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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유튜브 '열풍'…충주시 이어 보은·영동군도 '개설'

  • 웹출고시간2024.07.10 14:00:54
  • 최종수정2024.07.10 14:00:54

보은군 공무원들이 군을 홍보하는 유튜브를 운영해 눈길을 끈다. 사진은 보은군 유튜브 화면.

[충북일보] "저희의 잘못입니다. 저희가 보은군 유튜브를 이제야 시작해 죄송합니다"

보은군 공무원들이 군을 홍보하는 유튜브 운영을 알리면서 시작하는 맨트다. 이 유튜브를 처음 접하면 '안전 맨', '대추 맨', '산림 맨'으로 불리는 3명의 주무관이 이같이 말하며 고개 숙여 인사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만든 카피여서 눈길을 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마다 앞다퉈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전에 뛰어들고 있다. 기존의 딱딱하고 재미없는 일방통행식 정책 홍보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이 보는 유튜브를 활용해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충북에선 충주시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충TV'가 대표적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모범사례로 언급한 바 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남부 3군에서도 영동군에 이어 보은군까지 군을 홍보하는 유튜브 채널을 최근 개설했다.

첫 회는 유튜브 채널 개설을 알리는 내용과 때마침 열리고 있는 '전국 장사 씨름대회'에 군청 씨름 감독으로 변신한 최재형 군수의 모습을 담아 군을 홍보했다.

그러기 위해 군의 자연경관과 관광지, 문화유산, 스포츠 메카, 지역 특산물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1~2주 간격으로 동영상에 올릴 예정이다.

군은 이 유튜브가 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시각에서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동향을 반영해 젊은 층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한다.

유재문 홍보팀장은 "많은 지자체가 최근 유행하는 실시간 밈을 유튜브 채널에 접목해 정책을 홍보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라며 "MZ세대 공무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유튜브에 담아 군을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영동군도 이현정 주무관의 아이디어로 제작한 '마켓 영동'을 선보였다. 사자가 영동 포도를 먹는 다소 아이러니한 노이즈마케팅을 통해 X(옛 트위터)에서 조회 수 47만 8천여 회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해당 광고는 수사자가 영동 포도를 들고 있는 모습을 중심으로 '우리 집 사자는 '마켓 영동' 포도만 먹어요'란 글자를 새긴 이미지 1장이 전부다.

X 이용자들은 "채식하는 사자가 있다고 들었다", "황당함에 주문해 보고 싶다", "진정한 광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덕분에 리트윗(재공유) 수도 8천 500회를 넘겼을 정도다.

한편 충주시청 홍보담당관실에 근무하는 김선태 주무관은 공무원 같지 않은 참신한 콘텐츠로 충주시 공식 유튜브 구독자 70만 명을 확보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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