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관사 관리비를 교비에서 충당한 청주 모 대학 총장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고승일 부장판사는 16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총장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고 부장판사는 “자신이 부담해야 할 관사 관리비를 교비로 충당한 것은 학교 재정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총장의 의무를 망각한 행위”라며 “이 사건 범행은 관행의 범위를 벗어나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간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횡령액을 전액 반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A총장은 2013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사비로 내야할 관사 관리비 4천620만 원을 법인과 교비 회계에서 대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같은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됐으나 법원은 직권으로 A총장을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관사 관리비 대납 사건은 교육부가 지난해 이 대학과 학교법인을 상대로 한 종합감사에서 드러났다. 당시 학생처 직원이 대학발전기금 2천264만 원을 개인 용도로 유용했고, 교직원 16명이 위원회 참석 수당으로 1천380만 원을 부당 수급하는 등 11건이 적발됐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개발·보존 사업이 소모적 논쟁으로 쳇바퀴 돌고 있다. 자체 예산을 들여 도시공원을 보호하자는 사실상 하나는 알고 둘을 모르는 이상적 요구에 에너지만 낭비되고 있다.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에서 도시공원을 직접 매입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 도시공원 전체를 매입하라는 주장은 아니다. 구룡공원 역시 급하게 매입해야 하는 곳이 정해져 있고 300억 원 정도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청주 도시공원 지키기 대책위’가 구룡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중단하고, 자체 예산을 들여 매입하라는 주장과 같다. 뒤늦게 가세한 정의당 충북도당과 청주시지역위원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채를 발행해 도시공원이 유지되도록 적극적으로 매입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 중 청주시가 수년 전부터 도시공원 보전 방안을 마련하라는 시민 요구를 무시하다 인제 와서 보존대책을 졸속 추진한다는 의견에는 대다수가 공감한다. 하지만 도시공원 매입 주장은 시 재정 현실과 지주 재산권 침해를 간과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슬러지를 신재생에너지 공법으로 처리해 예산 32억 원을 절감했다. 신재생에너지 공정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생산한 가스는 스팀보일러와 소각로 보조연료로 활용된다. 시는 지난해 한해 발생한 슬러지 중 57.8%(6만1천564t)를 재생에너지공정에 투입해 메탄가스 1천42만N㎥를 생산했다. 이를 소각로 보조연료로 활용해 연료비 총 32억 원을 절약했다. 시는 보조연료 열원을 바이오가스로 대체하도록 추가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관리를 위해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제작한다. 도시생태현황지도는 자연환경의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 공간 생태정보 지도다. 공간적 경계를 가지는 특정 생물군집의 서식 공간을 생태 유형별로 분류하고 보전가치 등급도 표시된다. 사업비는 도·시비 총 5억 원이 들어가고, 오는 5월 용역을 시작해 2021년 4월 지도 제작이 마무리된다. 용역은 청주 전 지역을 대상으로 토지이용 및 토지피복현황, 식생도, 동‧식물 조사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생태현황지도를 생태네트워크 환경 조성과 도시계획, 공원녹지 개발계획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보전가치 평가등급에 따라 개발 또는 관리할 지역을 구분해 생태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017년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많았던 석남천분구(복대1동, 비하동)와 내덕분구(내덕1 ․ 2동, 우암동) 2곳에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양 분구에는 국비 360억 원 등 총 719억 원을 들여 하수관로 15㎞를 정비하고, 빗물펌프장 5개를 설치한다.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2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우암분구(우암동, 성안동, 중앙동, 탑대성동)에는 국비 247억 원 등 총 493억 원을 들여 하수관로 7㎞를 정비하고, 빗물펌프장 5개가 설치된다. 오는 하반기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을 완료하면 많은 비가 내려도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모충분구(모충동, 수곡동)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15일 속초시와 고성군에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용운 복지정책과장은 고성군 토성면과 속초시 영랑동을 방문해 1천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세트 300개를 전달했다. 위문품은 세면용품, 세탁세제, 주방세제로 구성됐고, 한범덕 시장 업무추진비로 마련됐다. 시는 지역 기관·단체, 자원봉사단체 등과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에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미세먼지 원인과 실태를 분석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안이 발의됐다.