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음성]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 강당말의 5~6기의 집단 무연고 묘는 구전하는 것처럼 '동학난리 의병묘'일까. (사)음성향토사연구회 주관한 '음성지역 동학농민혁명·항일의병 학술대회'가 '한말 음성지역의 사회경제적 동향과 의병 투쟁'을 주제로 지난 27일 오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충북대 박걸순(사학과) 교수는 음성읍 사정리 강당말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5~6기 집단 무연고 묘에 대해 학계의 입장을 처음으로 거론하였다. 강당말의 이 집단 무연고묘는 마을주민들 사이에 동학군 또는 의병의 묘로 구전돼 왔고, 마을지인 『사정향토지 부용』에는 '무명의 동학난리 의병묘'라고 표현돼 있다. 박교수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한국주차군사령관 보고』(1907) △『진중일지』1907년 9월 20일자 △『대한매일신보』 1907년 9월 24일자 등에 구한말 사정리 전투를 기록한 자료가 존재하고 있다. 일본측 자료인 『한국주차군사령관 보고』는 1907년 9월 19일 벌어진 사정리 전투에 대해 "2시간 동안이나 교전한 끝에 그 대부분을 무극장 방향으로 궤주시킴. 적이 남겨둔 시체는 6구이고 우리 측 사상자는 없음. 노획한 총은 5정임"
[충북일보=충주] 교육부중점연구소인 세계무술아카데미(원장 남중웅 한국교통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가 주최하는 국제무술학술대회가 오는 6월 17일 오전 10시 한국교통대 디지털도서관 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날 학술대회전 참석한 외국인과 회원들에게 강남전통예술단의 박민하 단원을 초청, 무술과 무용의 융복합인 '무예'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민하 단원은 "예로부터 북은 전쟁에서 전진을 나타낸다"며 "북춤으로 전진을 표명하고 검술과 무용을 콜라보한 신명나는 춤사위로 한국무용이 지루하다는 고질적 편견을 과감히 깨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춤꾼 박민하 단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공부하고 강남문화재단에서 상설운영중인 가족극 '강남연가'의 주연을 맡아 6월 7일, 14일, 22일,28일 강남시어터에서 선보인다. '강남연가'는 강남의 말죽거리를 배경으로 했으며, 사대부 정파발과 여사당패 이화의 계층을 초월한 사랑을 우리의 전통예술로 표현한 무용극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음성]음성군은 지난 28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축제 전문가와 지역축제추진위원, 관련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품바축제 발전 방안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군은 미래 지향의 축제 발전을 위한 음성품바축제의 과제를 살펴보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축제의 차별화 계기 마련 및 지역주민의 참여 활성화를 통한 전국단위의 명품 축제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품바축제 기간중 학술세미나를 갖게 됐다. 이번 세미나는 전영철 상지영서대 교수와 전영록 안동대 교수가 '음성품바축제의 메시지 전달 방식과 관객 커뮤니케이션 방식', 최희수 상명대 교수와 안남일 고려대 교수가 '해학과 풍자의 승화, 음성품바축제의 위상', 김정환 한국축제문화연구소 박사와 김병원 목포대 교수는 '음성품바축제 분석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 강창일 안산문화재단 대표는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또, 김웅래 인덕대 교수·손형채 궁중문화축전 총감독·김영호 서울문화재단 본부장은 종합토론자로 나서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전국 우수축제로의 도약을 꿈꾸는 음성품바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개선 과제를 심도있게 토론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이
[충북일보=충주] 제5회 세계 당뇨병 인슐린펌프학회가 오는 28~29일 충주시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개최된다. 세계 당뇨병 인슐린펌프학회(학회장 최수봉 건국대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당뇨병의 인슐린펌프 치료에 대한 학문적 연구, 치료기술의 발전, 당뇨병의 병인 연구등을 위해 세계 학자, 교수, 의사들이 모여 창립된 학회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 유명 도시에서 매년 개최됐다. 이번 학회는 지난해 당뇨병 특화도시로 선포된 충주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특별히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당뇨학회 회장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참가하는 해외 인사는 불가리아 당뇨학회 회장 Prof. Ivona Daskalova, 몽골학회 당뇨병학회 사무처장 Dr. Sainbileg, 아제르바이잔 Endocrinology Center의 Dr. Babak, 인도네시아 북자카르타 당뇨학회 회장 Dr.Roy, 중국인민군 해군병원 내과과장 Dr.GUO QIYU, 운남성 제일 인민병원 내과과장 Dr. Su Heng, 이태리 Dr. Miceli Antonino를 비롯, 이란, 인도 등 15개국에서 35여명과 국내의사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강의로는 불가리아
