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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호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역본부장

"경영혁신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 앞장"

  • 웹출고시간2009.03.30 18:19: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방만 경영과 도덕 불감증을 극복하기 위한 공기업들에 변화의 물결이 거세다.

한국토지공사도 '땅 장사'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강도 높은 경영쇄신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택지비 인하 등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전태호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역본부장(52)을 만나 체질개선을 위한 개혁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김태훈 기자
-토지공사가 올해를 '비상경영 브리지 개혁'을 선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의미와 예상되는 효과는.

브리지(Bridge) 개혁은 비상경영 선언을 의미한다. 최근의 국내외 경제 상황 악화, 실물경제 침체, 사업환경 불확실성 증대, 방만경영 지적 등의 위기를 적극 타개하고 공사 개혁의 추진동력을 갖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브리지 개혁에는 국가정책사업의 차질 없는 실천,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 내부개혁을 통한 혁신, 국가와 고객에 대한 헌신과 진실 된 마음으로 현재의 국가적 비상 상황을 극복하고 국가 경제성장의 다리가 되겠다는 토지공사의 결연한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토지공사는 한때 땅장사 논란에 휩싸여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은 있는가.

땅장사 이미지와 아파트 고분양가 상승의 주범 중의 하나라는 오해를 종식시키기 위해 계약심사단을 설치해 설계VE(Value Engineering)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또 '코스트 다운(Cost down) 365'운동을 통해 택지 5%, 산업단지 10% 인하를 위한 제도개선을 단행했고 이를 신규 사업 등에 적용시키고 있다. 이 운동은 1년 동안 전 직원의 원가 마인드 함양을 위해 원가인하를 생활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3,6,5는 내부적으로 각각 3개 목표, 6대 중점과제, 5개의 사업단계별 관리 체제를 뜻한다.

-최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사와 조직의 개혁을 단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 젊고 유능한 인재 발탁을 통한 조직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 초 정기 인사 때 2급 갑·을 직급을 통합해 혁신적인 인사개혁을 단행했다.

특히 조직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철저한 성과, 능력 중심의 인사 방침을 정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를 발탁해 연공서열을 타파했다.

이는 직급체계 단순화를 통해 인재발탁 기반을 갖춤과 동시에 전 직급 승진 기간도 대폭 단축시켜 조직의 활동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자구책이라 할 수 있겠다.

-국내 최초로 신도시를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진행상황은.

그동안 축적한 신도시개발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아제르바이잔 환경천연자연부와 신 행정도시 PM(신도시 건설사업총괄관리)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공기업 사상 최초로 축적한 한국 신도시 건설기술을 수출한 사례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기반 마련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공의 충북지역 발전 기여도와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상안은.

그동안 충북도내 최초 사업지구인 청주신봉택지지구를 시작으로 18개 택지지구와 5개 산업단지에 사업비 3조8천 억원을 들여 주택 11만 세대 공급과 7만여명의 고용창출, 8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왔다. 앞으로도 충북도 등 지자체와 힘을 합쳐 도내에 조성되는 산업단지 내에 추가 기업유치에 역점을 둬 조기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

올해 초 착공한 공사금액 455억원 규모의 청주 율량2지구 부지조성공사에를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조기발주 할 계획으로 있는 이 지구 연결도로 공사도 시공사와 연계해 지역 인력들이 대거 고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지역경제도 어려운 상황이다. 공사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앞으로 지원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도민들의 따뜻한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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