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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감곡중·매괴여중 통합 추진

2028년 3월 1일 12학급 규모 개교 목표
10년간 교육활동비 등 35억원 지원
"적정규모학교 육성 모범 사례될 것"

  • 웹출고시간2024.07.09 16:41:57
  • 최종수정2024.07.09 16:41:57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9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음성 감곡중학교(공립)와 매괴여자중학교 통합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학령인구 감소로 음성 감곡중학교(공립)와 매괴여자중학교(사립)이 통합된다. 공립, 사립중학교 간 통합은 충북 도내에서 첫 사례로 꼽힌다.

통합 개교 예정 시점은 2028년 3월 1일이며 교명은 감곡중학교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음성교육지원청은 9일 '감곡중과 매괴여중 적정규모 육성(통합) 행정예고'를 하고 오는 29일까지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음성교육지원청은 행정예고를 통해 "감곡중학구 적정규모학교 육성(감곡중-매괴여중 통합)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감곡면에 소재하고 있는 학교법인 청주가톨릭학원 소속 매괴여중을 폐지하고 공립 감곡중으로 통합해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교육여건을 개선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음성 감곡중학교 전경.

두 학교의 통합 논의는 음성군 감곡면 학생 수 감소, 교육시설 노후에 따른 시설 개선에 대한 지역사회 요구가 고조되며 2021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4월 기준 감곡중은 6학급에 85명, 매괴여중은 5학급에 7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지난달 18일 학부모 설명회를 거쳐 6월 25일까지 감곡면 초·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0.2%(가구당 1표씩, 총 326가구 중 294가구)의 학부모가 통합에 찬성했다.

감곡중에서는 96.0%, 매괴여중에서는 76.8%가 통합에 찬성했다.

감곡중은 2028년 3월 1일부터 남녀 신입생을 받아 12개 학급, 180명 규모로 통합 개교를 하게 된다.

감곡중학교 전경

매괴여중은 2027년까지 신입생을 배정하며 2028년 학교 통합과 함께 폐교된다.

두 학교 학생들은 통합을 계기로 10년간 약 35억 원의 수익자부담경비(졸업앨범·학생증 제작)와 교육활동비(국외체험학습, 수학여행 등)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 하반기 감곡중은 1억8천만 원, 매괴여중은 1억6천만 원의 교육활동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부족한 교실은 감곡중 증축(42.5실, 2천524.43㎡)을 통해 해결하게 된다.

증축에 드는 예산은 146억 원으로, 자체 투자심사를 거친 뒤 설계에 착수, 2027년 준공이 목표다.

학령인구 감소로 고등학교 통합도 이어지고 있다.

보은정보고등학교(공립)와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공립)는 2025년 3월, 제천디지털전자고등학교(공립)와 제천산업고등학교(공립)는 2027년 3월 통합 학교로 새롭게 출범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아이들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해주신 감곡지역 학부모와 지역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례는 인구절벽 시대에 선제적·적극적인 적정규모학교 육성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감곡지역 학생들에게 더 큰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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