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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석호 하이트맥주 청주지점장

"최고 품질 유지… 글로벌 기업 도약"

  • 웹출고시간2009.05.10 19:36: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석호 하이트맥주 청주지점장이 100% 보리맥주 '맥스'의 성공비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하이트맥주의 100% 보리맥주 '맥스'가 지난해 국내 맥주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성장률을 보이면서 '하이트', '카스'에 이어 그동안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오비'를 제쳤다.

이는 신생 브랜드가 경쟁업체의 고유 브랜드를 제쳤다는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며 '신토불이' 맥주로서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하이트맥주의 행보를 주목해본다. /편집자

지난 1933년 국내 최초의 맥주회사인 '조선맥주'를 전신으로 한 하이트맥주가 사명을 변경하고 소비자를 맞은 지도 벌써 1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하이트맥주가 일으킨 1990년대 돌풍은 마케팅학계에서도 유명한 성공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몇 십 년간 국내 소비자들의 뇌리에 거의 무의식적으로 고정돼 있던 맥주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결국엔 업계 1위를 탈환한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이었기 때문이다.

노석호 하이트맥주 청주지점장은 "'천연 암반수'라는 명확하고 차별화된 제품컨셉과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대표맥주로서 14년째 1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를 알리는 '온도계마크', 효모활동 최적화 프로그램인 리듬공법과 생산실명제인 Brand Keeper제도, 언제나 갓 생산한 듯한 맛을 전달하기위한 FTK(Fresh Taste Keeping) System, 맥주의 신선함을 극대화한 콜드존여과공법 등 하이트맥주만의 최고 품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은 업계 최고라는 확고한 자리를 지키게 해줬다.

그러나 모든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전 직원들의 노력과 끈기도 빼놓을 수 없단다.

노 지점장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회사를 위해 한 발짝 더 움직이고, 작은 변화에도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지금의 1등 하이트가 가능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은 하이트맥주의 대표브랜드 '하이트' 외에 '맥스'라는 브랜드에서도 그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맥스'의 지난해 판매량은 837만상자(500㎖×20병)로 전년대비 55.2%라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맥주시장 전체가 4.1% 증가한 것에 비하면 그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라 말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연간 판매량 1천만 상자 돌파도 곧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노 지점장은 맥스의 인기에 대해 "맥스는 전분이 섞이지 않은 국내 유일의 100% 보리맥주로 맥주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이라며 여타맥주와는 차별화된 품질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이제 하이트맥주의 목표는 국내 1위를 넘어서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이다.

국내 최대 소주업체인 (주)진로를 인수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를 위해 하이트맥주는 주류사업에 대한 핵심역량을 강화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편 경쟁력 있는 해외주류업체와 판매, 유통, 생산 등을 제휴해 현지 국가문화와 호흡하는 글로벌 문화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하이트맥주는 주류제조업체라면 자연스레 가지게 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잊지 않았다.

독도 사랑 캠페인, 무궁화 사랑 캠페인 등 강원, 전주, 마산에 소재한 3개 공장과 전국 40여개 지점별로 각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장학금 및 불우이웃돕기 지원활동을 해마다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청주지점에서는 직지세계화 후원, 지역 대학생 M.T, 무료 영화상영,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장견학, 무료 맥주 시음회 등 다양한 문화지원활동 등을 통한 지역 밀착형 사회환원 노력을 펼치고 있다.

끝으로 노 지점장은 "고객의 성원으로 성장한 기업인 만큼 이익의 사회환원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한 다방면의 사회공헌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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