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화 배우 오달수 하면 '천만 관객의 요정'이라는 별칭이 따라 다닌다. 그가 출연하는 작품마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하기 때문이다.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신과함께 등이 1천만 관객의 작품들이다. 한국 영화 중에서 관객 천만을 돌파한 영화의 절반을 오씨가 출연했다. 그래서 그를 천만 관객의 요정이라 부르는 것이다. 오씨는 1월부터 청주에서 '이웃사촌'을 촬영했다. 이웃사촌은 '7번 방의 선물'을 감독한 이환경 감독의 복귀작이다. 가택 연금중인 예비 대선주자와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국가 비밀 정보요원이 담벼락 하나 사이에 두고, 수상하고도 은밀한 거래를 한다는 이야기다. 배우 정우가 국가 비밀 정보요원 역을, 오달수가 가택 연금 중인 예비 대선 주자 역을 맡았다. 이웃사촌의 시나리오를 보고 스토리가 너무 좋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으며 대선 주자 역할에도 만족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지난 19일 청남대 촬영을 마친 오씨는 "2004년 영화 촬영을 위해 청주를 방문한 후 오랜만에 청주에 오게 됐다"며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청남대가 잘 보전되어 있어
[충북일보] 청주 서원도서관은 2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28일 '문화가 있는 날'에 줄줄이 꿴 줄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줄줄이 꿴 줄놀이 프로그램은 실과 끈을 이용하여 매듭 인형을 만드는 활동으로 또래 문화 체험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참여는 초등 1~3학년, 15명을 대상으로 28일 오후 3시 30분 서원도서관 가족 어울림실에서 열린다. 접수는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서원도서관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수요일 행사를 통해 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8년 '무지개 다리 사업'의 지역 주관 기관으로 충북문화재단을 선정했다. 무지개 다리 사업은 문화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 증진 정책의 대표 사업으로 충북문화재단에서 2014년부터 5년 연속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문화 예술을 기반으로 다문화, 세대 문화, 하위 문화, 지역 문화 등과 같은 다양한 주체들 간의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내 문화 다양성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문화재단의 2018년 무지개 다리 사업은 '오색 빛깔 조약돌, 나란히 둘'이라는 주제로 조약돌 네트워크 협의회 및 문화 매개자 양성교육,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그간의 성과를 더 확산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충청북도 문화 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충북 문화 다양성 사업을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8년에는 이 조례를 근거로 '문화 다양성 위원회'를 구성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확산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이사는 "무지개 다리 사업은 우리 사회 내 다양한 소수 문화계층의 문화 표현 기회 확대와
[충북일보] 청주한국공예관에서는 2018 시민공예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28일까지이며 공예관 홈페이지에서만 접수한다. 분야는 가죽 공예, 규방 공예, 도자 공예, 매듭 공예, 한지 공예, 패션쥬얼리 등이다. 교육기간 3월 8일부터 11월 14일까지이고 각 분야별로 15명 내외 선착순 선발한다. 과목별 수강료는 연 25만 원, 도자의 물레반은 35만 원이다. 수강후 연말에 종합 작품전도 개최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은 우리 고유의 명절 정월 대보름을 맞아 3월 1일 무술년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청주문화원에서 펼쳐질 이번 민속놀이 행사에는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윷놀이와 장기대회 등이 열린다.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마당도 준비하고 있다. 윷놀이 대회는 가족, 친구, 동료와 같이 지인들로 구성하여 4인 1조로 신청하면 참가가 가능하고 장기대회는 개인 대항으로 펼쳐진다. 두 경기 모두 사전 접수를 받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 추첨에 의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족들이 참여하는 체험 마당은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던 부럼 깨기와 비석 치기, 투호, 윷점 보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로 준비했다고 문화원 측은 밝혔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청주문화원 동아리의 풍물과 난타 등 흥겨운 공연도 벌어진다. 박상일 청주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세시 풍속과 정월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 친지가 어울리는 한마당으로 한해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는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직지 바로알기 교육 희망 학교를 모집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지난해에도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충북도 및 인근 세종시까지 교육을 실시했고, 올해는 대전까지 교육 사업을 확대하여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직지 바로알기 교육은 직지지도사가 신청 학교 교육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지에 대한 이해와 우리나라 옛 인쇄 문화,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에 대해 교육하는 사업으로 초등학생에게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심어준다. 