[충북일보=청주] 오창 호수도서관이 좌석수를 대폭 늘려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돼 오는 30일 새롭게 문을 연다. 올해 안까지 신간도서도 대폭 구입해 명실공히 충북도내 최대 규모의 도서관으로 거듭난다. 청주시에 따르면 일반인과 청소년들이 오창 호수도서관을 찾아 공부할 수 있도록 좌석수를 총 200여석으로 늘려 오는 3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여기에 4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3만5천여권의 신간도서를 구입·비치하고, 하반기에도 추경예산 3억원을 확보해 2만여권의 신간도서를 구입할 예정이다. 오창 호수도서관은 당초 현대적 도서관의 트랜드에 맞춰 시민들이 정보와 자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유열람실의 기능은 축소하고 자료실 기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지역 최대 규모의 좌석수와 시설을 갖춘 자유열람실(공부방)로 탈바꿈했다. 도서관은 신축건물인 만큼 구조변경을 위한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기존 정기간행물실(5층)을 자유열람실로, 현재 임시 자유열람실로 사용하고 있는 다목적실(3층)을 정기간행물실로 각각 재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편의시설인 5층 카페는 이미 지난 17일 운영자가 선
[충북일보=청주]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위원장 이승훈 청주시장)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관장 이재준)은 25일 청주시청 본관 2층 접견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남상국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철완 사무국장이, 대통령기록관에서는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을 비롯한 신지혜 기록제도과장, 진병용 보존복원과장 등이 각각 참석해 직지코리아의 성공개최와 대통령기록관의 발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내용은 △직지코리아 연계관광 상품 공동 개발 △체험 프로그램의 공동 이용 △선진 기록 행정 및 학술 교류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오는 9월1일부터 8일까지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충북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에서 열린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25일 영상미디어센터 봄 상영관에서 의림지의 가치와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갖는다. 시는 세명대학교 이창식 교수와 한국 지질자원연구원의 김주용 박사를 초빙해 의림지의 역사적 가치와 지질적 가치를 강연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목적, 의의, 절차 등을 설명한다. 제천의 랜드마크인 의림지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통해 그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이것이 재정·기술적 지원, 관광객 증가 등 많은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의림지는 고대 수리시설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고대 유적이다. 또한 제림(堤林 뚝방의 숲)과 어우러진 경치가 아름다운 호수로 의림호, 임호 등과 같은 명칭으로 불리며 많은 유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며 17~18세기에는 의림정, 우륵당, 진섭헌, 후선각 등 많은 누정이 있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문자를 크게 뜻글자[표의문자]와 소리글자[표음문자]로 나눠지고 있다. 뜻글자는 그림을 시각화한 것이고, 소리글자는 말 그대로 소리를 문자화한 것이다. 뜻글자는 대표하는 것은 한자(漢字)로, 인류의 지식을 축적·저장·확산하는데 커다란 이바지를 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화시대를 맞으면서 한자는 컴퓨터 자판의 첫 번째 문자입력에서 밀려났다. 현존하는 한자는 대략 10만자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10만자를 컴퓨터 자판에 모두 노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한자를 컴퓨터에 입력하려면 한자음을 로마자 발음으로 변환한 '한어병음'(漢語拼音, Chinese Romanization) 버튼을 우선적으로 찾아야 한다. 그러나 한자는 발음이 같은 글자가 매우 많이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두 번째 단계로 해당 문자의 성조(聲調)를 확인한 후에야 원하는 글자를 입력할 수 있다. 가령 컴퓨터에 한자 '馬'(마)를 입력하려 할 경우 로마자 발음 'ma'를 치면 같은 발음의 麻·罵 문자도 함께 노출된다. 이들 글자군 가운데 '馬'의 성조에 해당는 저요조(低凹調, 제3성)를 선택해야 문자 입력이 끝난다. 나머지
