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고령신씨 충북도종회에서 소유한 예관 신규식 선생의 친필 간찰(편지) 50여 통을 등록문화재로 신청했다. 예관 신규식 선생은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 출신으로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를 졸업한 뒤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지방군대와 연계해 저항을 계획했지만 실패했다. 1911년 중국으로 망명해 신해혁명에 참여했고, 중국 요인들과 협력해 독립운동에 힘썼다. 상해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의정원 부의장(국회 부의장)에 선출됐고, 법무총장을 거쳐 1921년 국무총리 겸 외무총장이 됐다. 같은 해 신생 중화민국 정부에 대사로 부임하면서 임시정부 승인을 받는 데 역할을 했다. 1922년 임시정부에 내분이 생기자 25일간 단식 후 목숨을 끊었다. 정부는 업적을 기려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선생의 간찰은 가덕면 인차리 생가터를 등록문화재로 지정하고자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굴됐다. 문화재청은 현지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주민화합 효축제(2회)'가 10일 문암생태공원 공연장에서 열렸다. 강서2동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풍물교실, 댄스교실, 노래교실 등이 펼쳐졌다. 본행사에서는 흥덕구 송절2구 오국진씨가 도지사 표창을, 권순영(원평1구)·이태희(송절1구)씨는 청주시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모두 7명이 모범시민 표창장을 받았다. 송절중학교 김건민 학생 등 5명은 축제추진위원장으로부터 장학금도 받았다. 직지팝스오케스트라 초청공연과 초대가수 공연, 경로잔치, 청주메아리봉사단·한강문화예술단 공연도 이어졌다. 가경노인복지관에서는 네일아트, 향주머니 만들기, 교복 입고 사진 찍기 행사 등을 진행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행복한 생태체험 등 30종의 숲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먼저 문암생태공원에서는 곤충교실, 어린이 야생동물학교 등을 운영한다. 어린이 야생동물학교는 관내 지역아동센터에서 방과 후 활동을 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야생동물, 양서류, 파충류, 곤충을 주제로 4회 연속 참여 심화교육으로 진행된다. 상당산성옛길에서는 임산부, 중장년층등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감만족 숲길걷기, 숲속명상, 자연물 만들기 등 참여대상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솔밭공원에서는 못과 실을 이용해 모양을 만드는 스트링아트 목공예체험, 독서모임 솔밭 책 여행 등 솔향기 가득한 공원에서 문화감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운영된다. 미래지공원에서는 토요가족숲나들이, 캠핑객 대상 자연물만들기체험 등을 운영해 공원으로 주말나들이를 온 가족들이 계절별 숲 놀이를 즐기고 수목, 습지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까지 직접 관찰하고 배울 수 있다. 당산공원은 숲해설가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되며 숲에서 하나 되는 세상, 오감만족 숲 생태체험 등 시민들이 자연을 통해 인성을 배우는 프로그램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구룡공원 생태 보존을 위해 혈세 1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산남동 택지 개발 당시 두꺼비 서식 보존에 엄청난 돈을 들인 것도 모자라 이번엔 세금까지 쏟아부으려 하는 청주시 행정에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 한범덕 시장은 9일 구룡공원 내 보존 가치가 있는 중요 지역을 자체 예산을 들여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공원을 매입하면 좋겠으나 우선순위에 따라 구룡공원 중 생태·환경 중요 지역을 일부 매입·보존하고, 나머지는 민간개발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룡공원은 민간개발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아 매입이 수월하고, 다른 도시공원은 재정 여건상 매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나머지 용지는 6월 민간개발 사업자를 선정한 뒤 개발·보존하겠다"고 했다. 매입비용은 자체 가용재원을 최대한 끌어모으면 100억 원 정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구룡공원을 둘러싼 우려됐던 시나리오대로 흐르는 모양새다. 민간특례 방식으로 개발·보존하기로 했으면서도 구룡공원에만 특례를 주는 앞뒤가 맞질 않는 결정이라는 게 대체적
[충북일보=청주] 올해 상반기 청주시 마을공동체 지원 시범사업 대상지 5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잃어버린 고향 40년-나의 살던 고향은(문의면) △초록상점가 조성을 위한 상인회 역량강화(성안길) △놀래137 스탬프 투어(다사로움) △마을공동체 축제(수암골) △청년 공동체의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청년나침반)이다. 마을공동체 지원은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 재생방안을 논의하는 도시재생 분위기 조성 사업이다. 시는 시범사업 대상지 1곳당 예산 3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비는 도시재생 또는 마을 공동체를 위한 행사·교육·활동 등에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지원 사업을 통해 청주형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2019 가드닝 페스티벌'에 전시될 모델정원 7개 작품을 선정했다. 시는 정원 작가와 조경·원예 전문가를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한 후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작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우수작을 선발했다. 선정된 작품은 △심준보의 '옐로우 비타민 가든(yellow Vitamin Garden)' △김용태·최이숙의 '웃음기록원' △조경진의 '동심원' △한효주의 '멜로디풍경' △김새롬·이가희의 '종달새가 전해 준 소식 JOYFUL GARDEN' △윤종호의 'From_Nature 택배 왔습니다' △홍승훈의 '청주의 미소 - 미소원(微笑園ㆍ美小園)'이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가드닝 페스티벌이 열리는 문암생태공원에 전시된다. 