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8일 열린 충북도의회 3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엉망이 됐다. 안건 심사 보고는 뒤죽박죽으로 진행됐고, 의사 진행을 맞은 김봉회 부의장은 혼선을 부추기기도 했다. 이날 본회의는 이언구 의장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청주공항 항공정비(MRO)산업 정책토론회에 참석하는 바람에 김 부의장이 주관했다.각 상임위가 안건을 심사한 결과를 보고하고 처리하는 순서에서 촌극이 벌어졌다.'교육비특별회계 소관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한 보고는 당초 윤홍창 교육위원장이 하기로 돼있었으나 급작스럽게 정영수 교육위 부위원장으로 교체됐다. 윤 위원장은 '도교육청 학생 학업중단 예정 및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안'에 대해 설명키로 조율이 된 상태였다.그러나 이 같은 사실은 도의회 의사담당관실이나 김 부의장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김 부의장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한 보고에 앞서 윤 위원장의 이름을 호명했고, 윤 위원장은 본인이 준비한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안에 대해 설명했다. 전혀 엉뚱한 내용을 보고한 셈이다.김 부의장이 윤 위원장 보고 내용에 귀를 기울였다면 바로 문제를 파악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윤 위원장 역시 발표 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한 보고자가 바뀌었다는 설명만 했었어도 큰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김 부의장은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의결에 부치는 절차를 진행하려 했다. 본회의장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을 때 비로소 정회를 선포한 뒤 5분여간 사태 수습에 나섰다.도의회 관계자는 "교육위원회를 통해 변경된 보고자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해 혼선이 생겼다"며 "의원들을 보좌하는 직원들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가 다음달 정례회기(1~14일) 예정된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보건복지국 보건정책과의 업무보고를 연기키로 했다.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에 전념하라는 취지다.정책복지위는 충북의 경우 지난 17일 기준 격리자 및 일반 접촉자가 504명으로, 당분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봉순 위원장은 "메르스 확산 방지와 조치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당기관 업무보고 연기를 결정했다"며 "해당 기관들은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제공과 신속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운연위원회가 18일 340회 임시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충북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3건을 심사 의결했다. 충북도의 행정기구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재난안전실의 소관 상임위원회는 건설소방위원회가 됐다. 폐지되는 한시기구 규제개혁추진단 소관 사무는 정책복지위원회 업무에서 삭제됐다.충북도의회기 및 의원배지의 모형도 규격 등도 새롭게 정했다. 현재 한자로 돼있는 의회기와 의원배지를 한글로 (議→의회)로 바꾸기로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340회 임시회가 18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한다.2차 본회의에서는 충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15년도 제1회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한다. 박한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북도 규제개혁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광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북도교육청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에 관한 조례안', 윤홍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북도교육청 학생 학업중단 예정 및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안'과 충북지사가 제출한 '충북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교육감이 제출한 '충북도 지방교육재정공시심의위원회 조례안' 등 9개 조례안도 처리한다.이 밖에 기타 안건으로 '2015년도 제3차 수시분 충북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2015년도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을 의결한다.이날 임순묵 의원 등 5명의 의원은 5분 자유 발언을 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충북도와 도교육청 간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해 중재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동안 중재를 자처했던 이언구 의장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이 의장은 16일 오후 도창 기자실을 찾아 "무상급식이 안 풀린다"고 말문을 연 뒤 "나름 도의회 차원에서 풀어보려고 다방면에 걸쳐 중재를 해봤지만 잘 안된다"고 토로했다.이 의장은 "양 기관이 오랜시간 동안 감정이 격해져 있다"며 "이시종 지사 역시 이중 지원은 절대 안된다고 확고한 입장이라 전혀 대화자체가 진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두 분(이시종 지사, 김병우 도교육감)의 특단의 결단이 없고서는 우려스러운 상황이 올 수 있다"며 "그 전에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고 하소연했다.이 의장은 그동안의 과정과 의회 차원에서 내놓은 중재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이 의장은 "오늘(16일)도 김 교육감을 만나 두 분이 만나 다 내려놓고 정치적인 결단을 해야한다고 말했고, 어제는 지사에게 참모들의 이야기는 접어놓고 허심탄회하게 교육감과 만나 빨리 끝내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두 분 다 지금까지 대답이 없고, 더 이상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틈바구니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지사와의 교감을 통해 분담 비율 70% 얘기가 나왔을 때, 도의회는 75%에 플러스 알파로 도교육청에 제안하기도 했었고 이 같은 사항을 문서화해 내년부터는 문제가 반복되지 않게끔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하지만 오늘 이시간까지도 대답은 없다"고 했다.양 기관 실무진에 대한 답답한 심경도 털어놨다.