[충북일보] 2015동아시아문화도시인 청주시는 칭다오, 니가타와 함께 3개 도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통한 문화교류활동을 추진한다. 3개 도시는 올해 지속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중국, 일본 문화교류·탐방에 참여할 청소년들을 백일장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백일장의 주제는 '생명문화도시 청주'다. 생명문화의 도시 청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미래세계를 펼쳐나가기 위한 각자의 의지 등을 담으면 된다. 청주시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이나 청주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장르는 시(1인당 2편·원고제한 없음), 산문(1인당 1편·2천자 내외)이며 A4용지에 자필로 작성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45명은 일본 니가타(7월25~29일·15명), 청주(7월30일~8월2일·15명), 중국 칭다오(8월10~13일·15명)에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행사 참여에 소요되는 항공료, 숙식비, 교통비 등 일체비용은 3국 동아시아문화도시에서 지원한다. 작품은 오는 6월10일까지 우편 및 방문접수(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3층 329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동아시아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9일 상당구 중앙동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순회 '직지 바로알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직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대와 직지코리아 국제행사의 지역 홍보를 위해 기획됐다. 황정하 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40분 간 직지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주민들에게 상세히 소개하고 직지코리아 행사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달 읍·면·동 순회교육은 중앙동을 시작으로 복대2동, 용암2동, 영운동 주민센터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6~7월 교육은 현재 각 읍·면·동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가 추진하는 '헌책을 부탁해' 캠페인에 기증된 책이 1만여 권을 돌파했다. 조직위는 캠페인을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목표량인 2만9천138권 중 36%에 달하는 책을 모았다고 18일 밝혔다. 책 기증자 중에는 50권 이상 대량 기증하는 개인이나 단체·기관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최근 청주시 금천동의 한 가정에서 704권, 각리초등학교에서 268권, 현도초등학교에서 95권을 기증했다. 이밖에 상당도서관에서 4천여권, 오창읍 주민자치위원회에서 2천여권, 복대1동주민센터에서 1천800여권, 청주시립도서관에서 500여권, 오근장주민센터에서 84권, 오송도서관에서 63권의 책을 보내왔다. 기증된 책은 직지코리아 행사 기간 중 대형 상징 조형물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대형 조형물 작업에는 배정문, 조석진, 박정수 등 3인의 지역 설치미술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여러 개의 책꽂이를 배치해 직지코리아 로고인 금빛 씨앗을 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12일까지 진행되는 '헌책을 부탁해' 캠페인은 청주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청주시청, 각 구청, 읍·면·동주민센터 등 총 73개소에 설치된 책 모으기 상자에 기부하는 방식으
[충북일보] 이르면 오는 6월부터 호남선KTX 공주역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등 공주시내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공주시는 "KTX 공주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주역을 이용하는 관광객에 대한 문화재 무료관람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무료 관람 대상 문화재는 공산성을 비롯해 송산리고분군, 우리나라 최초 구석기 발굴지인 석장리박물관 등이다. 공주역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전일 또는 당일 승차권을 제시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공주시 문화재 통합관람권(어른 기준)은 개인이 2천800원, 단체는 2천500원이다. 시는 현재 문화재관람료 징수 관련 규정 등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041-840-8682 공주/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사업이 본격화됐다. 