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의회, 의장 선출 내분 '거센 후폭풍'

다수당 국민의힘 시의원들, 의장 사퇴 요구
후반기 의정활동 파행 지속 이어질 듯 보여

  • 웹출고시간2024.07.29 11:31:15
  • 최종수정2024.07.29 11:31:15

충주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낙우 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의회가 하반기 원구성 과정에서의 의장 선출로 인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 충주시의원들은 29일 충주시청 브리핌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낙우 의장은 공인으로서 불출마 약속을 저버리고 (의장 출마의 명분을) 허위와 날조했다"고 비판하면서 "(김 의장은) 기본자격조차도 갖추지 못했으며 거짓과 야합으로 탈취한 의장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해수 전 의장은 당내 경선에 불복하는 김 의장과 부화뇌동하고 더불어민주당과 밀약해 국민의힘 당원과 동료의원들을 배신하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2심까지 무죄를 받은 동료의원의 가족 사항까지 마치 파렴치한 범죄인 것처럼 SNS로 퍼뜨려 시민을 현혹하고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반드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의회는 이달 초 국민의힘 소속 재선 김낙우 의원을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으나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협의를 통해 강명철 의원을 결정했다.

김 의장은 강 의원과 1차 투표에서 동수를 이루다 2차 결선에서 10대9 한 표 차로 승리해 의장에 당선됐다.

국민의힘 측은 김 의장의 당선을 의원총회 결과에 따르지 않은 '야합'으로 규정하고 당에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윤리위원회를 연 충북도당은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며 김 의장을 제명했으며 김 의장과 동조한 박 전 의장에게는 탈당을 권유했다.

한편 이날부터 2박3일간 열리는 부산 선진지 견학에도 전체 의원 19명 중 민주당 소속 6명의 시의원만 참여함으로써 파행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

[충북일보]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2년을 앞두고 충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매일 충북 발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서 충북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인했다. 김 부지사는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김 부지사로부터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9월 1일 취임한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소회는. "민선 8기 시작을 함께한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제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도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