이 의장은 "양쪽 기획관 만나 수차례 얘기했지만 속된말로 말을 듣지 않는다"며 "현재로서는 타협하기가 더 어려워진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현재 나올 수 있는 답은 없지만 포기는 할 수 없다"며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해결돼야하기 때문에 시간을 더 갖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이 의장은 가뭄 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이 의장은 "현지에서 왔다갔다 해보니 가뭄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집행부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대처가 약하기만 하다"고 꼬집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일 도교육청이 1천953억원을 증액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 뒤 6건 8억1천여만원을 삭감했다. 옥상정원 조성(1억9천900여만원), 청소년 오케스트라(1억800여만원), 교육정책 개발(8천600여만원), 교육CEO 정보화 역량 강화 연구(1천여만원), 전국 연구원장 협의회(800여만원) 사업비는 전액 삭감됐다.또 방과 후 자유수강권 지원 사업비 12억7천200여만원 중 4억원이 삭감됐다.예결위는 "상임위의 예비심사를 존중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며 "산출 근거가 명확하지 않고 과다 계상된 사업, 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일부나 전액을 삭감했다"고 말했다.예결위 심의를 거친 도교육청 추경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절반으로 줄이는 이른바 '반값 복비' 조례안이 충북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5일 340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충북도가 제출한 '주택 중개수수료 조례 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이 개정안에는 거래가가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인 주택의 중개보수 요율을 현행 0.9% 이내에서 0.5%로 낮추고, 임대차 계약 때도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의 중개보수율을 0.8% 이하에서 0.4% 이하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이 조례안은 오는 18일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공포 즉시 시행되며 시행 시기는 다음 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조례안은 지난 3월 338회 임시회와 한달 뒤 열린 339회 임시회 때 각각 상정됐으나 건설소방위원회는 도내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반발을 우려, 심의를 보류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이 조례안과 같은 내용의 '주택 중개보수 체계 개선 권고안'을 마련,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새누리당 소속 충북 도의원과 기초의원들이 최근 이상징후를 보이고 있는 '밑바닥 민심'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주목. 한 도의원은 14일 "메르스 사태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무능으로 귀결되면서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는 것 조차 무서울 정도로 민심이 악화된 상태"라고 피력. 한 시의원도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 메르스 사태에 대한 무기력함은 물론이고, 중앙에서 빚어지고 있는 당·청 갈등 등에 대해 질책을 받고 있다"며 "또 지역과 관련해서도 도내 광역·기초의회가 다수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고 토로. 몇몇 도·시의원들은 이에 대해 "중앙의 문제를 그렇다 치더라도 충북에서라도 주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솔직히 되는 일이 없다는 생각"이라며 "선출직 숫자는 많은데 하나된 목소리를 내는 것도 아니고,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람도 없다.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은 참패"라고 하소연.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청북도의회 이언구 의장은 12일 오전 11시 충주공고 대강당에서 1·2학년 4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이 의장은 '청소년들이여,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라'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실시한 강연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에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남다른 기술력으로 땀 흘린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포기하지 않는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현대는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의 시대인 만큼, 자신만의 전문적인 기술로 어디에서나 필요한 전문 인력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어린 시절부터 언론인 시절, 지금의 도의장이 되기까지의 본인의 도전적인 삶과 함께 학창 시절에 많은 것을 보고 접해야 하며, 두려움을 떨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것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의 사례 등에 대하여 실감나며 감동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자신의 인생에서 어머님께 배운 근검한 생활습관은 자신을 지탱해 온 삶의 철학이 되었다"며 부모님에 대한 소중함과 가족간의 사랑, 효에 대해서 진솔하게 전달했다. 끝으로, 이 의장은 "진정 자신이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를 구체화하고 새로운 것에 대하여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매진하는 학생이 되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교장실에서 곽영근 교장, 이인성 운영위원장, 윤일근 충주시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 이범영 동문회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학교현황을 보고 받고 "이 학교는 충주공업전문학교에 터를 잡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로 교육정책이 실업계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육성을 위해 실업계고등학교에 입학 후 기술을 익혀 취업을 하거나, 필요하면 대학에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체계도 필요하다"며, "학교는 기업 및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물로 성장시키기 위해 새로운 변화와 요구에 발맞춰 학과 개편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지난 10일 충북도 감사관, 안전행정국 소관 조례안과 2015년도 3차 수시분 충북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새누리당 임회무(괴산) 위원장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관련, "공무원 