행복도시건설청은 "18일 홈페이지(www.nmcc2016.org) 개설과 함께 박물관단지 1단계 종합계획 국제공모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는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1,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에서는 1,2단계 전체 단지 계획 및 1단계 사업 부지 종합계획을 대상으로 5개 작품을 최종 선정한다. 이어 2차 공모에서는 1단계 사업 종합계획과 어린이박물관, 통합운영센터, 통합수장고에 대한 건축계획을 평가, 당선작(5개 작품)을 선정한다. 1차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6월 17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작품 접수 및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25일 1차 공모 당선작을 발표한다. 당선자(5명)에게는 2차 공모 참가 자격과 함께 상금(각 5천만원)을 준다. 또 가작 당선자(6명)에게는 상금(500만원씩)만 지급된다. 1차 공모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 설명회는 5월 26일 오전 11시부터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행복도시 세종홍보관에서 진행된다. 이어 2차 공모는 △공고(8.8) △작품접수(11.4) △작품심사(11.10~11) △당선작 발표(
[충북일보] 내륙인 청주시 오송지역의 초기 철기시대 유적지에서 이례적으로 제염(製鹽) 토기가 발굴됐다. 특히 이 제염토기는 신석기 이후 바닷가 유적지에서만 간헐적으로 출토됐던 토기여서 학문적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중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상기)은 지난 3월부터 제2 생명과학단지 조성 예정지인 오송읍 봉산리와 정중리 일원에서 발굴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청동기의대 주거지, 초기철기시대 토기, 원삼국~삼국시대 토광묘, 고려시대 석곽묘, 조선시대 토광묘 등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정중리 12지점에서 발굴된 U자형의 초기철기시대 토기는 △높이 10㎝ 정도의 크기로 문양이 없고 △포탄을 엎어놓은 U자형이며 △그런 가운데 불이 닿는 밑부분이 유난히 두꺼운 모습을 하고 있는 등 전형적인 제염토기로 파악됐다. 관련 논문에 의하면 소금은 인간 생존의 필수조건인 가운데 구석기인들은 짐승의 피나 골수, 그리고 파도로 인해 해변바위에 자연적으로 생긴 서리소금 등을 통하여 소금을 섭취했다. 신석기 이후에는 정착에 의한 농경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야채 섭취가 급증했다. 그로 인해 소금 섭취량이 더욱 늘어났고 이 과정에서 제염토기가
[충북일보=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충주에서 '당뇨'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와 (사)한국약용작물학회 공동 주관으로 한 2016 (사)한국약용작물학회 심포지엄 및 춘계학술대회가 12~13일 이틀간 충주시 중앙탑면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당뇨병 인구 1천만 시대를 맞아 당뇨병은 개인의 질병을 넘어 이제는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사)한국약용작물학회 심포지엄 및 춘계학술대회는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전국 300여명의 학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만성질환(당뇨 등) 개선을 위한 약용작물 이용 전략'이라는 주제를 갖고 진행 중이다. 심포지엄은 '당뇨성 질환 개선을 위한 약용작물 이용현황과 추진전략'에 대한 부경대 최재수 교수를 비롯한 5명의 주제발표와 손창남 충주시 당뇨바이오추진단장의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육성전략'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당뇨예방 기능성작물의 선발, 기능성 성분 가공기술 개발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11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행정관에
[충북일보] 중국 어선들의 서해 불법어로 행위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시대에도 '당선'(唐船)의 해상 불법행위가 거의 일상화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떼로 몰여온 당선들은 서해 백령도를 통째로 에워싸는 등 경우에 따라서는 그 정도가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대학교 역사문화학과 민덕기 교수가 얼마전 《한일관계사연구》 제 42집에 논문을 발표하였다. 논문에 따르면 명나라 조정은 왜구의 침략 행위가 극성을 부리자 이에 대한 대책으로 외국과의 무역과 선박 왕래 등을 금지하는 이른바 해금(海禁) 정책을 실시했다. 이때 '한 조각의 널빤지도 바다로 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不許寸板下海)는 표현이 등장했다. 