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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공유대학 모델 '세종 공동캠퍼스' 문 활짝

행복청, 개교기념·비전선포식 개최…한덕수 국무총리 등 200여명 참석
시설 공유, 지식 융합, 산·학·연 혁신생태계 구축 등 교육개혁 앞장

  • 웹출고시간2024.09.25 16:41:01
  • 최종수정2024.09.25 16:41:01

세종 공동캠퍼스 내부 잔디광장에서 기념식수를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대학과 캠퍼스의 기존 개념을 뛰어넘는 국내 최초 공유형 캠퍼스가 세종에 문을 열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4-2생활권 집현동 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기념 및 비전선포식'이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종민 국회의원, 최민호 세종시장, 입주대학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공동캠퍼스의 본격적인 운영을 축하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공유·융합·미래'를 키워드로 '지식과 자원의 공유, 학문과 산업의 융합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의 요람'이라는 세종 공동캠퍼스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기념 및 비전선포식'이 25일 세종시 4-2생활권 집현동 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김 청장은 "세종 공동캠퍼스는 청년인구가 마음껏 꿈을 펼치며 교육과 직업활동을 통해 행복도시에 젊은 활력과 문화가 창출되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세종 공동캠퍼스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세종 공동캠퍼스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4대 개혁 중 하나인 교육 개혁의 차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정부는 세종 공동캠퍼스가 시설공유·융합교육 실현 등 설립 취지와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세종 공동캠퍼스의 성공적 개교를 축하하며 캠퍼스 내부 잔디광장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세종 공동캠퍼스는 대학 간 벽을 허물고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

임대형(서울대, KDI,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과 분양형(충남대, 공주대, 고려대 세종캠퍼스)으로 나누어 총 7개 대학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이달 서울대 행정대학원 등 4개 대학이 개교했고 2029년까지 7개 대학, 3천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공동캠퍼스가 지역과 교육이 상생하는 첫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비를 보조하고 구성원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활 여건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의 편리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중교통 정비에 집중한다.

앞서 지난달 운행을 개시한 B7 노선과 함께 272·273번 노선이 이달 초부터 공동캠퍼스까지 운행을 개시했으며 1001·1002번 등 광역 노선의 연장 운행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지난 7월부터는 세종 공동캠퍼스가 위치한 4생활권에 수요응답형버스 '이응버스'를 확대해 운행 중이다.

이 밖에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캠퍼스 내에 공용자전거와 전기자전거를 추가 배치 완료한 상태다.

시는 공동캠퍼스 개교를 통해 융합교육·연구 환경이 조성되고 청년층의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공동캠퍼스가 교육 공간을 넘어 우리지역 발전과 글로벌 혁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교육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여러 대학이 하나의 공동체가 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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