작품 1개당 2천100만 원의 설치비가 지급되며 전시 후에도 존치·활용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와 SK하이닉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가 9일 자동심장충격기 지원사업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범덕 시장, 이일우 SK하이닉스 경영지원실장, 김경배 충북적십자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노약자 등 취약계층 이용이 많은 사회복지시설 50곳을 선정하고, SK하이닉스는 2년 동안 2억1천만 원 상당의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비용과 소모품 교체비용을 지원한다. 충북적십자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고 사용법과 응급환자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을 한다. 이일우 실장은 "지역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배 회장은 "응급상황에서 누구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정기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과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사업효과에 따라 자동심장충격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농업기계 종합관리소가 9일 문을 열었다. 흥덕농기계 종합관리소는 국비 12억 원을 확보해 흥덕구 원평동(128번지) 일대 4천462㎡ 용지에 580㎡ 규모 농기계 보관창고다. 최신형 트랙터 등 30종 93대 농기계를 보관하면서 인근 강서, 옥산 지역 농업인에게 임대한다. 이번 흥덕농기계 종합관리소 개소로 청주지역 농기계 임대관리소는 9곳으로 늘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원거리 농기계 임대로 불편을 겪은 강서. 옥산지역 농업인에게 영농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노후농기계를 신형으로 대체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검찰이 충북 지역구 모 국회의원의 친동생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섰다. 8일 청주지검에 따르면 최근 지역 A국회의원 동생 B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지역 안팎에서는 각종 뒷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 중 B씨가 지난해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한 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건네받아 이를 A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으로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B씨가 A국회의원을 동원해 업체 하자보수 문제에 관여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해당 의원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동생의 사업체와 관련된 개인적인 문제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8일 "현재 수사 진행단계로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현재 다각적인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실제 일한 것보다 초과근무 시간을 더 산정해 수당을 타간 청주시청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감사에 적발됐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상당·서원·흥덕·청원 4개 구청을 상대로 이뤄진 공직기강 특별점검에서 공무원 30명이 초과근무수당을 부정 수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다수 직원들은 실제 근무한 것보다 적게는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가량 근무시간을 늘려 수당을 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한 구청 직원은 저녁 식사 시간도 초과근무에 포함시켜 마치 야근한 것처럼 시스템에 입력해 감사에 적발됐다. 단 초과근무수당을 부정 수급한 직원 중 근무지를 이탈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청 감사관실은 적발된 공무원들이 단순 착오로 근무시간을 제대로 입력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신분상 제재조치 없이 수당을 회수하는 선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회수 명령이 떨어진 부정 수급 수당은 총 1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근무지를 이탈한 직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신분상 조치는 하지 않았다"며 "지속적인 복무점검으로 탈법적 관행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올해 전통시장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억 원을 투입한다. 안전사고 예방사업 중 소방차 유도표지선 시범사업은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증발·냉방장치는 시장 2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증발·냉방장치는 3~4도 온도저감은 물론 미세먼지도 60%이상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촉진을 위해 점포당 최대 14만 원까지 가입비를 지원하고, 공제 85%이상 가입 전통시장에는 시설현대화사업 인센티브를 추가로 부여한다. 화제안전 D등급인 사창시장, 육거리시장 노후전선 개선 사업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위원장 김은숙)는 8일 복지교육위원회 소관 집행기관에 철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주문했다. 