조선도 이 시기에 왜구의 노략질에 대한 방어책으로 먼 바다 항해 금지, 섬비우기 등을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로 인해 왜구가 더욱 창궐을 하자 명나라 영락제(永樂帝, 1360~1424)부터는 해금정책을 완화했다. 그러자 '황당선(荒唐船)'으로도 불렸던 당시 중국 어선들이 서해에 대거 출현, 약탈 행위를 일삼았다. 명나라에 이어 등장한 청나라도 대만 정씨(鄭氏)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해금정책을 실시했다. 정씨정권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에 건립될 국립박물관단지의 애칭이 결정됐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최근 정부세종청사 국제회의장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심사위원회를 열어 '아리지엄(Ariseum)'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현주 씨가 응모한 작품인 아리지엄은 사랑하는 님을 일컫는 우리나라 고유어인 '아리'와 영어 단어 박물관(Museum)의 뒷부분인 '지엄(seum)'을 합친 말이다. 우수상은 김영복 씨의 '뮤즈아띠(Muse Atti)'에 돌아갔다. 이 말은 박물관(Museum)의 앞부분 뮤즈(Muse)에 아띠(오랜 치구,친한 친구라는 뜻)를 합친 것이다. 이밖에 장려상으로는 장성숙 씨의 '세종뮤즈(Sejong Muse)', 이종수 씨의 '다시보고(多時寶庫)' 등 7건이 뽑혔다. 상금(상품권)은 △대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각 10만원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명식 행복도시건설청 차장은 "접수된 작품 719건 대부분이 참신하고 훌륭해 심사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며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국립박물관단지를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문화재청과 함께 천연기념물 정이품송의 혈통을 이어가기 위해 6일 꽃가루(화분)를 채취, 장기보존 한다고 밝혔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 정이품송은 수령 약 600년 정도이며 높이 14.5m, 둘레 4.77m의 노거수로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의 가마가 통과할 수 있도록 나무 가지를 들어 신하의 도리를 보이고 정이품의 벼슬을 받았다는 전설로 잘 알려져 있다. 정이품송은 이러한 역사·문화적 가치와 함께 오랜 시간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살아남은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2년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1980년대 초 솔잎혹파리의 피해로 인한 수세 약화, 1993년 강풍으로 서쪽 큰 가지가 부러지는 등 자연재해를 겪으며 본래 삿갓 또는 우산을 편 모양으로 단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많이 상하였다. 이에따라 6일 실시된 꽃가루 보존은 600여 년 수령의 정이품송이 노환으로 생식능력이 저하되기 전에 건강한 꽃가루를 채취, 장기 보존하는 정이품송 맞춤형 혈통보존 방법이다. 6일 채취된 꽃가루는 활력검사를 거쳐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체은행에 영하 18℃ 상태로 장기 저장되며, 정이품송의 유전자원…
[충북일보] 괴산군 청청면 화양리의 만동묘(萬東廟·충북도기념물 제 25호) 계단이 비정상으로 좁고 가파른 것은 풍수와 주역적인 이유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운대학교 건축공학과 박정해 씨가 《한국문화연구》 제 22호에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만동묘 건물은 묘우 5칸, 가운데 문 3칸, 좌우 좁은 문 각 1칸 등이고, 이를 오르내리는 계단은 숨을 몰아 쉴 정도도 매우 가파르면서 좁은 구조를 하고 있다. 실제 현장을 가보면 발을 전후가 아닌 좌후 횡방향으로 디뎌야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올 수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만동묘가 명나라 황제를 모신 것이기 때문에 사대주의적 경건함과 엄숙성을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계단을 그렇게 조성했다는 견해가 존재해 왔다. 그러나 박씨는 이를 반박, "풍수와 주역적인 이유 때문에 의도적으로 계단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논문에서 밝혔다. 논문에 의하면 만동묘가 입지한 터는 높다란 언덕 위에 입지하고 있으나, 풍수의 최종 목표점이라 할 수 있는 혈처에 입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주산과 이를 마주 보는 안산 그리고 좌우의 청룡과 백호가 뚜렷하게 입지하고, 그 사이로는 혈처에 생기를…