오영택 고인쇄박물관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직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금속활자 발명국인 우리나라 문화 유산에 대한 긍지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학교의 신청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접수는 3월 9일까지다. 한편 직지지도사는 청주시 소재 대학교 평생교육원 직지대학 과정을 거쳐 2700여명이 이미 배출됐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강내도서관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2~7월, 9~12월에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층 아동 자료실에서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최대 2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체험 교실에서는 도서관 시설 소개, 도서관 이용 방법 및 기본 예절, 자가 대출 반납기 사용 방법, 회원가입 및 회원증 만들기 등 도서관 정보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선생님들이 알기 쉽고 설명해준다. 청주강내도서관 지웅규 팀장은 "도서관 체험 교실은 지역 유아 및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에 대한 친밀감을 갖게 하고,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여준다"며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방문하며 각종 지식 및 정보를 얻어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조정수)은 국악 선율과 차의 이야기로 선보이는 이색 음악회 '다담 콘서트'를 갖는다.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다담콘서트는 시민들의 바쁜 일상 속 향긋한 차 한잔과 정재국 국악 명인 등 국악인과 함께 만나는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정재국씨(전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의 피리 독주곡 '염양춘'을 시작으로 청주시립국악단의 '천년 말세'가 연주된다. 이어 대금의 굵고 묵직한 음색의 '상령산'을 박노상씨(청주시립국악단 수석)가 독주로 선보인다. 이른 봄 눈 내리는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연상케 하는 가야금 독주 '춘설'을 변서화씨(청주시립국악단 차석)가 연주하며 한국 창작 무용(김지성 청주시립무용단 수석)이 더해져 우리 음악의 멋스러움을 마음껏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피날레 공연으로 청주시립국악단이 풍부한 음량과 다채로운 음색의 조화로움을 산조 양식을 통해 색다른 감흥을 전해주는 '산조 합주'가 연주될 예정이다. 청주시립국악단 관계자는"차와 이야기에 여유를 더하여, 국악과 차를 중심으로 한 다담 콘서트는 청주에서 가장 기품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
[충북일보] 멜로디 박 전시회가 21일부터 3월 5일까지 홍익대학교 홍문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멜로디 박은 2012년 박태희라는 본명으로 전시를 시작했으며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던 그는 영국 미술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레지던시 과정을 마치고 한국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게 됐다. 추상화는 작가의 주변 환경 그리고 일상을 통한 경험이 작가의 감정을 통해 조형적으로 표현된다. 멜로디 박 역시 일상, 예를 들면 스코틀랜드의 비와 구름, 추운 겨울, 해가 뜰 때쯤, 꿈 등과 같은 감각적 시공간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이를 색과 구성적 조형 요소로 표현해 내는데 색은 멜로디 박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작가의 성장 과정, 신체적 특징과 관계되는데 그로 인해 색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것은 색을 풍부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원동력이 됐다. 나아가 작가가 일상의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경험을 시각 예술인 회화로 옮겨내는 것이다. 선과 면으로 이루어지는 추상적 이미지는 작가의 반복적 드로잉 연습에서 비롯된다. 마치 무용 동작을 연습하듯 행위적인 드로잉을 수없이 반복하고 비로소 캔버스에 담는다. 이미지는 작가의 일상이 머릿속에