복지교육위는 이날 의회 상임위실에서 복지국과 고인쇄박물관을 상대로 추가경정예산 관련 시정대회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추경에 편성된 사업 예산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주문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철저히 수렴할 것도 요구했다. 집행부에서 중점 추진하는 △자활생산품 공동판매장 설치·운영 사업 △청주시 가족센터 건립 사업 △24시간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사업 △공공급식관리지원센터 시범운영 사업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 사업 등도 원활한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8일 한 식당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임원단을 초청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공무원 업무공간에도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청주시는 도내 최초로 3개 부서 사무실을 하나로 통합한 공유오피스 '비채나움'을 8일 정식 개소했다. 시는 이날 본관 3층에 마련된 비채나움(비우고 채우고 나누어 새로움이 움트는 곳) 열림식을 했다. 비채나움은 도시재생기획단과 정책기획과, 행정지원과 3개 부서를 하나로 통합한 사무실이다. 부서 간 벽을 허물어 협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공유오피스는 SK하이닉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청 조직에 적용했다. 이 같은 스마트 공유오피스는 현재 경기도청과 충남도청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채나움에서는 팀장 중심으로 팀원이 직급 순서대로 앉는 'T' 자형 고정식 자리배치를 찾아 볼 수 없다. 과장, 팀장, 팀원 모든 직원의 기존 고정 좌석은 사라지고 업무 성격에 맞게 매일 매일 다른 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개방형 공유좌석 시스템이다. 개방형 공유좌석 시스템으로 비채나움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아무 책상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등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다. 개인 책상이 사라지면서 개인 물품과 문서 등은 별도로 보관하도록 공유 수납장도 마련됐다. 기존 부서장 자리는 회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6일 금천동 일원에 조성한 주말 행복텃밭 개장식을 했다. 행복텃밭은 지역 주민들이 주말 휴식공간과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민자치위가 해마다 추진하는 특성화 사업이다. 개장식에서는 추첨을 통해 30㎡씩 총 30세대가 텃밭을 분양받았다. 주민자치위는 분양 수익금을 금천장학회 장학기금과 연말 불우이웃돕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청주시 축산과 김대원 축산정책팀장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업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를 열다' 행사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팀장은 2017년 1월부터 축산과에서 근무하면서 무허가축사 적법화, 축산업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정책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무허가축사 해결을 위한 축산농가 의견 청취와 관련부서 테마회의 등의 공로도 인정받았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청주시는 물고기 산란철을 맞아 8일부터 낚시금지구역 내 불법 어로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장소는 명암저수지, 오송 연제저수지, 오창 저수지 3곳이다. 이곳에서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낚시대 사용, 그물·어망 설치 등을 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과태료 300만 원이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낚시금지구역은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장소"라며 "금지 구역 내에서 불법 어로행위로 적발되면 과태료 처분된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청주시는 오는 19일까지 지역 숙박업소와 이·미용업소 등을 대상으로 친절공중위생업소 추천을 받는다. 대상은 숙박업, 목욕장업, 이·미용업, 세탁업소다. 신청은 위생단체, 읍·면·동, 시민 추천을 통해 시청 위생정책과와 구청 환경위생과에 받는다. 시는 추천 업소를 상대로 행정처분 여부 조회와 용역업체 평가, 담당공무원 현지조사,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친절공중위생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친절공중위생업소로 지정되면 현판과 함께 쓰레기봉투(50ℓ) 120매를 3년간 제공한다. 청주지역에는 총 265곳이 친절공중위생업소로 지정됐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시민이 확인을 요구하는 주요 시책 사업의 추진 상황과 담당 공무원 실명을 공개하는 '국민신청실명제'를 운영한다. 정책실명제는 행정기관이 수립·시행하는 주요 정책의 추진 상황과 업무 담당 공무원 실명을 자율적으로 기록·관리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시민이 요구하는 사업을 정책실명제를 통해 공개하도록 국민신청실명제를 도입했다. 시민 알권리와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국민신청실명제를 기존 연 1회에서 3회(4월, 7월, 10월 예정)로 확대한다. 신청 대상은 총 사업비 10억 원 이상 예산을 투입하는 건설 및 개발 사업, 5천만 원 이상 용역사업, 다수 시민과 관련된 조례 제정·개정 사항 등이다. 신청은 오는 8일부터 5월 7일까지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국민신청실명제 게시판과 이메일, 우편 등으로 받는다. 