[충북일보]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의 사전 홍보를 위해 2일부터 미니만화를 무료 배포한다. 미니만화는 조직위와 업무협약을 한 청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제작한 웹툰형식의 콘텐츠로 직지코리아 공식홈페이지와 SNS에 게재된다. 미니만화는 직지의 역사성과 정신, 기록의 소중함, 과거의 기록방법 등 직지에 관한 12개의 주제로 200여 가지의 다양한 그림체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됐다. 조직위는 충청권 60여 곳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껌 사이즈의 미니만화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방문 이벤트는 오는 7월8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금속활자에 대한 내용을 담은 미니 뮤지컬 '직지야 고마워'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중·고등학교는 조직위가 등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앞에 찾아가 미니만화를 직접 나눠줄 예정이다. 웹툰 미니만화는 직지코리아 홈페이지(http://www.jikjikorea.com)와 직지코리아 공식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1377jikjikorea)에서 볼 수 있다. 미니만화 방문 이벤트 신청이나 기타 문의 사항은 직지코리아조
[충북일보] '신라 지배를 받던 진천의 특정 집단이 전망이 빼어난 야산에 화장묘를 오랫동안 집단적으로 조성한 역사적 배경은 무엇일까.' 진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부지인 진천읍 신정리 38-12번지 야산(137m)에서 장골기(藏骨器)가 사용된 신라시대 집단 화장묘가 발굴돼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충청북도 문화재연구원(원장 장준식)은 지난 3월부터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 사업을 벌여 최근 신라 석곽묘 2기, 화장묘 20기, 토광묘 1기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라 화장묘는 왕성이 있었던 경주에서 여러 기가 발견된 사례가 있으나 지방에서, 그것도 장골기 20기의 화장묘가 집단적으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기의 화장묘는 묘제에 따라 대략 △단순형 △이중형A △이중형B △이중형C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단순형은 원형의 U자 세로구덩(수혈)을 판 후 골분이 담긴 장골기를 안치한 사례로 13기가 발굴됐다. 이중형 A는 넓은 구덩 안에 다시 작은 구덩을 판 후 용기를 매립한 경우로 2기가 발견됐다. 이중형 B는 골장기를 매납한 후 주변에 돌을 세워 이를 보호한 유형으로 4기가 발견됐다. 이중형C는 대형 토기 안에 소형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의 국보 6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일명 중앙탑)이 정밀 안전진단 중인 가운데 전면 해체 복원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26일 충주박물관에서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해체보수 타당성 연구'와 관련한 1차 자문회의를 열고 잠정적으로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 이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문화재청·충북도청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문회의에서는 그동안 진행해 온 구조 정밀안전진단과 지반 안정성 조사를 통한 해체보수 여부와 종합분석 진행 방향을 논의했다. 한 문화재위원은 "일제강점기의 해체 복원이 부재 위치 등 일부 미흡했지만 현재 해체 복원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탑이 1917년 일제강점기에 해체복원되는 과정에서 일부 부재가 잘못 배치됐고 3D(입체) 스캔 결과 0.19도 기울어졌으나 구조적인 안전에는 문제가 없어 전면적인 해체 복원 필요성은 없는 것으로 참석자들은 잠정 의견을 제시했다. 중앙탑의 해체 복원 여부는 6월 말 연구용역 최종 보고에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탑은 층진 접착부가 분리되는 현상과 함께 2013년 3D 스캔 결과 남쪽으로 1도,
[충북일보] 고려 초기 충주지역의 대호족이었던 충주유씨는 남한강 수운을 정치·경제적 기반으로 했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하여 충주유씨의 당시 세거지로 지금의 중앙탑면 남한강변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다. 전북대 대학원 유선영(柳善永) 씨가 얼마전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 태조 왕건의 세 번째 부인은 신명순성왕태후(神明順成王太后)이고, 그녀의 아버지는 충주유씨 긍달(兢達)이다. 그녀는 왕건과 사이에 5남 2녀를 두었고, 이 가운데 2남 왕요(王堯)는 고려 제 3대 국왕인 정종(定宗)이 됐다. 그리고 3남 왕소(王昭)도 보위에 올라 제 4대 임금인 광종(光宗)이 됐고, 장녀 낙랑공주는 귀순한 신라 경순왕(敬順王)에게 출가하는 등 고려 전기의 외척 가운데 권력의 최고 정점에 도달했다.. 유씨의 논문에 의하면 이처럼 충주유씨가 당대 최대 호족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남한강 수운을 장악했기 때문이었다. 논문은 그 근거로 △통일신라 말기의 지방호족 발호 △후삼국기 왕건의 충주 진출 △남한강 수변의 곡창(穀倉)과 염창(鹽倉) 존재 등을 제시하였다. 논문은 전자에 대해 "통일신라 말기가 되면 왕권 약화와 반비례해 지방호족의 권
