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새누리당 임병운(청주10·사진) 충북도의원이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가 지역 관광 수입의 확대로 연결되고 있지 못한 문제점을 지적했다.임 의원은 21일 열린 339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공항 이용객 증대가 과연 지역관광활성화를 통한 관광수입 창출로 연계되고 있는가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4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사용 지출액 분석 보고서를 인용,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신용카드로 지출한 전국 평균 소비액은 2013년 7조8천418억원에 비해 2014년에는 39%(10조8천87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충북은 29% 증가에 그쳤다"며 "중부권 거점 공항을 보유한 충북이 전국 평균 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충북은 중국인 관광객을 주요타킷으로 하는 관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확보, 민-관 네트워크 체계 구축, 미래형 관광상품 개발 집중투자, 업무 연속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한 관련 공무원들의 장기근무 원칙 적용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임 의원은 끝으로 "충북이 수도권, 제주, 강원 등 타 지역에 비해 관광인프라가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청주공항의 활성화가 관광 수입의 실질적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21~30일 339회 임시회를 연다.도의회는 이번 임시회 동안 이시종 충북지사가 제출한 '2015년도 제1회 충청북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박봉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미래 100년 준비 지원단 설치·운영 조례안' 등 조례안 21건을 포함한 총 23건의 안건을 처리한다.1차 본회의가 열리는 21일에는 강현삼 의원이 균형발전시책과 관련해 대집행부 질문에 나선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새누리당 김양희(청주2) 충북도의원이 지난 17~18일 대구 EXCO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 여성의원 세미나'에 참석해 물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점을 되짚었다.이날 세미나에는 새누리당 지방여성의원 공동대표인 김 의원을 비롯해 전국 지방여성의원 100여명이 참석했다.김 의원은 이날 34개국 150여개 기관이 참여한 '물 산업 전시회'을 참관한 뒤 주제별 세미나 중 '지역별 과정'에 참석해 지역의 물 관련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김 의원은 "이제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체계적으로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가 주관해 3년마다 '세계 물의 날(3월22일)' 전후로 열리는 국제행사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여야가 이시종 충북지사의 인사 검증을 놓고 벌이던 한 달여 간의 싸움을 끝낼 분위기다.새누리당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인사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이 결국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 원내대표단은 지난 17일 3차 회의를 갖고 어느 정도 입장 차이를 좁혔다.줄곧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이 지사가 일정 수준의 입장 표명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날 회의에 앞서 여야는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은 채 공방을 예고했다.새누리당 측은 "지난 13일과 15일 회의를 거치면서 여야는 오늘(17일)까지 이 지사의 입장을 기다려 본 뒤 인사특위 가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었다"며 "그러나 끝내 답변이 없었고 더 이상 기다릴 순 없다"고 못 박았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여유를 갖고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새정치연합은 "시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협상은 여기까지 일수는 있어도 이 지사의 입장은 21일 전에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결렬보다는 협상의 연장"이라고 여운을 뒀다.회의는 결렬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듯 했으나 결과는 반대였다.1시간30분여 진행된 회의 동안 새정치연합 최병윤(음성1)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꾸준히 접촉했고, 여야는 타협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당초 새누리당 측은 이 지사의 입장표명에 들어가야 할 문구로 3가지를 제시했다.△인사의 부적절한 부분 인정 △재발 방지 약속 △개선이 시급한 부분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 등이다.이 지사가 이 제안을 고스란히 받아들일 가능성을 적지만,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입장 표명의 수위가 어느 정도가 될 지는 공개되지 않았다.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오는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합의 내용에 대해 논의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인사특위 철회 명분을 내세웠던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이 지사의 입장 표명이라는 결과를 얻었지만, 앞서 인사특위 구성에 동조했던 15명의 의원들을 설득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이날 회의를 마친 뒤 새누리당 임병운(청주10) 원내대표는 "인사특위 구성과 관련해 여야가 최대한 의견 차이를 좁혔다"며 "양당이 조금씩 양보를 했고, 오는 21일 오전 10시 의총을 열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새정치연합 최병윤 원내대표는 "지사께서 입장을 표명할지 안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회의를 통해 여야 원내대표단이 어떤 요구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임회무(새누리·괴산)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이 충북도 신규공무원들에게 공직 노하우를 전달했다.