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지를 적시는 촉촉한 봄비가 내렸다. 4일 청주시 북일면 들녘에서 모내기를 준비하고 있는 한 농부가 논 바닥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벚꽃(Cherry Blossom)'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의미한다. 쉽게 피고 쉽게 지는 속성 때문에 5·16군사정변 후 변절자를 상징하는 '사쿠라'로 잘못 불려졌다. 3일 청주의 상징 무심천 주변이 시원하게 뻗은 파란 물줄기와 노란 개나리, 순백의 벚꽃이 3박자를 이루며 '판타스틱 청주'를 80만 시민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모를 심는다는 것은 1년을 위해서다. 리더를 뽑는 것은 4년을 위해서다. 충북도농업기술원 온실에서 열린 2일 모내기 행사는 벼와 리더는 모두 먹고 사는 문제와 연결된다는 점을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중국의 수입금지 조치로 수도권 일부에서 재활용품 분리수거 대란이 빚어진 2일 청주에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청주시가 사전에 대비한 노력 때문이다. 이날 오창읍 재활용업체 관계자들이 폐 PET 분류 작업을 벌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29일 청주 주성초 교정에 목련꽃이 활짝 폈다. 양지에서 핀 목련은 쉽게 진다. 개화는 늦지만, 음지에서 피는 목련은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좋다. 시련은 모두를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음지를 마다하지 않는 정치가 필요하다. 목련의 정치적 교훈을 되새겨 보자.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한 개표시연회가 28일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입후보 예정자와 정당관계자들이 개표사무원들의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충북일보] 쪽파의 향기는 봄 내음이다. 미세먼지로 고통스러웠던 27일 청주 신대동 한 들녘에서 주민들이 쪽파 심기에 여념이 없다. 텁텁한 입속을 상쾌하게 씻어줄 파전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충북일보] 위부터 26일 오전 11시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한 아파트 옥상에서 촬영된 청주시내 전경.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촬영된 모습.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이날 청주의 상징인 우암산이 전혀 분간되지 않을 정도의 '시계(視界) 제로' 상태가 이어졌다.
[충북일보] 지난 23일 청주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8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감나무, 매실나무 등 묘목 1만 5천 그루와 돌단풍 등 야생화 1만 5천 본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충북일보] 무심천을 천국으로 만들 벚꽃은 언제 필까. 기상업체 전망에 따르면 오는 4월 4일 개화가 시작되고 9~17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보다 성급한 매화는 벌써 활짝 폈다. 20일 청주시 복대동 주택가에 만개한 매화가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충북일보] 춘분(春分)을 이틀 앞둔 19일 충북도청 정원에 봄비가 내렸다. '희망의 꽃'을 피우기 위해 몸부림치던 개나리는 빗물에 고개를 숙였다. 이 비가 그치면 우리는 다시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충북일보] 촉촉한 봄비가 내렸다. 가수 이은하의 노래 '봄 비'를 들으며 물방울을 품은 목련꽃 봉우리와 산수유의 노란 꽃망울을 가슴에 간직하자. 15일 본보 기자들은 충북도교육청과 제천시 청풍면 문화재단지에서 봄의 전령들을 기꺼이 마주했다. / 김태훈·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13일 청주시 율량동의 한 주택가에서 수줍게 고개를 내민 노란 산수유 꽃이 지나는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충북일보] 파릇파릇한 새싹이 겨우내 얼었던 마음을 녹여준다. 그렇게 봄은 마술처럼 찾아왔다. 12일 오후 청주시 정하동의 한 들녘에서 추위를 이겨낸 쪽파가 세상을 향한 첫 나들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휴일인 11일 맑고 포근한 날씨가 시민들의 발길이 머물도록 했다. 청주 문암 생태공원에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대거 몰렸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있다.
[충북일보] '미투 열풍' 속에서 충북 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충북여성 100인 공동행동'이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남성중심의 권력구조 등을 비판하면서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북일보]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 습관적인 연례행사가 됐다. 오히려 천적만 죽여 병해충 방제효과가 없다고 한다. 6일 오후 청주시 오근장동의 한 들녘에서 한 주민이 소각작업을 하고 있다. 불(火)과 자욱한 연기 속에서 혼란스러운 대한민국의 모습이 엿보였다.
[충북일보] 경칩(驚蟄)을 하루 앞둔 5일 청주 낭성면 개울가에는 개구리 한 마리가 기지개를 켰다. 가시지 않은 겨울 향이 따뜻한 봄 내음보다 앞서 코 끝에 닿았다. 반 쯤 감긴 눈으로 개구리는 몸을 움츠린다. 그래도 '봄'이라서, 다시 뛰기 위해서다.
[충북일보] 4일 낮 괴산의 최고기온이 20.8도까지 올랐다. 도내 전역이 17~20도를 웃돌았다. 완연한 봄 날씨다. 이날 청주 무심천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휴일을 맞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포근한 바람을 맞으며 '청주의 봄'을 만끽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도정평가 과정에서 다소 과격한 표현이 나왔다. 그들은 어쩌면 동지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의원이 26일 충북리더스클럽 모임에서 깜짝 조우해 활짝 웃고 있다. 두 거물급 정치인의 이날 아이 같은 해맑은 웃음은 주위 사람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어줬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26일 청주 육거리 전통시장 상인들이 달래, 냉이, 봄동 등 입맛을 돋구는 봄나물을 좌판에 펼쳐 놓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사람은 마음으로 봄을 느끼고 식물은 꽃을 피우며 봄을 맞이한다. 봄소식을 알려주는 버들강아지가 25일 오후 청주 무심천에서 하얀 솜털을 선보였다. 이제 꽃샘추위만 이겨내자. 이미 봄은 우리에게 따뜻함을 선물할 준비를 마쳤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가로수정비에 나선 가운데 22일 조경업체 관계자들이 청주시내 주요 도로변에서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변덕(變德)은 이랬다저랬다 잘 변하는 태도나 성질을 의미한다. 요즈음 날씨가 그렇다. 날씨와 함께 정치도 변덕스러움을 상징한다. 다가오는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린 22일 청주대교를 건너는 시민들이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