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20일 올해 첫 협의회를 열고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노사민전협의회는 노동단체, 경영자단체, 민간단체, 지방정부 대표자 등 17명으로 구성돼 지역 일자리창출, 고용안정 등 노동현안을 논의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협력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다. 위원장은 한범덕 시장이 맡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한택정 한국노총 청주시협의회장, 윤태한 충북경영자총협회 회장, 송영권 노무법인더휴먼대표, 양현철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주지청장 등 12명이 참석해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청주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해 파트너십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건설근로자 고용안정화를 추진했다. 상생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한 청년고용확대 정책콘서트도 개최해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의 노사민정협력 활성화사업 대상을 수상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4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비로 청주 재난안전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재난안전 빅데이터플랫폼은 기후변화, 도시화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재난사황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는 시스템이다. 시의 재난안전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방식은 사업효과는 물론 확산 가능성이 높은 미래형 재난안전 시스템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이미 구축한 '청주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재난상황을 공유할 방침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내년 일몰 대상에 오른 청주 구룡공원 보존을 위한 주사위가 던져졌다. 애초 계획대로 공원 30%는 개발하고, 나머지 70%는 보존하는 민간특례 제도가 적용됐다. 청주시는 지난 17일 자로 민간개발 적임자를 찾기 위한 '구룡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제안 공고'를 했다. 사업 참가 의향서 제출은 오는 27일, 사업계획서 제출은 6월 26일이다. 평가를 거쳐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은 7월 중 이뤄진다. 대상은 서원구 성화동 일원 구룡공원 135만9㎡(국공유지 포함)다.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개발·보존 사업은 구룡터널을 기준으로 북측(1구역·44만2천㎡)과 남측(2구역·91만7천㎡)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발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공유지 30만2천㎡(전체 22%)와 시가 직접 매입·보존하려는 사유지 5만5㎡(전체 4%)는 개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해진 비율로 개발·보전 사업이 진행돼 전체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개발 면적은 늘어나고, 공원 조성 면적은 상대적으로 줄 수 있다. 이를 염두에 둔 시가 특례사업 면적을 최대한 줄인 것으로 보인다. 이 제외 면적을 빼면 특례사업 면적은 1구역 34만3천㎡, 2구역 65만7천㎡로 모두 100만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산업 시설이 집적한 산업단지 내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조림사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도시 근교와 오송·오창산업단지에 미세먼지 흡착효과가 탁월한 소나무, 전나무, 칠엽수 등 1만7천831그루을 식재했다. 침엽수는 미세먼지 차단능력이 좋고, 활엽수는 잎 표면적이 넓어 미세먼지 흡착능력이 우수하다. 숲은 1㎡당 대기오염물질(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오존 등) 16.8g을 흡수하고, 나무 한 그루는 연간 미세먼지 35.7g를 저감한다. 도시 숲은 미세먼지(PM10) 농도를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평균 40.9%를 저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유차 1대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을 정화하기 위해선 나무 47그루가 필요한 연구 결과도 있다. 앞서 시는 24억 원을 들여 20ha에 4만2천그루, 벌채지 190ha에 47만1천그루, 산림재해예방 및 편백나무피해조림 44.1ha에 6만8천500그루을 식재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옥화자연휴양림에 2억6천만 원을 들여 숲과 교감할 수 있는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했다. 체험원에는 집중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미로놀이, 기존 지형을 활용해 조성한 사면놀이대,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공간 등이 있다. 