임 위원장은 16일 오전 도 자치연수원에서 70여명의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임 위원장은 성실하고 청렴한 공직자상 유지, 목표를 정하고 항상 연구 하는 자세, 메모하는 습관, 건강관리, 건전하고 활력있는 부서 분위기의 중요성, 정치적 감각을 갖출 것 등을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소속 자치단체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근무를 하면 해당 자치단체와 본인에게 영광이 돌아 올 것"이라며 "자신이 도민의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독립청사 건립 계획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대한 충북도와 도교육청 간의 논의가 상당부분 진척을 보였지만 활용 방안과 관련해서는 도의회의 구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듯한 뉘앙스다.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진통을 겪었던 중앙초 부지 매입 사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았다. 탁상감정가 122억원 규모인 중앙초 터를 도가 매입하고, 충북체고 부지(감정가 38억원)와 나머지 84억원을 현금으로 도교육청에 준다는 것이다.현금 결제 방식은 향후 논의 대상이다.도와 도교육청이 합의를 이끌어낸 직후인 15일 오후 3시 이언구 충북도의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도교육감께서 통큰 결단을 내렸다"며 "도의회가 인내를 가지고 중재에 나서 많은 대화와 소통을 기울여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그러나 중앙초 부지에 독립청사를 짓겠다는 도의회의 계획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중앙초 터에 의회 청사 대신에 도청 제2청사를 짓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활용 문제는 추후 논의될 사안"이라는 게 도와 도의회의 공식 입장이지만, 안팎에서는 도청 본청사와 중앙초 부지를 묶어 행정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관측이 나온다.현재 도청 신관 6∼7층과 의회동 2∼7층을 사용하고 있는 도의회에는 신관 4~5층을 더 내준다는 구상이다.앞서 지난해 10월 "도와 근거리에 위치하고 의회와 집행부의 원활한 효율적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중앙초등학교에 청사를 건립하고자 한다"고 발표한 도의회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 셈이다.이런데도 15일 도의회는 독립청사 건립을 염두에 둔 기자회견문을 배포했다.제목부터가 '의회 독립청사 건립을 위한 통큰 합의, 충북도의회 독립청사 건립 해결 실마리 풀려'라고 명시돼 있다. 내용에서도 "도와 도교육청이 도의회 독립청사 건립을 위한 중앙초 부지매입에 전격 합의했다"는 부분을 찾아 볼 수 있다. 오해의 소지가 된 꼴이다.그동안 독립청사 건립을 주도해 온 이언구 의장은 한 발 물러서는 입장이다.이 의장은 "도의회 청사가 있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에 중앙초 매입을 추진했다"면서도 "부지를 확보한 뒤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활용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음 얘기(활용 방안)는 다음에 하고,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보자는 게 처음부터의 생각이었다"며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고, 다음 의장이 집행부와 논의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도의회 독립청사 위치를 중앙초로 제시한 이유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짧게 대답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10대 충북도의회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개원 1년이 다가오고 있는 현재까지도 결집된 모습을 보이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그 배경을 둘러싼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도의회 안팎에서 내놓는 분석은 이렇다. 먼저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친(親)이언구·반(反)이언구 세력으로 나뉘어 있다. 11대 10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당내 절반 수준만 이 의장의 정치력에 동조하고 있는 셈이다.이런 상황에 대한 사례도 그동안 속속 목격됐다.개원 초기 원 구성을 놓고 파행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이 의장은 사실상 조율에 실패했다.소규모주민숙원사업비로 알려진 이른바 재량사업비 존폐와 관련해서도 폐지를 주장한 이 의장의 의견에 공감한 분위기는 크지 않았다. 극히 일부 의원들만 찬성의사를 전달했을 뿐 대부분의 의원들은 거세게 반대하거나 관망하는 태도로 일관했다.이 의장과 당내 반대 세력이 전면으로 부딪힌 적도 있다. 지난해 말 청주MRO(항공정비) 사업 관련 국토부에 건의문을 제출할 당시 '충북도의원 일동'이 아닌 이 의장 개인의 이름으로 전달됐다. 명분과 시기 등을 두고 새누리당 내부에서 반발이 생겼고, 결국 이 의장은 독자 행동에 나선 것이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독립청사 건립 문제에 대해서도 이 의장은 도의회 차원의 100%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이 의장이 주도해 독립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커녕 새누리당 의원들마저 온전히 힘을 보태주지는 않고 있다. "(이 의장이) 알아서 해보라"는 식의 회의적인 시각도 심심치 않게 포착되고 있다.갈등을 겪고 있는 도와 도교육청 사이에서 이 의장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지만 성과는 그리 크지 않다. 이 의장이 제안한 3자 회동마저 양 기관은 응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13년 말 무상급식 예산 분담을 놓고 도와 도교육청이 옥신각신하고 있을 때, 당시 김광수 의장이 중재에 나서 통 큰 합의를 이끌어 낸 사례와 대조적이다.도의회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둘로 갈려 있는 상황인데도 소수 정예로 꾸려진 새정치연합은 호기마저 놓치고 있는 형국이다.새누리당이 이 의장을 중심으로 '11대 10' 친·반이 형성됐다고 가정할 때, 새정치연합 의원 10명이 한 뜻으로 결집한다면 비록 소수지만 영향력은 막강해진다. 이상적인 정족지세(鼎足之勢) 구도로 전반기 의회를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새정치연합의 현재 모습은 '각자도생'이다.10명 중 7명이 도의회에 재입성하면서 저마다의 입신(立身)에만 주력하고 있는 양상이다. 