[충북일보=청주] 글라라 앙상블 연주회가 24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유치원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주자가 바이올린 앙상블, 첼로 앙상블, 플롯 앙상블, 우쿨렐레·기타 앙상블 등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김담희의 꿀벌, 김응률의 기쁨의노래, 장예슬의 해적, 배민하의 나팔부는 소년, 방석현의 행진곡, 오시연의 재즈열풍 등 15곡이 연주되며 2부에서는 윤진호의 론도, 육성현·임동혁의 오페라의 유령, 박민정·홍다연의 말할수 없는 비밀 연탄곡, 이예찬·송정섭의 캐리비안 해적, 안나영·이연수의 죽음의 무도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특히 무대 마지막 부분에서는 클라라 음악교습소 아이들이 모두 나와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은퇴 갈라쇼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됐고,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전인권 등 네명의 가수가 들려 주었던 존레논의 '이매진'을 수화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는 장애가 있어도 나이가 어리거나 많아도 우리 인간에게 음악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무대를 마련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다. 2차 세계대전후 남북이 분단되어 같은 운명에 처했으며 20세기 중반 베트남 전쟁 당시 맹호부대 등 우리 국군이 파견되어 수많은 전사자를 냈다. 지금은 우리나라와 경제 교류가 어느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활기차며 최근에는 박항서 감독이 지도하는 U-23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여 베트남의 영웅이 되기도 했다. 수도 하노이는 북쪽에 있으며 가장 큰 도시인 호치민시티는 남쪽에 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처럼 과밀 국가다. 북부는 아열대성, 남부는 열대성 몬순 기후이며 남북의 길이가 1650km에 달한다. 국민의 대부분은 베트남 족이고 80%가 불교를 믿는다. 이처럼 우리나라와 인연이 많은 베트남을 15년 동안 구석구석 누비며 사진을 찍어 온 작가가 청주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박규동 작가는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에서 소수 민족과 오랫동안 교감하며 이들을 앵글에 담았다. 이 사진들을 모아 27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몬테인 피플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최근 베트남은 한국 사람들에게도 인기있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박 작가는 이번
[충북일보]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2주기 추모식이 21일 오전 10시30분 충북 청주시 낭성면 귀래리 단재 영당에서 열린다. 신채호 선생은 대전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을 낭성면 귀래리에서 보냈으며 이곳에 영당과 묘소가 있다. 1905년 성균관 박사에 임명되었다가 하룻만에 사직하고 계몽운동을 펼치다 황성신문 논설위원으로 위촉되어 언론인으로 명성을 날렸다. 최초의 한국 고대사로 평가받는 독사신론을 불과 29세에 발표하였으며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돼 1936년 2월 만주국 여순 감옥에서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단재 선생 약력 보고, 헌사, 추모사, 헌화 및 분양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 전문기자
[충북일보] 최근 여배우 L씨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사주 카페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는 6년간 연애를 하지 못해 올해는 연애운이 있는지 역술가에게 물었다. 다행히 무술년 새해에는 남자 운이 있다고 하자 좋아하는 모습이었는데 3개월 연애기간이 끝이라고 하여 크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신수와 사주 풀이가 맞는 것일까. 사주나 신수점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의문을 가지면서도 연초가 되면 점집을 찾는다. 특히 최근에는 취업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불안하자 올해의 운세가 어떨지 역술가에게 의지하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더구나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후보들이 출마하면 당선될 가능성은 있는지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점집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주에는 유난히 점집과 철학관이 많다. 상당구 대성로, 서원구 호국로 등에 철학관이 몰려 있으며 복대동, 운천동, 내덕동 골목길에 철학관이 성업 중이다. 대성로의 경우 도로 옆으로 도원암, 천영사, 단군신전, 약사암, 성화사 등의 이름을 걸고 역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호국로에도 현대철학관, 대원철학관, 청보사, 인제철학관, 천계정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충북일보] 지휘자겸 바이올리니스트 양승돈 바이올린 독주회가 20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양씨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 청주시립교향악단, 군산시립교향악단, 서울심퍼니, 평택시교향악단, 대전챔버 등과 협연을 통해 파워풀한 연주가로 잘 알려져 있다. 또 1992년부터 현재까지 원광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최정상의 대학 오케스트라로 발전시킴으로써 마에스트로서의 탁월한 감성을 갖춘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원광대학교 예술학부 음악과 교수,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 감독 등을 맡고 있다.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아직 추위는 끝나지 않았다. 그런데 시골 담벼락에는 자목련과 백목련이 활짝 폈다. 설 명절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리에서 만난 벽화. 수줍은 자태의 목련꽃은 무엇을 기다릴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 주인공 베르테르의 연인 로테의 편지일까. 아니면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는 포근한 '봄(春)' 소식일까.