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영신(타선거구) 의원은 15일 ‘청주시 미세먼지 원인 및 실태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사특위가 구성되면 △청주시 소각시설 신·증설 인허가 적절성 조사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 사업장 지도·점검과 관리실태 조사 △미세먼지 저감·피해방지 정책 추진 전반 조사 등을 수행한다. 구성원은 11명 이내로 하고, 활동 기간은 본회의 의결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다. 시의회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서 이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한해 2조 원 넘게 곳간을 채우는 청주시가 소규모 도로 확포장공사조차 제때 못할 정도로 '비자치(非自治)단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의 보편적 복지사업만큼 지방 자치단체 재정허리는 굽어져만 가는 것이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일반회계 2조404억 원 중 복지사업으로 지출해야 할 비율은 41%에 달한다. 전년도 39.2%보다 1.8%p 증가했다. 이 중 정부가 2018년 신규 사업으로 아동수당을 도입하면서 올해도 자부담 26억 원 가량을 지출해야 한다. 장애연연금과 기초연금도 지원단가 인상과 지급대상 완화로 각각 28억~38억 원씩 부담해야 한다. 정부에서 발굴한 각종 복지사업마다 매년 적게는 3%에서 많게는 24%까지 자체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렇게 크고, 작은 지출이 쌓이면 지방 자치단체 전체 예산의 절반 수준은 복지비로 사라진다. 재정 규모가 작지 않은 지방정부에서 매번 여윳돈이 없다고 앓는 소리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청주시도 예산 규모만 클 뿐 사실상 실속은 없다. 십 수억 정도 들어가는 농촌도로 개설 사업도 복지비와 시급한 사업에 순위가 밀려 차일피일 미뤄진다. 북이면 장양리 도로확포장 공사(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협업행정 강화를 위해 조직 내 분야별 전문 자문인력을 활용한 ‘정책조정회의’를 운영한다. 외부 전문가도 참여해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 중심으로 회의가 진행된다. 회의안건은 공직 내‧외부 정책 이견 조정과 협업과제 발굴을 위한 모든 사업이 해당된다. 시는 단순 보고 형식이 아닌 생산적 의견을 중심으로 난상토론이 가능하도록 참석자에게 사전에 회의내용을 파악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회의는 매월 둘·넷째 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열고, 부서에서 회의 개최를 요청하거나 현안이 발생했을 때도 진행한다. 참석자는 안건에 따라 선정한다. 시는 지난 12일 첫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허가민원 사전예고제’ 관련 쟁점사항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행정력 낭비, 구청 간 형평성 문제, 과도한 규제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사전예고제에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오는 26일 두 번째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올해 상반기 시민 테마제안 주제를 ‘다시 찾고 싶은 청주 만들기, 청주의 구석구석 관광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로 정하고 공모에 들어간다. 이번 테마는 충북 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청주경실련 등 시민단체와 협의를 통해 선정했다. 제안분야는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맛과 멋, 스토리가 있는 청주를 찾고 머무르고 싶은 관광 킬러콘텐츠 발굴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원생명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등 다양한 축제·행사 인지도 제고 및 홍보방안 △직지, 초정약수, 상당산성 등 청주가 보유한 역사·문화 유산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방안 △수요자 중심의 관광안내 방안 등이다. 제안은 15일부터 5월 5일까지 시청 홈페이지(www.cheongju.go.kr) 상상발전제안 또는 청주1번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단순한 주의환기·진정·비판 및 민원사항 등은 제외된다. 시는 실현가능성, 창의성, 지속성, 효과성, 노력도 등을 심사해 오는 7월 우수제안을 선발하고, 시상금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올해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2조5천865억 원(일반회계 2조2천367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당초 예산보다 2천505억 원(10.7%)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1천963억 원(9.6%), 특별회계 542억 원(18.3%) 증가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각종 현안사업 및 국·도비 보조사업 추가·변동분, 법적·의무적경비 반영 등에 중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 △원봉공원 민간공원개발 조성사업 345억 원 △시내버스 무료환승보전 52억 원 △ 청주시 제2매립장 침출수 이송관로 설치공사 51억 원 △청주역~옥산간 도로확장공사 50억 원 △차없는 거리 조성을 위한 대체도로 개설 38억 원 △시내버스요금 단일화 손실금 지원 37억 원 △지북배수지 신설공사 31억 원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센터 구축 24억 원 △탑연1리~진흥아파트 우회도로 개설공사 20억 원 등이다. 국·도비 보조사업으로는 △학교급식지원사업 106억 원 △가족센터 건립 105억 원 △오송지하차도 개설공사 70억 원 △아동수당 지원사업 59억 원 △오송 다목적 체육관 건립사업 48억 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기업인협의회(회장 신형균)는 14일 남이면사무소 복지회관 식당에서 지역 65세 이상 노인에게 짜장면 대접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는 남이면 기업인협의회 회원 25명과 한국SNS연합회가 사랑의 자장면차를 이용해 노인 250명에게 짜장면 등을 제공했다. 