원 구성을 놓고 협상이 진행될 당시에도 새정치연합이 내부 합의에 실패한 탓에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파다하다.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10대 도의회의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모래알 같이 제각각 흩어져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며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의원 개개인의 역량 발휘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집행부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이언구 의장은 독립청사 건립에 주력하며 도와 도교육청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고,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민선5·6기 도의 인사 문제를 거론하며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도의회의 뜻대로 분위기가 흘러가지 않자 급기야 '예산 칼질'이라는 수단까지 꺼내는 듯한 모양새다.도의회는 현재 '투트랙 전략'으로 도를 압박하고 있다. 이언구 의장과 새누리당 의원들이 각각 독립청사 건립과 인사조사특별위원회 사안을 주도하고 있다.현실은 녹록지 않다.독립청사 건립 문제는 도와 도교육청의 힘겨루기 싸움에 발목이 잡혔다.옛 중앙초등학교 부지를 놓고 양 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 의장은 3자회동을 제의하기도 했지만, 도와 도교육청은 모두 거절 의사를 밝혔다. 되레 최근 들어서는 도와 도교육청이 서로 과거 예산 문제를 거론하며 감정싸움을 벌이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인사특위는 또 하나의 뇌관이 됐다.새누리당 의원들은 이시종 지사의 정실·보은인사의 부당함을 지적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인사특위 구성을 강행하려는 태세고, 도는 월권이며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맞서고 있다.기관 소송으로까지 번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예산 삭감'이라는 카드로 도를 압박하려는 움직임까지 나온다.도가 오는 21일 열리는 339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인 3억원 가량의 추가경정예산을 온전히 통과시켜주지 않겠다는 엄포다.이런 상황에서 이시종 지사의 우군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역할은 그리 크지 않다. 청사 건립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기자회견 자리에 당시 이광희(청주5) 원내대표가 참석해 1차례 동조 한 게 사실상 전부인데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사특위와 관련해서는 새정치연합의 힘이 턱 없이 부족하다.인사특위 관련해 13일 가진 양당 원내대표단 회동에서도 별다른 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은 독자 강행 의지를 거듭 표명했고, 새정치연합은 명분 없는 흠집내기하는 의사를 전달하는 데 그쳤다.다만 오는 15일까지 이 지사에게 입장 표명을 해달라고 요청에는 양측 모두 수긍했다는 후문이다. 이 지사의 답변을 받아 본 뒤 이날 2차 회의도 열린다.도의회 한 관계자는 "첫 교섭단체 가동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기존 입장을 전달하는 게 전부였다"며 "15일 2차 회의에서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도의회 여야 원내대표단이 13일 회동을 갖고 인사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담판을 지을 예정.도와 도의회 안팎에서는 이번 회동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서로 입장차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전망.인사특위에 대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식 입장이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새누리당 한 의원은 "새정치 측이 이시종 지사를 설득해 부적절한 인사에 대한 인정과 사과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이번 회동에서 이런 점을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반면 새정치연합 한 의원은 "인사특위가 발목잡기의 수단이라는 시각부터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일축.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도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독립청사 건립 계획이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도의회가 희망하는 도청 인근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의 활용을 놓고 도와 도교육청의 입장차가 확연해졌기 때문이다.도는 해당 부지의 무상 제공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도 교육청은 "제값에 매입하라"고 선을 그었다.도교육청은 "옛 중앙초 부지를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부지와 교환하거나 4년 분할 상환으로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답을 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26일 도에 발송했다. 답변 기한은 다음 달 10일까지다.이때까지 도가 답변을 하지 않으면 도교육청은 해당 부지 활용에 대한 자체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도는 난감한 눈치다. '매입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리모델링, 유지보수 등을 감안해도 적지 않는 비용이 소요된다"며 "신중히 검토해봐야 알겠지만 매입자체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도의원들 가운데 이색 부자들이 있다.도의회 최고 재력가로 알려진 새정치민주연합 최병윤(음성1) 의원은 '땅 부자'로 등극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최 의원이 신고한 토지는 56필지다.최 의원이 소유한 토지는 49필지로 논과 밭, 임야, 공장용지 등 다양했다. 부인 명의로도 7필지를 신고했다. 실거래 가격만 무려 65억2천877만원이다.새누리당 강현삼(제천2) 의원은 '자동차 왕'에 올랐다. 자동차 타이어 매장을 운영하는 강 의원은 모두 8대의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차량 가격은 모두 1억139만원이다.세무사인 새정치연합 임헌경(청주7) 의원은 '건물 왕'을 차지했다. 신고한 건물의 실거래 가격이 가장 많았다. 임 의원은 본인과 부인, 아버지 명의로 된 건물 7곳을 신고했다. 금액은 총 25억3천93만원이다. 임 의원은 손부남 작가의 2010년 작품인 동양화 한 점도 630만원에 신고했다.