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진천] 지인으로부터 벼 수확 부탁을 받은 50대 농업인이 타인의 논에서 벼를 베었다가 하마터면 절도범으로 몰릴뻔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25일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진천에 사는 A(56)씨는 B(53)씨로부터 벼 수확 요청을 받았다.A씨는 수확한 벼 일부를 품삮으로 받기로 하고 3만3천㎡ 규모의 B씨 논에서 벼를 베어주기로 약속했다. A씨는 콤바인 2대를 보유하고 있어 수확철만 되면 이 같은 이웃들의 부탁을 받고 벼를 베어주고 있다.벼를 베어주기로 한 18일 A씨는 혼자 진천군 덕산면 B씨의 논을 찾아가 콤바인으로 벼를 베었다.그동안 몇 차례 B씨의 논을 가봤기 때문에 쉽게 논을 찾을 수 있었다.당일 수확을 다 하지 못한 A씨는 남겨 놓은 벼를 마저 베기 위해 23일 B씨와 함께 다시 논을 찾아다가 자신이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벼를 벤 곳이 실제로는 B씨의 논 건너편에 있는 다른 C씨의 논이었던 것이다. 한편 C씨는 벼 수확 일정을 가늠하기 위해 논에 나갔다가 자신의 논이 텅 빈 채 벼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해 놓았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확철을 맞아 빈번한 전문 농산물 절도범의 소행으로 판단,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피해현장 탐문 수사를 통해 벼 수확을 하였던 콤바인 기사와 주변 논 주인, 벼를 보관하는 농협 미곡처리장 등을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했다.이런 상황에서 A씨는 C씨를 찾아가 모든 상황에 대해 말하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했고, C씨도 오해를 풀고 합의하면서 해프닝이 마무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A씨의 단순한 착각에 의해 빚어진 일이면서, 또 C씨와 원만한 합의가 있었기에 처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한 햇 동안 힘들게 가꾼 벼가 도난 당한 것으로 의심했는데 다행히 한 농부의 실수에 의한 해프닝으로 끝나 다행이다"고 전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진천] 진천경찰서(서장 정희영)는 21일 오전 진천상업고등학교에서 경찰, 교사, 학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 붐' 조성을 위한 플래시 몹을 선보였다. / 진천
[충북일보=진천] 진천경찰서(서장 정희영)는 3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소년범 3명에 대한 선도와 지원을 위한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충북일보=진천] 진천경찰서(서장 정희영)는 31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체류외국인 증가에 따른 외국인 관련 수사의 효율적 지원을 위한 통역요원 11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가졌다. / 진천
[충북일보=진천] 진천경찰서(서장 정희영)는 27일 개학을 맞은 관내 초·중·고교 교문 앞에서 진천군청, 교육청, 청소년육성회,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원 60여명과 함께 4대 사회악 학교폭력 예방과 어린이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전개 했다. / 진천
[충북일보=진천] 진천경찰서가 충북도내 경찰서 중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1위를 기록했다.25일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평가 결과 진천지역 교통사망사고 감소율이 전년대비 77%로 도내 12개 경찰서 중 가장 높다.올 상반기 진천지역 교통사망사고는 모두 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건보다 크게 감소했다.그동안 진천서는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역 문안 순찰로 오토바이·농기계 안전운행 홍보와 사고 다발지역 시설물 안전조치, 맞춤형 특별단속 등을 추진하고 있다.진천서 관계자는 "연말까지 각종 예방활동으로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전국 1위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진천] 경찰관은 민중의 지팡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치안활동이 주된 임무지만, 국민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것도 경찰관로서 갖춰야 할 덕목이다.진천경찰서 덕산파출소 연광흠 소장은 최근 이런 책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농토임대 문제로 10여년이나 등을 돌렸던 집안 식구들의 손을 다시금 잡게 해준 것이다.연 소장은 지난 12일 두 사람이 심하게 싸우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싸움을 중재하고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5촌 당숙-조카며느리 사이인 염씨(64)와 이씨(83)이고, 10여년 간 농토임대 문제로 심한 갈등을 겪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연 소장은 이틀에 걸친 설득 끝에 둘 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 그동안 응어리졌던 감정을 털어내게 했다. '견원지간'이었던 둘은 오랜 오해를 풀고, 다시금 손을 맞잡으며 경찰서를 나섰다.