남이면 기업인협의회는 지역 기업 대표 40명으로 구성됐고, 매년 짜장면 봉사와 취약계층 물품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신형균 회장은 “부모님께 대접해 드린다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짜장면을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강원도 산불로 농기계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농기계 수리와 농작업 대행 등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 시는 이번에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안전전문관 등 수리인력 3명과 트랙터, 작업기, 운반차량 등을 투입한다. 이번 영농 지원은 충북농업기술원, 피해지역인 고성·속초 등의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협업으로 진행한다. 강원도 기상여건과 현지 상황을 고려해 4월 중순부터 트랙터 경운작업 등 영농지원과 전소된 농기계 수거 등을 시작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적기에 영농을 하도록 가용 인력과 농기계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직·공장 새마을운동 청주시협의회(회장 이종화)는 지난 13일 청원구의 한 가정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활동을 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에는 회원 54명이 참여했고, 국민행복 1%나눔 새마을1004후원금 등으로 비용을 마련했다. 협의회는 올해 지원 대상 5가구 중 1차로 2가구를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는 오는 9월 진행할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은 LED전구 설치와 도배장판 및 씽크대 교체, 지붕누수 보수, 처마설치공사 등으로 진행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상습적으로 차량을 훔치고, 도주극까지 벌인 중학생이 구속됐다. 청주지법 윤찬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특수절도 혐의 등을 받는 A(여·14)양 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여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법상 범죄소년에 해당하는 A양 등은 비슷한 또래 6명과 지난 6일 오후 2시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도로에서 시동이 켜진 스타렉스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훔친 차량을 갈아타며 경기도 동두천까지 달아난 뒤 지난 10일 새벽 2시20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가출 청소년들인 이들 중 일부는 지난달 25일 청주 서원구에서 차량 2대를 훔쳐 운전하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과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중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B(13)군 등 3명은 긴급동행영장이 발부돼 대전소년분류심사원에 인치됐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자기결정권과 생명 존엄성 사이를 넘나들면서 사문화(死文化)된 낙태죄가 지루한 법리 검토 끝에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는 11일 낙태죄를 임신부의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한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2017년 2월 헌법소원이 제기된 지 2년2개월 만이다. 이날 헌재 결정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까지 낙태죄 관련 법조항을 개정해야 한다.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낙태죄는 간통죄와 마찬가지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낙태 사건은 단속으로 적발하기 힘들고, 대부분 음성적으로 이뤄져 보복성 고발이 없을 경우 수사기관까지 오기도 힘들다. 이를 반영하듯 낙태는 다른 형사 사건과 달리 관련 기록이 그리 많지 않다. 전국적으로 2013~2017년 낙태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총 439명에 달했다. 이 중 법정에 서게 된 피의자는 82명, 18.6%에 불과했다. 충북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17년과 2014년에는 단 한 건의 사건도 없었다. 청주지검은 이 기간 낙태죄 관련 총 13명을 입건해 이 중 5명을 기소하고, 나머지는 불기소 처분했다. 사건 접수가 가장 많았던 2015년은 5명이 입건됐다. 낙태(269조)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개발·보존 문제가 '민-민' 갈등까지 확산됐다. 중립을 지키며 중재에 나서야 할 지역구 광역·기초의원들은 본분을 저버리고 주민을 선동, 갈등의 불씨만 키우고 있다. '매봉·잠두봉 공원 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는 1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봉공원 민간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인근 잠두봉 공원 개발로 1천 세대 아파트가 들어서고 매봉공원에 2천 세대가 추가 들어서면 환경·교통 대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뻔히 알면서도 업체와 결탁해 개발 업무협약을 한 것은 특혜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부디 잘못된 선택으로 청주의 미래를 망친 시장으로 기억되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반면 '매봉산공원 민간개발촉구 수독2동민 대책위원회'는 매봉산공원 민간개발에 찬성한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등산권, 호흡권, 건강권, 행복추구권 등 주민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은 민간개발만이 궁극적인 대안"이라고 개발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공원개발 반대 단체를 향해 "경로당을 찾아가 혹세무민하는 행태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며 "무엇이 도시공원을 지키