시는 5월 정책실명제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개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6월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일반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보상 문제 등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산단 개발을 반대하는 개발예정지 주민들로 구성된 '강서2동 주민대책위원회'는 4일 현실적인 보상가를 제시하지 않으면 개발을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치의 땅도 내줄 수 없고, 이를 무시하고 사업을 밀어붙이면 앞으로 주민들의 더 큰 저항에 부딪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1·2차 사업을 보면 시행사는 쥐꼬리만큼 보상해 주고 주민을 내쫓은 뒤 엄청난 개발이익을 챙겼다"며 "개발 이익에만 눈멀어 주민 입장은 고려하지 않는 청주시는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땅 1평을 팔아, 1평을 살수있는 조건으로 보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장물 조사 등 관련 절차 진행을 절대 허락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시는 지난 2월 28일 흥덕구 내곡·송절동 일원에 추진하는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3차 지구 확장을 고시했다. 이번 3차 확장으로 테크노폴리스 사업면적은 기존 175만9천186㎡에서 379만6천903㎡로 늘어난다. 현재 산단 조성 예정지 거주민 350세대 중 우선 개발에
[충북일보] 특례시 지정을 노리는 청주시의 각종 행정지표가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와 대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인구 80만 이상 6개 대도시(수원·창원·고양·용인·성남·부천)와 인접한 천안시, 세종시 등 총 10개 도시를 상대로 일반행정과 산업경제 등 7개 분야, 50개 항목 행정통계(2018년 기준)를 분석했다. 일반행정 분야에서 2017년 말 기준 합계출산율은 1.23명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출생아를 늘리기 위한 좀 더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규모는 2019년 당초예산 기준 2조3360억 원(일반회계+특별회계)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는 인구 100만 이상 도시인 고양시와 용인시보다 규모가 크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비교도시 중 4위로 중간 수준이나 농업·임업 분야 취업자는 1만5천 명으로 가장 많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2분기 지역별 고용지표 조사결과에서 1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2.6%, 고용률은 60.4%로 수원·창원·고양·용인·성남·부천보다 높았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51.7%를 기록해 비교 도시 중 가장 활발했다. 행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는 4일 의장실에서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수행할 결산검사위원 5명을 위촉했다. 결산검사위원은 시의원과 공인회계사, 전직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결산검사위는 오는 23일까지 세입·세출예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 첨부서류, 금고의 결산 등 예산집행 전반을 검사한다. 2018년 예산현액은 총 2조8천189억 원으로 세입 결산액은 2조9천096억 원, 세출 결산액은 2조2천821억 원이다. 잉여금은 6천275억 원이 발생했다. 이 중 이월사업비 3천303억 원과 국·도비 보조금 집행잔액 192억 원을 제한 순세계잉여금은 2천779억 원으로, 전년대비 900억 원이 증가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4월부터 10월까지 문암생태공원에서 주말 이벤트 '공원에서 놀자'를 운영한다. 공원에서 놀자는 매월 소규모 테마 문화공연과 가족체험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주말 이벤트다. 오는 6일 열릴 올해 첫 프로그램은 '봄'을 주제로 버스킹 공연과 게임 퍼레이드, 페이스 페인팅, 우리가족 화분 만들기 등으로 펼져진다. 시 관계자는 "주말 이벤트로 주차가 어려울 수 있어 대중교통이나 카풀 이용을 당부한다"며 "도심 속 푸르른 자연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미세먼지로부터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16억5천만 원을 들여 지역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한 공기청정기는 1천860대로 지역 경로당 1천44곳에 설치됐다. 경로당의 면적, 건물구조 등에 따라 공기청정기 1~2대씩 투입됐다. 공기청정기는 공개입찰을 거쳐 CA인증, KC인증은 물론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헤파필터 성능을 갖췄다. 시는 경로당에서 자체 유지관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계약업체를 통해 분기별 세척 및 소독, 탈취 및 헤파필터 교체 등을 지원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허물고, 새로 짓는 재개발·재건축 대안으로 떠오른다. 충북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도지역으로 꼽히는 청주시는 이번에 20곳을 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 이 20곳에는 재개발·재건축 구역으로 묶인 뒤 해제된 지역도 포함됐다. 한때 청주에선 재개발·재건축 예정구역이 38곳에 달했으나 현재는 16곳만 남고 모두 정리됐다. 조합 내 비리와 투기 세력 개입, 획일적인 개발, 주민 반대 등 각종 부작용으로 도시기능을 되살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면서 해제 절차를 밟았다. 시는 재개발·재건축 한계에 막혀 실패한 이곳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살려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역 4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도시 쇠퇴도를 진단했다. 도시 쇠퇴 기준에는 인구감소와 점포감소, 노후주택 비율이 포함됐다. 정량·정성지표 검토를 통해 쇠퇴도가 심각한 20곳이 이번에 도시재생 활성화 대상지역으로 새롭게 뽑혔다. 시는 2016년 수립한 '2025 청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이곳을 포함시켜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생활형 △주거지원형 △우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