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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충청권에 더 많은 관심 가져야"

한국산업연수원 청주능력개발원 김봉성이사장

  • 웹출고시간2009.02.10 19:26: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기불황과 이에따른 높은 실업난속에 최근 주목받는 기관이 있다. 한국산업연수원 청주능력개발원(이사장 김봉성)이 그 곳.

청주능력개발원은 정부 위탁사업과 실업자 재취업 교육등을 주관하는 대표적인 직업훈련시설이다.

지난 2000년부터 청주능력개발원을 이끌고있는 김봉성이사장(54)은 '정부의 직업훈련사업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이사장은 "충청권이 배정받는 정부위탁사업 예산이 특정 1개 시지역에 지원되는 예산보다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공익사업, 국책사업 대행등에 대한 지자체와 각종 기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직업훈련관련 정부예산의 60%가 영호남에 편중되는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청주능력개발원이 주력하는 과정은 '우선선정과정'과 '실업자 재취업과정'이다.

청주능력개발원은 올해 우선선정과정(정부위탁사업)으로 7개 분야를 선정했다. '우선선정과정'은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부족한 과정을 선정해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실업자에게 직업교육을 펴는 과정으로 정보통신, 광통신, 전자통신, 전자기기, 토목시공, 측량설계, 옵셋인쇄등이다.

또 하나 주목받는 과목은 실업자재취업과정. 역시 노동부가 국비지원으로 실업자, 졸업예정자, 방송통신대/야간대학 재학자, 여성가장, 취업을 희망하는 만 15세 이상 모든 실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과정으로 2D/3D 그래픽디자인, 3D 기계설계, JAVA프로그래밍전문가과정등이 진행된다.

지난해의 경우 정보통신A 과목이 100% 취업률을 보였고 광통신 95.7%, 토목캐드 92.3%등 우수한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수료생 281명(90%)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속에 청주능력개발원은 지난해 노동부로부터 A등급 평가를 받은 것을 비롯해 학점은행제 전문기관, 장애인 직업훈련기관, 훈련생 만족도 우수기관, 우편원격훈련 시설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청주능력개발원의 또하나의 특징은 대졸교육생이 50%를 넘는다는 점이다.

김이사장은 "대졸교육생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태로 1년과정에 13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천안의 한 삼성협력업체는 15명의 인원을 충원하려다청주능력개발원 수료생을 대상으로 면접후 20명으로 늘린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김이사장은 해외취업등에 대해 주력할 예정이다. 호주나 캐나다등의 경우 우리의 자격증으로 충분히 취업이 가능하며 또한 대우나 조건이 국내보다 오히려 더 좋다고 강조한다.

올해로 직업훈련에 전념한 지 30여년을 앞둔 김이사장은 "앞으로도 공익사업, 공익비즈니스에 평생을 바치겠다"며 말을 맺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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