염씨와 이씨는 연 소장에게 "경찰 본연의 업무도 바쁠 텐데 사소한 가정 문제까지 나서 해결해 줘 정말로 고맙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서로 다투지 않고 화목하게 잘 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진천] 진천경찰서(서장 정희영)는 18일 진천교육지원청, 진천군청과 합동으로 진천 읍내리 소재 초·중·고 학교 주변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 진천
[충북일보=진천] 진천경찰서 광혜원파출소(소장 김진석)는 17일 광혜원중·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개학을 맞아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캠페인을 전개했다. / 진천
[충북일보=진천] 진천경찰서(서장 정희영) 덕산파출소(소장 연광흠)는 지난 13일 관내 어린이집 유치부 원생(4-6세) 3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 진천
[충북일보] 낮 12시, 손님들로 채워진 성안골이 분주하다. 16가지 반찬을 곁들인 영양돌솥밥 한 상을 채우는 이들의 친절에 푸짐한 상을 받는 이들의 기분까지 좋아진다. 임성운 대표는 매장을 둘러보며 부족한 것이 없는지 살핀다. 손님들에게 가벼운 대화도 건넨다. 반찬 몇 가지를 꼽아 재료의 효능과 설명을 더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단호박은 소화를 돕고 표고버섯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거 아시죠? 나물 반찬 더 드릴 테니까 많이 드세요." "지난번에 사장님 안 계셔서 무슨 효능인지도 모르고 먹었잖아~.얼마나 서운했다고." 임성운 대표와 나이 지긋한 손님의 대화에 다정함이 넘친다. 청주 성안길의 골목에 자리한 성안골은 영양돌솥밥 전문점이다. 청주 토박이라면 기억하고 있을 청주 시내의 레스토랑 '베네치아'와 카페 등을 운영하던 임성운 황희남 부부가 1996년 한식을 시작하며 문을 열었다. 성안골에서는 영양돌솥밥을 중심으로 다양한 구성의 반찬을 세련된 상차림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였다. 중앙공원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한 접근성이 뒷받침됐다. 청주 곳곳에서 성안골 영양돌솥밥을 맛보기 위한 걸음이 이어졌다.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 손님이 가득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동부권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고 백두대간권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벨트 조성으로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전체 노선 중 일부 구간은 민간투자사업, 나머지 신설되는 구간은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1일 도에 따르면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은 영동과 보은, 괴산, 제천, 단양을 잇는 사업이다. 도내 동부권 내륙에 위치한 이들 지역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 감소 지자체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길이는 131㎞이며 영동~보은 23㎞, 보은~괴산 49㎞, 괴산~제천 43㎞, 제천~단양 16㎞이다. 총사업비는 4조4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영동과 보은을 연결하는 구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이 구간에 건설되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용할 계획이다. 국가계획에 반영된 이 도로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 영동에서 진천(본선)과 청주 오창(지선)을 잇는 사업이며 총길
[충북일보] 청원생명브랜드 대표 품목인 블루베리와 애호박이 서울시민 밥상 공략에 나선다. 청주시는 청원생명 블루베리와 애호박 본격 출하철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서울시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청원생명 블루베리 1팩/500g 당 2천원, 청원생명 애호박 1개당 150원을 할인한다. 이번 판촉 행사에서 판매하는 청원생명 블루베리는 무농약 인증 농산물로 당도가 높고 과육이 크고 단단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청원생명 애호박은 공동선별·출하 체계를 갖추고 체계적인 생산·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최상위권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협, 농업인과 적극 협력해 지역 우수 농산물이 전국을 무대로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며 "청원생명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