시는 유아숲지도사 2명을 배치해 보육기관 유아와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12월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약 신청은 옥화자연휴양림 홈페이지 등에서 받는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취약계층 백내장·망막·녹내장 질환 수술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한부모가정 및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백내장과 망막질환, 녹내장 등 안질환 수술이 필요한 시민이다. 지원범위는 수술비와 사전 검사비다. 간병비와 상급병실료, 제증명료, 보호자 식비 등은 제외된다. 이미 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지급되지 않는다. 신청은 지역 4개 구청 보건소에서 받고, 한국실명예방재단 심사를 통해 지원자가 선정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청은 수술할 병원 안과 진단서 또는 진료소견서(수술명), 한부모 가정·수급자·차상위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0일부터 24일까지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매입임대 제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을 사들여 정비한 뒤 시세 30% 수준에서 다시 임대하는 방식이다. 모집 규모는 총 500세대로 가구원수에 따라 주택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청주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 가구, 월평균소득 70%이하 장애인,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저소득 고령자 등이다. 2순위는 월평균소득 50%이하인 가구, 월평균소득 100%이하 장애인 가구 등이 해당된다. 신청서는 모집 기간 거주지 읍·면·동에서 방문 신청을 통해 받는다. 매입임대 주택은 2년 단위로 재계약하고,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재개발·재건축 대안으로 떠오른 '도시재상 뉴딜사업' 대상지 19곳을 추가 선정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 청주 도시재생전략계획안'을 충북도에 최종 변경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변경된 전략계획은 6월 16일까지 공고되고, 시청 도시재생기획단에서 직접 열람도 할 수 있다. 시는 2016년 수립한 전략계획을 확대·수정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도시 쇠퇴도를 진단했다. 읍·면·동 43곳의 인구감소와 점포감소, 노후주택 비율 등 쇠퇴도를 분석해 20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중 도 심의 과정에서 지역 특수성이 있는 19곳이 최종적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대상지역으로 뽑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생활형 △주거지지원형 △우리동네살리기형 5가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추가로 선정한 곳은 중심시가지형 중앙동 등 3곳, 일반근린형 모충동 등 3곳, 주거지지원형 수곡1동 등 13곳이다. 시는 우선 수동(일반근린형)과 영운동(주거지지원형) 2곳을 올해 하반기에 있을 공모사업에 참여시킨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6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방비 비율
[충북일보=청주] 자신보다 상급자인 간부 공무원을 폭행해 실형을 선고받은 청주시청 공무원의 파면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행정부(부장판사 신우정)는 16일 전 시청 공무원 A(48)씨가 시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상사 폭행 혐의로 형사처분 된 A씨의 징계는 재량권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적법한 처분이라고 판단했다. A씨는 2017년 6월 7일 오전 과장급 B(사무관)씨를 사무실로 찾아가 폭언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폭행한 죄로 징역 8개월 실형이 확정됐다. B씨는 폭행 당일 오후 '가족을 부탁한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동료에게 남기고 대청호에 투신해 숨졌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업체를 대상으로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대상은 청주지역으로 이전 또는 공장을 신·증설해 투자금 일부를 국가와 시에서 교부받거나 받고 있는 기업 8곳이다. 점검 범위는 투자기간 3년과 사후관리 기간 5년 총 8년간 투자금 및 고용투자 이행 실태다. 시는 현장방문을 통해 재무제표, 법인등기부등본 등 각종 공부를 바탕으로 투자진행사항과 고용인원 등을 점검한다.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투자기업 사업이행 상황을 점검해 결과보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제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부분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전문가 손길로 만들어진 정원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는 '청주시 2019 가드닝 페스티벌'이 오는 30일 문암생태공원에서 개막한다. 6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원소식(笑植), 웃음을 심다'를 주제로 전문가 모델정원, 시민참여 정원을 전시해 다양한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정원을 보급하기 위해 전문가 공모를 통한 모델정원은 7개가 선보인다. 학생과 시민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시민정원은 20개가 전시되고, SK임업㈜에서 참여한 100㎡ 규모 기업정원도 설치된다. 전시 정원 중 우수 작품은 개막식 당일 산림청장상이 주어지고, 축제 후 모델정원과 기업정원은 행사장에 그대로 보전된다. 시는 전시회와 함께 가족화분 만들기와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한 '리스 만들기' 체험, 시민정원 영상강좌 및 전시정원 해설 투어도 진행한다. 켈리그라피 체험, 책갈피 만들기 등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거리가 펼쳐진다. 공연행사로는 가든 버스킹, 가든 시네마, 샌드아트 공연이 이어지고, 관람객 먹거리 편의를 위한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고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이 정원을 통해 재충전되도록 축제를 준비했다"
