하여 해석하는데, 2016년 병신(丙申)년을 분석하면 병(丙)은 오행으로는 화(火), 즉 불에 해당하고 음양으로는 양(陽)에 해당한다. 세 번째 천간인 병(丙)은 양화(陽火)로서 커다란 불, 태양과 같은 존재이고, 나무가 싹이 트는 갑(甲)과 을(乙)의 단계를 지나 꽃이 활짝 핀 단계를 병(丙)이라 한다. 아홉째 지지인 신(申)은 음양으로는 양(陽)이고 오행으로는 금(金)이며 열두띠 동물로는 원숭이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병화(丙火)와 신금(申金)의 관계는 어떠한가· 천간인 병화(丙火)가 지지인 신금(申金)을 극(剋)
[충북일보]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1903∼1926)는 독립운동가 박열(朴烈, 1902~1974)의 연인으로, 조선을 사랑했던 일본 여성으로 근래들어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1910년대 청주군 부용면(현 세종시 부강면) 부강에서의 7년 생활이 그녀의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 사상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그녀의 얼굴 사진은 잘못 알려져 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인터넷에서 '가네코 후미코'를 치면 뉴스는 물론 각종 백과사전에 △눈이 크고 △가운데 가르마를 했으며 △그리고 기모노를 입은 여성 얼굴이 검색되나 이 여성은 가네코 후미코가 아닌, 동성동명의 다른 일본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 야마나시(山梨)현의 가네코 후미코 연구회장인 사토 노부코(佐藤信子) 씨가 한국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를 통해 부강면 곽창록(82, 부강향토사 연구위원) 씨에게 관련 내용을 우편으로 보내오면서 확인됐다. 앞서 는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집기사(8월 12일자)로 가네코 후미코를 다룬 바 있고, 같은 해 10월 19일자에서는 그녀의 가장 가까운 혈육인 가네코 타카시(金子敬·외가쪽 친조카
[충북일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국제행사인 '직지! 코리아(KOREA)' 개최를 담당할 조직위원회가 오는 17일 출범한다. '청주시 직지의 날 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윤재길 청주부시장)'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6직지!코리아 국제행사 조직위원회'구성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시는 추진위원회 의결에 따라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승훈 청주시장으로, 부위원장은 윤재길 부시장으로 정하고 위원은 모두 24명으로 구성해 기존 추진위원회 위원 전원을 그대로 위촉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산하 사무국(사무국장 박철완 청주시 문화예술과장)을 설치해 조직위원회 활동과 관련한 행정을 지원한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17일 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2016직지!코리아' 국제행사 조직위원회 출범식과 비전선포식을 갖고 '직지' 원본 대여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 '직지! 코리아'는 격년제로 열리던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과 직지축제를 통합해 올해 처음 국제행사로 개최하는 것으로,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오는 9월 1∼8일 청주예술의 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전통문화회가 주관하는 '충주 관광문화 유적투어(시티투어)'가 지난해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충주 관광문화 유적투어는 정기· 수시· 동승투어를 110회 실시, 이용객수는 7천185명으로 한 달 평균 600명 정도가 이용했는데, 이는 2014년 보다 1천여명 증가한 것이다. 충주시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탄금대, 충주호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중앙탑), 충주고구려비 등 중원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관광문화 유적투어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해 오고 있다. 유적투어 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해 관광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하늘재 곰취나물 채취체험, 술박물관 체험, 석종사 다도체험 등 매주 다양한 체험도 코스에 포함돼 관광객의 호응이 높았으며, 무료로 운영돼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충주전통문화회 관계자는 "충주 관광문화 유적투어 버스에 탑승하면 충주 지역 문화, 관광, 자연자원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다"며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신규투어 코스 개발,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 발굴 등에 더욱 노력
