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옥천읍 서대리의 군남초등학교가 문체부에서 주관한 개방형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9개소의 선정지 중 충북도에서는 이 학교가 유일하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남초는 국비인 국민체육기금 4억8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여기에 옥천군이 3억5천700만원, 옥천교육지원청은 9억4천800만원을 더하기로 했다. 이렇게 조성된 17억8천500만원은 연면적 798㎡규모의 1층짜리 다목적체육관을 군남초 부지 내에 짓는데 사용된다. 체육관 안은 실내 운동과 레크리에이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구장과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로 채워진다. 이 시설은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군과 교육지원청, 군남초 관계자 등이 이미 합의한 상태다. 체육관이 건립되면 인근 서대리, 구일리, 삼청리, 가풍리 2천여 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남초는 현재 군내 소재 학교 중 유일하게 다목적체육관이 없는 학교다. 기상이 좋지 않을 경우 인성교육을 위한 스포츠, 예능활동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없어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군남초 측에서 지난해 7월 다목적체육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군과 교육지원청, 군남초의 협력으로 지난 2월 문체부에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3월에는 충북도, 군남초 관계자들과 직접 방문해 타당 등을 설명했다. 지역 내 기관 간 협력을 통해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17여 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하게 됐다. 큰 성과인데 체육관 건립은 상반기 안으로 국비를 교부받고 군과 교육지원청은 추경에 예산을 반영한 후에 하반기쯤 착공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 체육활동에 필요한 시설을 공모사업 등을 통해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국가 지원정책을 유심히 살피고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1회 청산 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백중씨름대회'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옥천군 청산면 청산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백중'은 음력 7월 15일로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설·추석 등과 함께 일년 중 가장 성대한 명절 중 하나였다. 이때는 폭염이 심해 농사일을 잠시 놓고 휴식을 취하곤 했었는데 쉬면서 농부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벌이던 놀이가 바로 씨름이다. 청산면에서는 이러한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담은 풍습을 계승하기 위해 1997년부터 백중씨름대회를 개최, 올해로 21회째를 맞는다. 이 고장의 또 다른 풍습은 봄철 모내기가 끝난 후 인근 냇가 보청천으로 천렵을 나가던 일이다. 자갈이 가득 깔려 투명할 정도로 맑은 물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채소와 갖은 양념으로 끓여 매운탕을 만들어 먹었다. 1960년대에는 이 매운탕에 면을 넣어 끓이기 시작한 것이 바로 청산의 별미 생선국수다. 생선국수의 원조 음식점은 이 고장에서 여전히 성업 중이다. 이곳에는 생선국수와 함께 '도리뱅뱅'이라는 음식도 유명하다. 금강에서 잡은 빙어, 피라미에 고추장 양념을 곁들여 프라이팬에 튀긴 음식이다. '프라이팬에 뱅뱅돌아 가면서 민물고기를 놓는다' 해서 이름을 도리뱅뱅이라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지역 향토음식과 씨름대회가 함께한다. 3천200여 명의 청산면민들이 합심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옛 명성을 찾기 위해 축제를 만들었다. 청산면민협의회와 옥천군씨름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행사, 전시·판매, 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된다. 특히 행사 첫날 '1회 청산생선국수 가요제'를 열어 군민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둘째 날엔 백중씨름대회와 면민체육대회를 펼치면서 군민의 화합을 도모한다. 부대행사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수등 띄우기, 미꾸라지 잡기, 풍물패 길놀이, 트랙터 기차, 벚꽃길 자전거타기, 청보리밭 걷기, 물레방아체험, 청산향교와 벽화마을체험 등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도 준비된다. 이 행사는 옥천군과 옥천문화원, 한국외식업중앙회 옥천군지부, 청산미꾸라지작목반, 청산면이장협의회, 각급 기관단체가 후원한다. 전재수 청산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활력이 넘치는 청산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기"를 당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바쁜 학업으로 인해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관내 청소년들을 위해 찾아가는 프로그램 '학교路'가 4월부터 7월까지 옥천지역 관내 6개 초·중·고에서 운영된다. 옥천군은 관내 청소년들의 표현력, 자신감, 감수성 등을 키우기 위해 배움의 장 학교를 찾아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4월 8일부터 7월 15일까지 옥천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路-청소년 영어 연극교실을 운영한다.