[충북일보=제천] 무려 69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건물주가 과실치사죄로 징역 7년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16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건물주 A(54)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과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건물 관리를 소홀히 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과 업무상 과실치상, 화재 예방·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법 위반, 건축법 위반,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등 모두 5가지다. 이 같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받은 A씨는 양형부당 등의 이유로 항소했으나 지난 1월 기각됐다. 발화 지점서 얼음 제거작업을 한 시설관리과장 B(52)씨도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이 유지됐다.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관리총괄부장 C(67)씨와 각각 금고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2층 여탕 세신사 D(52)씨, 1층 카운터 여직원 E(48)씨는 상고를 포기하거나 중도 취하해 형이 확정됐다. 소방합동조사단은 발화 원인을 1층 주차장 천장에서의 보온등 등을 이용한 얼음 제거작업으로
[충북일보] 청주지역 시내버스 노조 총파업 계획이 다행히 철회됐다. 엄밀히 따지면 총파업 개시 타이머가 오는 10월 31일로 연기된 미완의 조건부 철회다. 한국노총 소속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4개 업체 노조와 사측은 14일 자정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조정기일을 열흘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노조의 교섭연장 수용에 따라 버스 운행 중단 위기는 일단 벗어났다. 노사는 앞으로 열흘 동안 임금 손실 보전과 정년 연장 등을 협상할 계획이다.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더라도 노조가 다시 파업을 계획할 가능성은 적다는 평가다.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임금보전이 아닌 청주지역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이 파업의 주된 목적이기 때문이다. 노조는 파업 철회를 결정한 뒤 "준공영제시행 여부에 따라 총파업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10월 31일까지 적정운송원가를 합의하고, 준공영제를 확정하라"는 문서를 시에 보냈다. 이때까지 준공영제를 확정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뜻이다. 이때는 이들뿐만 아니라 청주지역 6개 버스회사 노조가 전체 파업에 들어가는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 시는 앞서 시내버스 업계 요구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6월 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를 위한 4개 구청 체납차량 자동차등록번호판 합동 영치 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4월 말 현재 청주시 지방세 체납액은 346억7천700만 원으로 이 중 자동차세 체납액은 99억4천500만 원(28.7%)이다. 영치대상은 청주시 등록 차량 2회 이상, 다른 자치단체 등록차량은 4회 이상 체납한 경우다. 고질·상습 차량은 인도명령 및 견인·공매처리까지 진행한다. 번호판이 영치되면 체납액을 납부해야 되돌려 받을 수 있고, 번호판 없이 차량을 운행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시는 생계가 곤란한 체납자는 분할 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옥산산업단지~옥산·오창3산업단지 간 무료 통근버스를 운행한다. 시는 15일 옥산산업단지에서 근로자 출·퇴근 통근버스 개통식을 했다. 그동안 옥산·오창3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은 대중교통 부족으로 출·퇴근 불편을 겪어 왔다. 시와 청주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은 컨소시엄을 통해 고용노동부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총사업비는 3억 원, 이 중 국비는 2억7천만 원으로 최대 3년간 지원된다. 무료 통근버스는 6개 노선, 6대 버스(45인승 3대, 25인승 3대)로 운행된다. 통근버스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청주지역과 옥산산업단지, 오창3산업단지 간 왕복 운행하고, 이용자는 하루 평균 200여 명이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변호사회가 15일 청주지검 소회의실에서 조기룡 차장검사 등 검사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반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변호사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고소·고발장 등 입건 경위 서류 열람등사, 고소대리인은 물론 피의자 대리인까지 사건진행 안내 및 통지, 사건 신속한 처리, 수감자 소환 일정 통지, 수사 단계서 합의 기회 부여 등을 건의했다. 