[충북일보] 청주고등학교 중창단 동아리 소래모아 졸업 발표회가 23일 오후 3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소래모아는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청주고 중창단 동아리로 고등학생 답지 않은 실력을 자랑한다. 이번 발표회는 28기 졸업을 축하하는 공연으로 28기 뿐 아니라 29기, 30기가 함께 출연한다. 이들은 어느 산골 소녀의 사랑이야기, 질풍가도, 혼자가 아닌 나, 민물장어의 꿈 등 합창곡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부를 예정이다. 또 대중들에게 친숙한 홀로 아리랑, 너에게 난 나에게 넌, 행복을 주는 사람 등도 들려줄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예총 회장에 진운성 충북연극협회장이 당선돼 앞으로 4년간 청주예총을 이끌어가게 됐다. 진 신임 회장은 13일 오후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정기총회에서 오선준 현 회장과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58표 대 40표로 승리했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회원간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하고 "변화하는 예총, 하나되는 예총, 함께하는 예총이 되는 한해가 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수석부회장에 유제완(청주문인협회), 부회장에 주충식(청주사진작가협회), 성낙훈(청주미술협회), 유일상(청주국악협회), 박향남(청주무용협회), 김영각(청주건축가회)씨가 각각 선출됐다. 또 금년도 주요사업으로는 제15회 청주예술제, 제19회 청소년 한마음축제, 제6회 청주·돗토리시 자매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 제17회 망선루 전국 서예공모대전, 제17회 청주 전국어린이합창경연대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관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청주를 찾는 귀성객을 위해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에도 정상 개관한다.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는 충청북도 신소장품전이 진행되며 이 전시는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향토작가의 작품 15점과 충북미술대전 대상작을 함께 전시한다. 전시 기간은 13일부터 25일까지.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충북문화관이 도심 속 쉼터 기능을 담당하고 도민의 문화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소통의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지난 1월부터 청주시를 무대로 촬영하고 있는 영화 '이웃사촌'이 설날 연휴에도 촬영을 이어간다. 이웃사촌은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운천동 일대에서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촬영을 할 예정이며, 19일에는 청남대, 20일에는 청주시 영동의 주택에서 촬영한다. 이어 21일 청주병원 촬영을 끝으로 청주 촬영을 마치고 후반기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이번 촬영은 청주시, 흥덕구청, 흥덕경찰서 등의 협조 및 허가 아래 18일 촬영은 운천동 주민지원센터 앞부터 흥덕사거리까지의 6차선 도로 통제가 계획되어 있어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따라 청주시와 청주영상위원회는 14일 공동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사전에 안내하고 해당 지역민들에게 영화 촬영 설명과 기념품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웃사촌은 관객 1천만 돌파 영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의 복귀작으로 가택 연금중인 예비 대선주자와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국가 비밀 정보요원, 담벼락 하나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수상하고도 은밀한 거래를 그린 영화다. 배우 정우가 국가 비밀 정보요원 역을, 오달수가 가택 연금 중인 예비 대선주자 역으로 출연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에서는 18일까지 미스터리를 주제로 한 '끝없는 밤 전'을 열고 있다. 끝없는 밤은 영국의 소설가 애거서 크리스티(1890~1976)의 장편소설 끝없는 밤(Endless Night)을 제목으로 차용했다. 제목처럼 '미스터리'를 주제로 기획된 것이다. 현대 미술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현상과 세상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소설처럼, 작품 속에 숨겨놓고 삶의 수수께끼를 찾아가는 작가의 의도를 찾아내야 한다. 크리스티나의 소설 끝없는 밤은 작가가 살던 영국의 불온한 시대상이 반영된 범죄 추리소설이다. 이번 전시도 개인 혹은 사회와 연관된 특정 사건이나 경험을 서사적으로 풀어내고 불확실한 시대의 불안과 공포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 1전시실 염지희 작가의 꼴라주 회화와 오브제 설치는 사실과 허구, 모순과 역설이 뒤섞인 현시대의 욕망과 불안을 표현한다. 또 오세경 작가는 본인의 삶에서 포착한 사건과 그것이 속한 사회의 이면을 극적인 연출로 화면에 옮겼다. 김선미 작가는 새만금 간척 사업으로 인해 육지가 되어버린 섬과 새롭게 생겨난 땅에 대한 이야기를 '유령 여행사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도서관은 사계절 출판사의 일과 사람 시리즈 중 '출동 119, 우리가 간다' 원화 11점을 22일까지 1층 아동자료실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자신을 희생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가장 먼저 출동하는 소방관의 생활과 업무에 대해 이해하고자 사계절 출판사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출동 119, 우리가 간다는 구급차 안은 어떻게 생겼는지, 화제 진압은 어떻게 하는지, 소방관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지 등의 궁금증을 작가의 꼼꼼한 취재를 통해 세심하게 그려나간 다양한 소방관들의 모습들이 담겨있다. 