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전 시간에 마련되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 영화 대본을 통해 연극체험 활동을 총 10회 제공한다. 학생 각자가 연극 배역을 정하고 준비된 대본을 읽어보며 실제 역할까지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참여자의 표현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路-청소년 영어 연극교실 외에도 학교路-예술 feel-up이 안내중, 학교路- 호그와트 마술학교가 군서초에서 마련된다. 또 학교路-만화교실은 군남초, 학교路-샌드 아트 공연체험이 안내·안남초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적게 받는 시골마을 청소년들을 위해 배움의 장 학교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각 학교 담임선생님께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각 학교별 프로그램 세부추진 일정은 군청 주민복지과 청소년지원센터팀(043-730-3779)로 문의하면 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오는 8일 옥천군 관내 학업중단 청소년 10명이 검정고시에 도전한다. 군은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시험장까지 이들의 이동을 돕고 좋은 결실을 맺도록 당일 아침 응원도 보낼 계획이다. 옥천군자율방범대는 차량을 지원해 시험장이 있는 대전까지 이 수험생들의 이동을 돕고 군 관계자 및 학원 선생님은 이른 아침 간식거리를 준비해 든든한 몸과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도록 응원할 예정이다. 군과 학업 관계자의 응원 속에 당당한 사회구성원이 되고자 몇 개월 동안 노력한 이들에게 좋은 결실이 맺어지고 나아가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군은 지난 2월부터 경제적 이유 등 여러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한 10명의 관내 청소년들에게 희망찬 미래설계의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해 주고자 검정고시 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학원비와 교재비를 지원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 사이버상담실에서 개인별 인터넷 강의와 검정고시 대비반 스마트교실 등을 3개월 동안 운영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 영어·수학 등 시험 과목 외에도 집단 상담, 미술치료, 힐링 교실 등 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도 제공해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청소년들을 가르친 관내 검정고시 대비 학원 김묘순 원장은 군에서 받은 강사료 90만원을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통비, 간식비 등으로 써달라며 내놓아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파하기도 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번 검정고시 응시생은 중졸분야 1명, 고졸분야 9명"이라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사랑을 받은 이들이 전원 합격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관내 학업중단 청소년 검정고시 지원서비스를 운영해 지난해까지 총 52명이 검정고시에 최종합격 또는 부분과목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오는 17일까지 '5회 옥천군 주요 농·특산물 및 특구작물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기준일은 2016년 12월 31일로 조사대상은 지역 내 330㎡이상 포도, 묘목, 옻 재배농가 총 760호다. 조사내용은 재배경력, 규모, 농업경영방법, 영농형태, 출하액, 주요 출하처 등으로 포도 24개, 묘목 21개, 옻 20개 항목이다. 조사는 조사원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실시하는 면접조사를 기본으로 하며 배포 또는 우편조사를 병행한다. 군 관계자는 "농가별 응답 자료는 통계법에 따라 철저한 비밀이 보장되고 통계 작성 이외의 목적으로는 절대 사용되지 않는다"며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군은 주요 소득 작물인 포도와 특구작물인 옻·묘목의 생산실태, 영농규모 등을 파악해 각종 지역정책 및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년 주기로 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에 대한 보고서는 오는 12월 발간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공무원의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에 따른 행정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일정기간 동안만 근무하는 공무원을 선발, 임용한다. 군은 각 읍면사무소에서 올해 말까지 근무할 한시임기제공무원 8명을 뽑기 위해 임용시험 공고를 냈다고 5일 밝혔다. 선발분야는 일반행정·사무운영 등을 지원하는 공통 업무 분야로 최종 선발된 자는 각 읍면에 배치돼 각종 대민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1주일 기준 35시간이며 보수는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른 봉급액을 기준으로 근무시간에 비례해 받는다. 가족수당, 자녀학비보조수당은 전일제 공무원과 동일하며 직급보조비, 시간외 근무수당은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된다.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른 결격사유 등이 없고 18세 이상(1999.12.31. 이전 출생)이어야 하며 남자의 경우 병역 필 또는 면제자다. 또한 임용예정 직무분야와 관련된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6개월 이상 임용예정 직무분야와 관련된 실무경력이 있어야 응시가 가능하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이다. 