조 차장검사는 "국민의 대변자인 변호사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해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가정의 달을 맞아 한범덕 청주시장이 15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경로식당 이용자 400여 명에게 배식 봉사를 했다. 이날 한 시장은 앞치마를 두르고 경로식당을 찾은 노인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며 안부를 확인했다. 이어 복지관 직원, 배식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앞서 복지관을 이용했던 고 김정숙 어르신이 취약계층 노인에게 매년 2회씩 무료특식을 제공하도록 1천만 원을 기탁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한국노총 소속 청주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15일 총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4개 업체 노사는 15일 자정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조정기일을 열흘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노조의 교섭연장 수용에 따라 청주지역 버스 운행 중단 위기는 일단 벗어났다. 대신 임금 손실 보전과 정년 연장 등 노사 간 협상은 조정기일까지 계속해서 진행된다. 노조는 "임금인상, 법정근로시간단축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2일분 보전, 정년 62~65세로 연장, 준공영제시행 조기합의 등에 대해 노사가 진정성 있는 협의와 조정을 통해 장시간 노력했으나 사측이 해결할 수 없는 인력충원과 제반 요구안을 설명하며 교섭연장을 요구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적정운송원가 조기합의와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에 노사가 공감하며 조정신청기간 연장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정 연장에 따라 15일 총파업은 철회하고, 준공영제시행여부에 따라 전면파업하기로 한 결의내용을 사측과 청주시, 충북도에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노조 요구사항을 연장기일 동안 적극적으로 검토해 교섭에 임하고, 준공영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소각시설 신설문제가 내년 총선을 겨냥한 대리전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다. 주민 피해를 우려한 마음은 여야를 초월해 한결같을 텐데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할 경우 득보다 실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오창읍이 지역구인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신언식·이영신 의원은 14일 내년 총선 청원구로 출마할 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양 의원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창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범위 확대와 관련한 김 의원의 보도자료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할망정, 본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오창 소각장 문제를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받은 비관적 답변을 공개해 사업을 강행할 면죄부를 주는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원구 현 국회의원인 자당 변재일 의원이 소각장 설치 졸속 행정을 바로잡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범위 확대를 요구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이를 수용했다고 두둔했다. 오창을 지역구로 무려 16년, 4선 의원을 지내면서 옛 청원군 시절 때인 2014년 4일 불거진 소각장 문제를
[충북일보] '청주형무소 유족회'는 14일 "청주시는 훼손된 유해매장지에서 유해를 발굴·수습해 안치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전쟁 직후 청주형무소 재소자가 군경에 의해 학살된 희생자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구성된 유족회는 이날 낭성명 호정리 도장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촉구했다. 도장골은 1950년 7월 청주형무소 재소자 약 100명이 학살당한 장소다. 유족회는 "진실화해위원회가 2006년 유해매장지 추정조사사업을 근거로 유해를 발굴했고, 2008년 12월 현장 보존 필요성에 따라 '사건 희생지' 표지판도 세웠다"며 "그러나 간벌사업을 하면서 도장골 유해매장지 현장이 무단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전에는 봉분이 있는 묘 3기가 있었는데 간벌과정에서 이를 훼손한 것은 장사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지난 1월 산림조합에 도장골 산림 벌채를 허가하는 산림계획을 인가했다. 산림조합은 이후 산주의 동의를 얻어 이곳에서 간벌작업을 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박물관 주변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한 대체도로 개설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흥덕구 운천동 일원 8필지에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한 대체도로 개설 보상비 총 68억 원을 확보했다. 