새누리당 윤은희(비례) 의원은 900만원 상당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인사특별위원회 구성을 강행하는 새누리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이시종 충북지사와의 한바탕 일전을 벼르고 있다.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15명은 인사조사특별위원회 구성 요구안에 서명을 한 뒤 25일 도의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 도의원들은 다음 달 21일 열리는 33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 안건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인사특위 구성 요구안의 본회의 통과가 유력시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안건은 재석 의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되는데, 현재 도의회 정원(31명) 중 새누리당이 21석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인사특위가 구성되면 조사 기간과 대상자 등이 담긴 조사 계획서를 채택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집행부는 대응을 거부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새누리당은 집행부의 협조가 없어도 자체적으로 인사 검증을 한 후 보고서를 낸다는 방침이다.재선 이상의 의원들이 인사특위에 집중 포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인사특위는 민선 5~6기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에 대한 정실·보은인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이들 기관장 중 민선6기 들어 새로 임명된 곳은 대부분 정당인이나 도청 간부 공무원 출신이다. 충북인재양성재단과 충북지방기업진흥원 사무국장은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에 몸담았던 인물이다.새정치연합은 정치공세의 의도가 다분한데다 여야 의견 조율 등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최병윤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제대로 된 검증이 이뤄질 수 없는 상태"라며 "인사특위를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도의회가 "국회의원 선거구는 인구뿐만 아니라 면적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도의회는 23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선거구 제도는 면적 등 다양한 행정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오직 인구 위주로 선거구를 배분한 탓에 수도권 인구집중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고 도시와 농촌 간 소득 불균형을 초래,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비례대표제도 중앙 정당 차원의 일방적 배분으로 지역의 대표성을 띄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그러면서 "지역구 의원은 인구뿐 만 아니라 면적을 함께 고려해 선거구를 배분해야 하고 비례대표는 지역의 현실적인 여건 등을 고려해 시도별 정수를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도의회는 "선거구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충북지역의 민심이 반영되도록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선거구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도의회 사무처 총무담당관실 직원들이 지난 21일 청주시 현도면 '은혜의 집 병설노인주간센터'를 방문해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가 오는 24일 오후 2시 도의회 회의실에서 충북발전연구원 주관으로 '도의회 청사 건립 토론회'를 연다. 이완영 전 영동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덕준 충북발전연구원 박사가 발제에 나선다. 토론자로는 임회무 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조운희 도 안전행정국장, 박종칠 도교육청 행정관리국장 등이 참여한다. 이언구 의장은 "도의회 청사 건립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앞서 지난해 12월19일 청사 건립 준비단을 구성한 바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의 비부터는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도내에는 평균 6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121.5㎜ △괴산 116.5㎜ △청주 87㎜ △진천 52㎜ △단양 49㎜ △보은 45.3㎜ △충주 45㎜ △제천 41.7㎜ △영동 7㎜ △음성 4㎜다. 폭우로 인해 도내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미암교 하상도로, 충주시 달천 하상도로를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에 설치된 둔치주차장은 전체 27곳 중 15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폭우 여파로 도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도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 건수는 총 20건이다. 피해 유형은 △수목전도 12건 △배수불량 4건 △낙석 1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괴산군은 급격한 물가상승에도 착한가격으로 개인서비스 요금을 선도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모집한다. 착한가격업소란 가격·위생·청결·품질서비스·공공성 기준을 충족해 정부와 지자체가 인증한 업소다, 군에서는 현재 16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운영 중이다. 군은 신규 지정으로 착한가격업소 수를 확대해 개인서비스요금 상승을 억제하고 물가안정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에 6개월 이상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외식업, 숙박업, 이미용업 등 개인서비스 업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에 선정된 업소는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찰을 받고, 운영물품 및 홍보물품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희망업소는 이달 15일까지 괴산군 경제과(043-830-3294)로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 추가 발굴을 통해 가계부담 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