군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 등을 거쳐 이달 안으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접수처는 옥천군청 자치행정과 행정지원팀(043-730-3164)이며 응시생 본인이 직접 방문해 응시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박범규 자치행정과장은 "응시에 성별이나 거주지 제한은 없다"며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많은 분들이 응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옥천군청 홈페이지(http://www.oc.go.kr) -군정소식-알림마당-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식목행사를 통해 봄의 따뜻하고 활기찬 기운을 주민에게 전했다. 군은 72회 식목일을 맞아 5일 청성면 화성리 산24의1 일원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과 풍요로운 숲 가꾸기를 위해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만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산림조합, 임업단체, 주민 등 130여 명이 산에 올라 3㏊면적에 낙엽송 6천그루를 정성스레 심었다. 참여자들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산림 가꾸기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이날 심은 작은 나무가 새로운 생태를 이루는 거목으로 커나가기를 기원했다. 군은 식목행사의 일환으로 나무심기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감나무를 4그루씩 총 400그루 나누어 주며 올바른 나무심기 방법 및 관리법 등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종관 산림녹지과장은 "나무는 우리 세대뿐 아니라 후손들을 위한 소중한 자원"이라며 "나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춘기조림사업으로 133㏊의 면적에 낙엽송 외 4종 28만8천그루를 식재해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보호 정책에 앞장 설 계획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 생산적 일손봉사 추진실적이 충북도내에서 으뜸이다. 군은 올해 1분기까지 연인원 2천367명이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했다. 충북도내 11개 시·군 1분기 참여 연인원 총 6천917명의 35% 정도가 옥천군에서 실시된 샘이다. 다른 시군과 비교가 안 되는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군은 올해 추진 목표인 연인원 7천220명을 훌쩍 넘어 1만 명 이상의 참여 실적도 거뜬히 이뤄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 그리고 일할 의지가 있는 군민에게 펼친 적극적인 홍보가 이 같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생산적 일손 봉사를 시작한 지난 2월부터 군은 각 마을 현수막 게시, 각종 회의 시 전파, 군정 전광판,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또한 매월 1차례 읍·면장 회의를 열어 각 읍면별 추진실적을 살피고 문제점 파악 및 대책강구, 미담사례 공유 등을 통해 활성화 방법을 모색했다. 한 미담사례를 보면 인구 1천400여명인 옥천군 안남면에 지난 2015년 귀농한 최(63·남) 씨 부부는 비닐하우스 깻잎 농사 인력 부족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충북에서 바다 보기보다 인력 구하기가 더 어렵다'는 비유를 해가며 힘겨워 했지만 군에서 옥천읍 봉사자 3명을 소개 받아 단숨에 인력난을 해결했다. 최씨는 "일손을 구해준 것뿐만 아니라, 인건비의 일부를 군에서 지원해줘 이곳 충북 옥천으로 귀농한 것을 참 잘했다"고 전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 능력이 있는 지역의 유휴인력이 농가 및 중소기업 등에 노동력을 제공 후 일정액의 실비를 받는 자발적 봉사다. 미취업 청년, 퇴직자, 저소득층 등은 사회참여와 소득보전의 기회를 제공 받고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 등은 저비용으로 노동력을 구할 수 있는 Win-Win 프로젝트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난해 충북도 이시종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시행돼 특히 농촌 지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충북도내 모든 시군에서 확대 추진 중이다. 일손 봉사는 참여자의 의향에 따라 하루 4시간이나 최대 8시간까지 봉사를 할 수 있다. 4시간 일할 경우 1만원, 8시간 일할 경우 2만원을 군에서 지원한다. 농가나 기업에서는 같은 금액을 봉사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75세 이하의 근로능력이 있는 군민은 누구나 생산적 일손봉사에 근로자로서 참여 할 수 있다. 인접한 시군 주민도 가능하다. 농가(농업법인 포함)나 기업(제조기업)은 자부담 능력이 있어야 하며 군내에 주민등록이 돼있거나 소재를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근로자, 농가, 기업 모두 주소지 관할 각 읍면사무소로 하면 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생산적 일손봉사가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며 "부족한 일손 해결, 저소득층의 수입 확보 등 이점이 많은 이 사업에 큰 관심과 참여를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결식아동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22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모금행사가 4일 농협중앙회 옥천군지부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옥천군 등이 후원한 이 행사에는 관내 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등이 참여해 많은 사랑의 손길을 보냈다. 