대체도로는 직지대로 743번길 155m 구간을 폭 20m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박물관은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지난달 감정평가도 완료했다. 이달 감정평가액 결과를 통보한 뒤 6월부터는 협의보상에 들어간다. 직지문화특구 조성 사업 추진계획에 따른 차 없는 거리 조성 사업은 토지·건물 보상비와 철거비 등 총 82억8천800만 원이 투입된다. 차 없는 거리는 한국공예관부터 흥덕초등학교 직전 194m 구간이다. 차량 통행이 없는 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들어 전주 한옥마을처럼 특색 있는 민간상가지구로 육성하려는 계획이다. 차 없는 거리에는 공방, 필방, 화방, 찻집 등 전문 상가가 들어선다. 건물 지붕을 한옥 형태로 규제하는 운천지구 지구단위계획도 변경한다. 근대 활판 인쇄술의 명맥을 이어가는 '활판공방'을 유치하는 계획도 있다. 현재 경기도 파주 등 전국에 10개가량 활판공방이 운영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는 14일 시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원연구단체인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연구회' 발대식을 했다.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연구회는 농산물 소비촉진을 유도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단체다. 연구회 구성원은 전규식·김병국·김은숙·남일현·박정희·신언식·윤여일·이완복·이우균·이재길·임정수·홍성각 의원 12명으로 구성됐다. 전규식 대표의원은 "생산자 입장에서는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방안을 모색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올바른 소비환경을 구현하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의원 연구단체는 의원들이 상임위원회와 별도로 관심 있는 분야를 공동 연구하는 조직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변호사회는 13일 오후 청주지법 본관동 하늘마당에서 류성룡 회장을 비롯한 회원 12명과 이상주 법원장 등 판사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법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문서제출명령, 증거인부, 행정소송에 있어서의 적법요건 입증, 가사소송의 면접교섭사항 및 재산분할 관련 입증방법 등을 요청했다. 변호사회는 민사사건에서의 조정, 형사공탁의 현실적 어려움, 국선변호인 선정 기준, 형사재판 과정에서의 증거 동의 등을 건의했다. 법원과 변호사회는 사법신뢰를 높이 위한 이 같은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오는 15일 예고된 한국노총 소속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송 종사자의 파업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보전보단 준공영제 도입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 전국 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청주지역 버스노조는 지난 8일 찬·반 투표를 통해 오는 15일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로 가결했다. 한국노총에서 최종적인 파업여부 발표는 없었으나 청주지역 노조는 이번 파업을 위한 쟁의신고서를 충북도에 제출했다. 청주지역 한국노총 소속 시내버스 회사는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4개 업체로 노조원은 581명이다. 쟁의신고가 이뤄진 업체는 이 4곳뿐이다. 이번 파업의 핵심은 내년 1월 1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임금 손실 보전이다. 근무시간이 축소되더라도 임금은 종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달라는 것이다. 주 최대 68시간을 근무하다 52시간으로 단축하면 그만큼 각종 수당이 줄어 임금이 크게 준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52시간을 도입하더라도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의 급여가 눈에 띄게 줄 정도로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행에는 오래전부터 2교대가 도입됐다. 버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불합리한 행정구역 57곳의 경계조정 작업에 들어간다. 시는 13일 상당구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나머지 3개 구에서 경계조정안 주민 설명회를 진행한다. 앞서 시는 2017년 12월부터 불합리한 행정구역을 전수 조사해 택지개발 및 도로개설 등으로 주민들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불합치하는 곳을 발굴했다. 하천·도로 등 지형지물과 행정구역이 불일치하는 곳과 동일 건물·사업부지에 행정구역이 중첩된 곳, 민원발생 지역 등도 포함됐다. 이렇게 찾아낸 행정구역 불합치 대상은 155곳에 달했고 이 중 14곳은 지난 3월 1차적으로 경계조정을 마무리했다. 시는 나머지 불합치 구역 중 용역을 통해 최종적으로 57곳으로 압축했다. 지역별로 상당구 23곳, 서원구 11곳, 흥덕구 11곳, 청원구 12곳이다. 주요 경계조정 대상지는 탑동-대성동 경계지역, 용정동 우미린에듀파크 1단지 아파트, 남이면 가마힐데스하임 아파트 일원, 사직동-사창동 경계지역, 옥산면-신촌동 경계지역, 향정동·송정동 일원 등이다. 시는 주민의견 수렴 후 공감대가 형성된 지역부터 행정구역조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경계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