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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교향악단, 80회 정기연주회 '슈베르트&브람스 Lied'

  • 웹출고시간2024.09.23 13:29:37
  • 최종수정2024.09.23 13:29:37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예술감독 임헌정)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80회 정기연주회 '슈베르트&브람스 LIED'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독일 가곡(Lied)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슈베르트와 브람스의 걸작들을 중심으로 한 특별한 무대로 꾸며지며,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과 충북도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슈베르트의 대표 서곡 '로자문데'를 시작으로, 그의 명곡인 '도플갱어'와 '마왕'까지, 가곡을 중심으로 한 슈베르트의 서정적인 음악 세계가 펼쳐진다. 특히 '마왕'은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가 사무엘 윤의 강렬한 보컬로 생생하게 전달되며 청중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슈베르트의 가곡뿐 아니라 그의 기악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그의 미완성 교향곡이 연주된다. 미완성 교향곡은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교향곡으로, 불완전하지만 완벽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슈베르트의 간주곡 제3번이 연주돼, 슈베르트의 음악적 색채를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주회의 협연자로 참여하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은 지난 2022년 독일 주정부가 수여하는 독일어권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Kammersanger) 칭호를 수여받는 등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성악가다. 그는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의 티켓은 공연세상 누리집(www.concertcho.com)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예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충북도립교향악단(043-220-3827)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정기·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행사지원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도민과 함께하고 있다. 공연 일정은 도립교향악단 누리집(www.chungbuk.go.kr/art/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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