군 관계자는 "먹을거리가 없어 끼니를 거르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금은 충북도 결식아동 중식지원, 옥천군 저소득 가정 아동 및 청소년 지원,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 지원과 국외로는 자연재해·내전 등으로 인한 긴급구호지원에 사용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지난달 31일 옥천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 18회 옥천묘목축제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옥천군과 옥천묘목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전국에서 4만 여명의 방문객이 축제장과 인근 묘목시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기간이 하루 더 길었던 지난해 2만6천여 명보다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축제도 더욱 내실 있게 진행됐다는 평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늦은 저녁때까지 초대가수 공연, 직장인밴드, 기예단 공연 등 볼거리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린이 미술대회 및 동시 짓기 대회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늘렸고 분재·수석·야생화 등 상설 전시장도 눈요기 거리로 충분했다. 묘목 무료 나누어주기는 역시 최고의 인기 이벤트였다. 날마다 자두, 살구, 매실 등의 어린 나무를 받기 위한 방문객들이 300여 미터 이상 줄을 이었다. 축제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제공한 다육이 식물 심어가기 이벤트도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옥천묘목축제'에 탄력을 받아 군은 충북도와 함께 '옥천묘목'의 세계화에 발을 내디딜 계획이다. 현재 조성 중인 옥천묘목공원, 옥천묘목유통단지와 더불어 대한민국산림박람회 개최, 국립옥천묘목원 건립 등을 추진하고 나아가 세계묘목엑스포를 열어 옥천을 세계 묘목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야심찬 포부를 지난 31일 개막식 때 선포했다. 김영만 군수는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며 "주민과 각 기관이 힘을 합쳐 87년 역사의 옥천묘목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합심하자"고 말했다. 옥천군은 전국 묘목의 절반 정도를 생산하고 유통량의 70%를 차지하는 묘목의 집산지다. 또한 묘목전문재배농가 140여 개소, 판매농원은 130여 개소가 성업 중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봄의 향연 '18회 구읍봄꽃축제'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옥천 구읍 상계체육공원 일원에서 구읍발전협의회 주관으로 펼쳐진다. 협의회 측은 구읍 지역의 아름다운 봄꽃과 풍경을 널리 알리고 군민에게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 첫날인 6일 옥천 통기타 동호회의 기타 공연, 현장 즉석노래방, 레크리에이션, 봄꽃 노래자랑 현장접수 및 예심 등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옥천섹소폰 합주단의 섹소폰 연주, 퓨전 난타, 직장인 밴드, 통기타 4인 포크송 공연 등이 펼쳐지고 노래자랑 예심이 이어진다. 이날 오후 7시에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는 김영만 옥천군수와 유재목 군의장 및 지역 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고 지역 관광명소인 '벚꽃 드라이브 길'도 홍보할 예정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옥천읍 문정리 충북산업과학고(예전 옥천상고)에서 축제가 열리는 옥천읍 상계리~군북면 국원리~안내면 인포리까지 16㎞의 도로변을 따라 10~30년 된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일부 구간은 대청호까지 끼고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등 나들이객에게 아주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이틀간의 예심을 통과한 노래자랑 참가자들이 본선 무대에서 경연을 벌이며 초대가수 및 지역문화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도 준비된다. 축제 3일 동안 행사장 주변에는 구읍지역 8개 부녀회에서 준비한 부침개, 국수 등 먹거리 촌이 늦은 저녁까지 형성돼 만찬을 즐길 수도 있다. 태봉환 회장은 "본격적인 영농 철이 시작되기 전 지역민의 단합을 도모하고 사기를 북돋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볼거리, 즐길거리 많은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평생학습원이 행정업무의 최 일선에서 군민과 소통하는 마을 이장들의 스마트폰 활용 능력 키우기에 나선다. 군 평생학습원은 찾아가는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화, 금요일마다 총 5회에 걸쳐 옥천읍 마을이장 57명에게 스마트폰 활용 교육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스마트 폰 기본 사용법 익히기부터 사진 및 동영상 촬영하기, 단체문자 메시지 보내기, SNS 활용하기 등 요즘 젊은 세대들이 하루에 수십 번씩 들여 다 보며 즐기는 일들을 이장들도 맘껏 다룰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농촌 상황을 살피면 이장(里長)은 마을 대표면서 홀몸 노인을 살피고 귀농·귀촌자의 정착을 돕는 등 행정의 최 일선에서 '일벌' 역할을 맡고 있다. 또 마을 대소사를 챙기면서 민의를 모아 행정기관에 전달하고 각종 시책이 주민 생활에 잘 녹아드는지 살펴야 하는 '정보원'이기도 하다. 여기에 필요한 정보전달이 예전 종이문서와 전화, 직접전달 등 아날로그 방식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점점 전환되고 있는 실정이다. 