[충북일보=진천] 속보=진천군이 독립운동가이자 근대 수학자인 보재 이상설 (1870~1917) 선생 숭모사업 추진을 결정하고도 사업 부서를 선정하지 못해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3월 25일자) 올해는 선생이 순국한 지 99주년이 된다. 진천유도회 주관으로 22일 오전 11시 선생 생가에서 추모식을 거행한다. 진천 출생인 선생은 일제와 맞서 맹렬히 항거한 애국열사로 한국독립사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인물이다. 진천군은 선생의 이 같은 업적을 기리는 대대적인 숭모사업을 추진한다. 선생의 생가일대에 국비와 지방비 등 87억7천만원을 들여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천500여 ㎡ 규모의 기념관과 보재광장 조성공사를 올해 착공해 오는 201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초 이 사업은 민간단체가 추진위를 구성해 추진해야하지만 기술력과 업무효율성 등이 떨어져 단체의 동의를 얻어 진천군이 시행하기로 결정 했다. 하지만 진천군은 사업추진이 결정 된 2015년 10월 이후 6개월이 지났지만 계획만 세웠을 뿐 토지 보상이나 설계 등 어떤 행정 절차를 이행하지 못한 채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더구나 군은 사업을 추진해야 할 사업부서도 정하지 못하는 뒤쳐진…
[충북일보] 한국서지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가 22일 오후 1시30분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학술발표대회에는 서지학분야 교수와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서지학은 역대 문헌에 대한 역사와 판본연구 등을 통해 국학연구의 기본을 구성하는 분야 중 하나다. 이날 학술발표대회에서는 고려시대 대표적 인쇄물인 '초조대장경'과 '재조대장경' 저본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19세기 지방관아의 조직과 기록물 연구, 조선시대 서적의 편찬·간행·배포 등 고인쇄문화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연구자들 간 열띤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1985년 설립된 한국서지학회는 매년 2회 학술발표대회를 개최, 학회지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버스운수업체들의 요구들을 시 자체 판단만으로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본보를 통해 "버스업체들의 요구 중 일부에 대해서는 수용할 여지도 있고,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밑작업도 준비중이었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시의회나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스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자료도 제시했다. 버스업체들의 부채 증가 주요 원인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초기 시의 무리한 노선 확충과 기사 채용 등의 요구때문이었다는 대목에 대해 시는 일부 업체들의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을 박았다. 준공영제 시행 초기인 2021년에는 차량 증가가 없었을 뿐 더러 노선 개편으로 증차가 시행됐던 것은 2023년 12월이었다는 것이다. 또 1년 단위의 퇴직급여가 아닌 퇴직금은 운수업체의 부채로 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준공영제 시행협약서가 타 지자체와 비교해 운수업체에 제한사항이 많고 지원사항은 적다는 대목에 대해선 기존 시행지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상세하게 협의한 결과 운수업체들과 시의 합의로 체결한 것일 뿐 오히려 타 지자체의 경우 개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지 10년을 맞아 앞으로의 청주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을 이뤄냈다. 2024년 7월 1일이 꼭 10년 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청주는 빛나는 발전을 이뤄냈다. 통합 초기 청주시의 인구는 84만1천982명으로, 현재는 그보다 3만4천271명이 늘어난 87만6천253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청주시의 인구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재정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본예산은 각각 1조2천600억원, 5천700억원 정도로 두 기관을 합해 1조8천억원 언저리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청주시의 본 예산은 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조2천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고용률의 상승세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후 청주지역 고용률은 전국의 주요도시들의 평균을 월등히 웃돌게 됐다. 2014년 64%, 2019년 65.6%, 2023년 69.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청주시는 미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