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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석 임베디드시스템센터장 "팹리스업체를 유치하라"

"국내 150여개 업체 중 도내 10여개 불과"

  • 웹출고시간2009.05.19 19:53: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팹리스업체(반도체 설계 회사)를 잡아라"

지난 2006년 충북의 4대 전략산업중 하나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임베디드시스템센터 이주석센터장(49). 이센터장은 반도체산업 관련 도내 기업체의 기술지원 및 인력양성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팹리스업체 유치에 사활을 걸고있다.

다소 생소한 개념인 임베디드(Embedded)센터의 기능과 역할은 크게 두가지다. 인프라 구축을 통한 '기업기술지원'과 '인력양성'이다.

기업기술지원은 IP, 설계장비, 기술네트워킹, 애로기술, 공동 R&D지원 등 다양하다. 인력양성의 경우도 아이디어 뱅크 운영, 설계기술교육, EPA Tool 교육등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기본적인 역할과 함께 최근 임베디드센터가 주목하는 일이 있다. '팹리스업체'의 도내 투자나 유치다.

이주석 임베디드시스템센터장이 팹리스업체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반도체업체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반도체 칩을 설계·생산하는 'IDM'(Intergrated Device Manufacture), 반도체 칩을 수탁생산하는 '파운드리'(Foundry), 반도체 칩을 설계·판매하는 '팹리스'(Fabless)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인텔등이 'IDM'에 해당되고, '파운드리'는 동부하이텍 매그나칩, '팹리스'는 어보브반도체 엘디티 퀄컴등이 주목받는 회사다.

이중 임베디드센터가 주목하는 것은 팹리스업체다. 팹리스업체의 경우 매출이 지난 2006년 20%에서 2011년 25%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불행히도 현재 세계 10위권 팹리스업체에 한국은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대만이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 팹리스업체는 모두 150여곳. 이중 도내에는 존재하는 업체는 10여개. 대표적인 회사가 어보브반도체와 엘디티등이다. 충북에 더 많은 업체 유치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이주석 센터장은 최근 서울에서 팹리스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물론 투자유치등을 위해서다. 이 센터장은 "팹리스 인큐베이팅(창업보육)을 위해 서울과 수도권의 업체를 만나고 있다"며 "최근 경제특별도 2호 펀드를 통해 투자업체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베디드센터는 이미 한 업체를 선도기업관에 유치해 첫 지분투자도 끝낸 상태다.

이센터장은 "도내에서 기업지원기관이 유치기업에 지분을 투자한 것은 첫 사례로 성공모델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많은 기업을 유치하기위해 팹리스 기업관 건립과 팹리스 펀드는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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