청주청원도서관 측은 "책 속의 원화를 접하여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친화력을 높이고 원화에 대해 직접 감상하므로 도서관의 책을 좀 더 소중히 다루는 계기가 되도록 이번 전시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한림출판사, 길벗어린이, 미래아이 등의 출판사 후원으로 12월까지 월마다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인협회 초대 회장 안광석(72) 시인은 전형적인 시골 아저씨 모습이다.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가 고향은 그는 30여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뒤늦게 문학에 입문하여 한국문인협회, 충북문인협회, 청주문인협회, 충북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서원대 평생교육원과 청주교대 평생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백일장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문학에 관심을 둔 그는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위해 동국대 국문학과에 입학했다. 당시 동국대에는 한국의 대표 문인 양주동, 서정주, 김기동 시인이 교수로 활동하고 있었다. 재학 시절 나름 열심히 문학 공부에 매진했으나 등단은 하지 못하고 졸업후에는 교도관으로 공직의 길에 들어섰다. 그의 머리에는 문학에 대한 갈구가 항상 떠나지 않았으며 그래서 1997년 '별을 헤다'라는 첫 시집을 냈다. 2006년 퇴직후 문학미디어에 '호박꽃', '꿈의 노래' 등 2편이 당선되어 문학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년 두 번째 시집 '잠이 대청마루를 베고 누웠다'를 출간했다. 같은해 '프른하늘 파란산'이라는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충북문인협회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그는
[충북일보]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하는 신년맞이 '뮤지컬 스타 콘서트가 18일 오후 4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국의 대표 디바로 칭송받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씨와 김소현씨를 비롯해 우리나라 최정상 뮤지컬 팀 더뮤즈가 무대를 장식한다. 홍지민씨는 서울예술전문대학을 졸업하고 1994년 연극배우로 데뷔한후 2년뒤 뮤지컬 배우로 변신하여 폭발적 인기를 끌어왔다. 출연작으로는 브로드웨이 42번가, 메노포즈, 드림걸즈, 샤우팅, 아이 러브 유, 제너두, 스위니 토드, 와이키키 브라더스, 맘마미아 등 수십편에 달한다. 2015년 JTBC 송곳, 2016년 KBS2 무림학교에 출연하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해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출연 쟁쟁한 가수들을 물리치고 제10, 11대 복면가왕에 올라 그의 실력을 인정 받았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한국방송통신대학 불어불문학과, 세종사이버대학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중문화예술대학원에서 예술학 석사를 받아 학구파로도 유명하다. 김소현씨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했다. 이후 지킬앤하이드, 엘리자벳,
[충북일보] 충북문인협회(회장 유제완)는 지난 9일 오전 10시30분 충북예술회관 따비홀에서 징계위원회를 열고 정관영 전 회장을 제명 처리했다. 11명의 징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징계위에서 정 전 회장의 공금 유용과 회계 장부 인계 불충분 등 규정 위반을 들어 7대 4의 찬성으로 제명을 의결했다. 충북문인협회 역사상 임원이나 회원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제명 처분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전 회장은 재임 기간 중에 충북문학상 운영비 1000여만 원 중에서 교묘한 방법으로 200만원을 빼내 유용했으며 후임 회장이 선출된지 1년이 되도록 일부 회계 장부를 인수인계 하지 않고 있다. 충북문학상은 역대 회장과 회원들이 후원금을 내 매년 2명의 수상자에게 상금을 수여하는 충북의 대표적 문학상이다. 문학상 운영비는 상금 이외에 집행되는 금액이 적어 가장 투명한 사업으로 평가 받아왔다. 충북문협은 이외 각종 행사나 지원 사업으로 매년 3000여만 원의 예산이 집행되는데 이 공금 중에 일부가 유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 회계 장부를 후임 회장단에 인수인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징계위에서는 당시의 감사, 사무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2018 문화가 있는날 청춘마이크 사업에 참여할 재능과 열정 가득한 청년 예술가를 모집한다. 청춘마이크는 학력, 경력, 수상 실적에 관계없이 재능과 열정을 갖춘 청년 문화 예술인들에게 문화가 있는 날 공연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모집 규모는 총 12팀 내외로 팀당 회당 최소 70만원에서 210만원까지 지원되며, 연간 총 5회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격은 만 19세부터 34세 이하의 청년 예술가로 5인이내 소규모 팀이다. 신청 방법은 12일부터 23일까지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지원서와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 및 동영상 심사, 2차 실연 심사로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12개 팀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날 주간에 충북 도내 거리, 광장, 다중 이용시설 등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