[충북일보=청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지부장 김재건)와 청주교도소(소장 이언담)가 11일 수용자 가족상담 카페 운영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가족상담 카페는 수용자 가족의 자립을 돕기 위한 공간으로 청주교도소 민원실 옆에 설치된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서원노인복지관이 11일 서원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예방교육 및 치매사전인지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예방법 교육 후 1대 1 치매사전인지검사로 진행됐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국도 36호선 증평 접경지역에 진입관문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진입관문 개선사업은 청원구 북이면 옥수리 일원에 3억 원을 들여 2천㎡ 교통섬 조성으로 진행된다. 교통섬에 소나무 39주와 철쭉 730주, 야생화 6종 7천960본을 식재해 청주로 진입하는 사람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줄 예정이다. 시는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주요 도로 접경지역과 교통관문에 다양한 경관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서남교회(담임목사 장승권)·복대교회(담임목사 신조우)가 11일 교회 주차장 개방을 협약했다. 서남교회 주차장 160면, 복대교회 주차장 314면을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과 공유한다. 주차장 개방은 24시간으로 수·금·일요일 등 교회 예배시간과 교회행사 때는 개방시간이 조정된다. 시는 주차장 개방에 따른 시설개선 비용 등을 지원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와 시민단체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존·개발에 김칫국부터 마시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일고 있다. 한범덕 시장은 지난 9일 민간특례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8곳) 중 구룡공원 내 사유지인 생태·환경 중요지역을 자체 예산을 들여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매입비용은 가용재원을 최대한 끌어모으면 100억 원 정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청주 도시공원 지키기 대책위원회'는 시에서 순차적으로 구룡공원 전체를 매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서로 간 '일부'와 '전체'로 매입 규모에 차이는 있으나 공원 보존을 위해 지방채 발행 등 자체 예산을 들여 사들여야 한다는 생각은 같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토지 소유자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꼴이다. 도시공원으로 묶인 구룡공원 128만9천㎡는 사유지와 국유지, 시유지로 혼재돼 있다. 이 중 사유지는 81.5%(105만㎡)에 달한다. 사유지에서 맹지를 제외한 개발가능성이 있는 토지는 35%(36만㎡)가량이다. 현재 도시공원으로 매매가격은 턱없이 싸지만, 일몰제로 2020년 7월 시설결정이 해제돼 자연녹
[충북일보=청주]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존 '청주 도시공원 지키기 대책위원회'는 10일 "구룡산과 매봉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민간공원 개발로 아파트를 짓고 그 수익으로 남은 공원을 매입하겠다는 무책임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며 "시가 재정을 투입해 우선적으로 보존하겠다고 밝힌 약속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아파트 개발로 도시공원 30%가 사라질 뿐만 아니라 미분양·가격하락 대란까지 불러올 수 있는 민간개발 대신 적극적인 예산 마련을 통한 토지 매입으로 공원 보존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구룡공원 민간개발 행정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합의안 도출을 위한 추가 논의기구를 구성하라"고도 촉구했다. 대책위는 순차적으로 구룡공원 전체 매입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2년간 150억 원씩 총 300억 원을 투입해 공원 진입로와 도로 인접지역 등 개발가능성이 큰 땅을 우선 매입하고,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사들이자는 방안이다. 매입한 땅은 도시자연공원으로 묶어 보존하면 난개발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시는 바로 시민대책위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시는 "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기록관이 오는 12일까지 기록물 관련 직무교육을 한다. 시청 부서별 기록관리 책임자 및 기록물 열람 빈도가 높은 직원 200명을 상대로 기록관리 지침과 기록관리 시스템 활용 교육이 이뤄진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 지원 대상자 316명을 선정했다. 시는 이날 시청 전산실에서 신청자를 상대로 공개추첨을 통해 지원자를 선발했다. 올해 사업은 다자녀가구에 22대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37대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신청자에게 우선 배정됐다.· 보조금은 최대 1천700만원으로 전년보다 500만 원 감소했으나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2.6대 1을 기록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 3월 청와대를 방문해 미세먼지 저감 관련 예산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폐기물 소각시설 집중화 문제와 지역난방공사 연료교체사업이 빠른 시일 내 해결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