[충북일보=청주] 청주 오창호수도서관(사진)이 지난달 31일 준공됐다. 청원구 오창읍 오창공원로 102 일대 연면적 8천284㎡ 5층 규모의 오창호수도서관은 지난 2013년 착공에 들어가 2년 4개월여 만에 준공하게 됐다. 오창호수도서관은 모자열람실과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정기간행물실 등 도서공간과 대강당, 미술전시실, 미술품 수장고, 문화교육실, 카페테리아 등 복합문화 시설로 조성돼 오창지역은 물론 청주 북부권역을 대표하는 문화거점 공간이 될 전망이다. 다만 오창호수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앞으로 3개월 더 기다려야 한다. 청주시도서관평생학습본부는 4월 말 도서관 개관을 목표로 별도로 개관준비팀을 구성하고 도서관내 편의시설과 공간배치,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서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오창호수도서관은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처음 개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 도서관이라는 상징성과 인근 오창호수공원이 함께 해 오창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중앙도서관은 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금빛평생교육봉사단원'을 모집한다.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은 아동·청소년의 독서를 지도하고 사회복지기관 등지에서 한글·한자 지도, 학습부진아 지도, 다문화 한글교육, 청소년 상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50세 이상 70세 미만 퇴직 교원·공무원, 민간전문가라면 지원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cbjalib.go.kr)에서 지원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증명사진 1장, 자격증 및 수료증 1부 등을 첨부해 오는 27일까지 중앙도서관(043-267-4591~2)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세계술문화박물관리쿼리움·발효교육관이 지난해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전국 박물관중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세계술문화박물관리쿼리움·발효교육관은 청소년의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워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해 3~10월까지 충북지역의 초, 중, 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관은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전통부엌'의 구조와 도구들을 오늘날의 부엌과 비교 해 보면서 알기 쉽도록 재미있게 글과 그림으로 만든 교재와 3D 입체모형 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할머니의 부엌'은 학생들의 학습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통생활문화속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유물의 가치를 스마트벤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이번 교육은 지리적, 환경적 특수성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충주지역의 학교와 기관들을 선정해 직접 찾아가는 '이동 박물관'으로 진행되었다. 세계술문화박물관리쿼리움·발효교육관은 올해도 지역박물관으로서의 교육역량강화를 위한 융복합체험프로그램 개발과 도시에 편중된
[충북일보] 청주시가 버스운수업체들의 요구들을 시 자체 판단만으로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본보를 통해 "버스업체들의 요구 중 일부에 대해서는 수용할 여지도 있고,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밑작업도 준비중이었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시의회나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스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자료도 제시했다. 버스업체들의 부채 증가 주요 원인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초기 시의 무리한 노선 확충과 기사 채용 등의 요구때문이었다는 대목에 대해 시는 일부 업체들의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을 박았다. 준공영제 시행 초기인 2021년에는 차량 증가가 없었을 뿐 더러 노선 개편으로 증차가 시행됐던 것은 2023년 12월이었다는 것이다. 또 1년 단위의 퇴직급여가 아닌 퇴직금은 운수업체의 부채로 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준공영제 시행협약서가 타 지자체와 비교해 운수업체에 제한사항이 많고 지원사항은 적다는 대목에 대해선 기존 시행지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상세하게 협의한 결과 운수업체들과 시의 합의로 체결한 것일 뿐 오히려 타 지자체의 경우 개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지 10년을 맞아 앞으로의 청주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을 이뤄냈다. 2024년 7월 1일이 꼭 10년 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청주는 빛나는 발전을 이뤄냈다. 통합 초기 청주시의 인구는 84만1천982명으로, 현재는 그보다 3만4천271명이 늘어난 87만6천253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청주시의 인구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재정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본예산은 각각 1조2천600억원, 5천700억원 정도로 두 기관을 합해 1조8천억원 언저리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청주시의 본 예산은 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조2천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고용률의 상승세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후 청주지역 고용률은 전국의 주요도시들의 평균을 월등히 웃돌게 됐다. 2014년 64%, 2019년 65.6%, 2023년 69.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청주시는 미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