조직에서는 인사와 조직개편과 같은 것이 상당한 이슈가 되며 이는 사기 진작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조직개편시 각 부서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보고 모두가 만족 할 수 있는 인사와 조직설계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같은 당 최광옥(청주4) 의원은 "각종 재난 사고에 최적화된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실을 신설 하는데 지금까지의 예들을 보면 역할에 의문이 든다"며 "재난안전실이 콘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청주6) 의원은 "자치연수원에 있는 농기계 교육 부분이 농업기술원으로 이관 되는데 이관에 따른 교육 장소, 장비 등에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연철흠(청주9) 의원은 충북도 공익신고 처리 및 신고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과 관련해 "법률에 있는 내용을 조례에는 뺐는데 조례로 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조례에 삽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가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 농민들을 위로했다.도의회 산경위 소속 의원들은 11일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 장미산 마을을 방문해 밭작물 가뭄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이 마을 김영택 이장은 "올 봄부터 제대로 비가 내리지 않아 밭작물 생육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런 가뭄이 지속되면 6월부터 수확예정인 감자, 옥수수, 봄무 등 수확에 차질을 입어 농가소득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토로했다.이에 이양섭 위원장은 "충북도와 시·군이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심해 가뭄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의원들은 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을 방문, 충주댐 담수상황을 점검하고 도내 댐의 저수율 현황을 살펴봤다. 가뭄대책 등에 대한 간담회도 갖고 도내 농업용수와 식수공급에 차질이 없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가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의원 연구 활동 2건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10일 열었다.이날 발표된 연구는 '어린이집 영유아 학대예방 및 근절방안에 관한 연구'와 임병운(청주10)·최병윤(음성1) 의원이 공동으로 연구한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 생활실태와 지원방안 연구' 등이다.보고회에는 정책복지위원, 자문위원, 도의회 의정참여단 정책복지분과위원, 집행부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박봉순 위원장은 "연구활동 결과 도출된 내용에 대해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10일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관련해 현지 확인에 나섰다.도교육청 소유의 옛 중앙초 부지와 충북도 소유의 옛 충북체고 부지를 교환하는 것과 내수면연구소에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쏘가리 대량생산 연구시설을 신축하는 게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의 주요 내용이다.행문위 위원들은 이날 중앙초와 충북체고 부지를 방문, 부족한 도청 청사 문제와 민원인들의 주차 문제 등에 대해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쏘가리 대량생산 연구시설 건립과 관련해서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김양희(청주2) 의원이 충북도의 부실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체계를 질타했다.9일 도의회 34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집행부 질문에 나선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구성된 메르스대책본부가 제 역할을 못했다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옥천의 여러 병원을 돌아다닐 때 관련 증상이 나타났을 것"이라며 "병원이 신고하지 않았고 보건소도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지적했다.이어 "이것은 대응체계 시스템이 무너진 것"이라며 "지역 병·의원과 보건소 등을 관리하는 도의 책임"이라고 질책했다.답변석에 선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에 대해 "옥천뿐 아니라 도내 전 시·군 병원 등에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더 자세히 진료하고 신고하라고 지시했다"며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의 비부터는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도내에는 평균 6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121.5㎜ △괴산 116.5㎜ △청주 87㎜ △진천 52㎜ △단양 49㎜ △보은 45.3㎜ △충주 45㎜ △제천 41.7㎜ △영동 7㎜ △음성 4㎜다. 폭우로 인해 도내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미암교 하상도로, 충주시 달천 하상도로를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에 설치된 둔치주차장은 전체 27곳 중 15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폭우 여파로 도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도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 건수는 총 20건이다. 피해 유형은 △수목전도 12건 △배수불량 4건 △낙석 1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괴산군은 급격한 물가상승에도 착한가격으로 개인서비스 요금을 선도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모집한다. 착한가격업소란 가격·위생·청결·품질서비스·공공성 기준을 충족해 정부와 지자체가 인증한 업소다, 군에서는 현재 16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운영 중이다. 군은 신규 지정으로 착한가격업소 수를 확대해 개인서비스요금 상승을 억제하고 물가안정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에 6개월 이상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외식업, 숙박업, 이미용업 등 개인서비스 업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에 선정된 업소는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찰을 받고, 운영물품 및 홍보물품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희망업소는 이달 15일까지 괴산군 경제과(043-830-3294)로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 추가 발굴을 통해 가계부담 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