몇몇 지자체들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앱으로 공문서를 통·이장들에게 전달하고 각종 정보를 주고받는 등 스마트한 행정을 시행중이다. 김성원 원장은 "주민과 이장님들의 원활한 소통이 마을발전의 원동력"이라며 "머지않아 일반화될 스마트한 마을행정에 대비해 특수시책으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 평생학습원은 이번 옥천읍 마을 이장 교육 후 설문조사 등을 통해 만족도, 개선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면 지역으로도 확대 시행 할 계획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올해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사업 지원 대상자 4천325명을 확정하고 개인별 카드발급을 시작한다. 지원 대상자는 자부담 2만원을 준비해서 오는 14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카드에는 여성농어업인의 건강 증진 및 문화생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복지 증진금이 자부담을 포함해 각 16만원씩 들어있다. 카드는 올 연말까지 안경점, 종합스포츠센터 및 스포츠용품점, 의료기기 및 용품점, 레저용품점, 수영장 등 건강생활과 관련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영화관, 공연·전시장, 서점, 미용실, 피부미용원, 찜질방·목욕탕, 화장품점, 미용재료점, 펜션·민박, 놀이공원, 사진관, 화원 등 문화생활과 관련된 장소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활용가치가 높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 여성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대상자들이 기한 내 카드를 받아 올해 안으로 모두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4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카드 발급을 신청하지 못한 경우 농협중앙회 옥천군지부를 본인이 직접 방문해서 신청해야 한다. 충북도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도내 거주하는 20세 이상 73세 미만(1945년 1월 1~1997년 12월 31일) 여성농어업인으로 가구당 농지소유면적이 5만㎡(세대원 합산)미만 농가 또는 이에 준하는 축산·임업·어업 경영가구가 지원대상이다. 군은 각 읍면을 통해 사업대상자를 신청 받아 지난달 말 지원대상자를 확정했으며 지원금은 총 6억550만원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19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본청과 직속기관 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공직선거법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김영만 군수의 특별지시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선거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 이성호 사무과장이 맡았다. 이날 이 과장은 공무원이 알아야 할 공직선거법 및 공무원의 잘못된 선거운동 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와 선거관여 행위금지,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관련 유의사항 및 위반하기 쉬운 사례 등을 중점 설명했다. 교육을 받은 한 공무원은 "난해하다고 생각한 공직선거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정치게시물을 개인 SNS에 올리거나 댓글을 다는행위가 선거법 위반사항이라는 것을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교육 외에도 선거와 관련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분위기에 편승한 기강해이 및 무사안일 등에 대해 오는 대선 일까지 중점 감찰 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에 앞서 김 군수는 "공무원의 선거 중립을 통해 이번 대선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선거로 기억 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제천시, 옥천군, 영동군, 보은군, 단양군은 담당하는 주민 수는 유사 자치단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재정 규모 대비 인건비 운영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합리적인 조직관리가 요구됐다. 행정자치부가 2016년 기준 '공무원 1인당 주민 수' 등 조직운영 핵심 5대 지표를 '내고장알리미(Laiis)' 홈페이지에서 통합 비교·공개했다. 공개된 자료는 특광역시, 도, 50만 이상 시, 50만 미만 시, 도농복합시, 5만 이상 군, 5만 미만 군, 특별시 자치구, 광역시 자치구 등 자치단체를 9개 유형별로 구분했다. 도내에서는 증평군 등 5개 시·군이 유사 지자체 평균보다 담당하는 주민 수가 많았다. 증평군은 공무원 1명당 100명을 담당해 5만 미만 군 지역(평균 62명) 가운데 담당하는 주민이 가장 많았다. 또한 △충주시 159명(도농복합도시 평균 157명) △진천 114명·음성군 134명(5만 이상 군 평균 111명) 등으로 이들 시·군은 유사 지자체보다 많은 주민을 담당하고 있었다. 반면 충북도 공무원 1명당 담당하는 주민 수는 483명으로, 도 단위 평균인 536명보다 적었다. 아울러 △청주시 296명(50만 이상 시 평균 347명) △제천시 135명(도농복합도시 평균 157명) △옥천군 85명·영동군 80명(5만 이상 군 평균 111명) △보은군 59명·단양군 55명(5만 미만 군 평균 62명) 등으로 이들 시·군은 다른 유사 지자체보다 적은 주민을 담당했다. 재정 규모 대비 인건비 운영 비율은 △충북도 3.6%(평균 2.4%) △청주시 10.7%(11%) △충주시 14.3%, 제천시 13.6%(12.6%) △옥천군 12.2%, 영동군 12.4%, 진천군 11.6%, 음성군 10.8%(11.8%) △보은군 13.6%, 증평군 13.8%, 괴산군 12%, 단양군 14.9%(13.3%)로 충북도, 충주시, 제천시, 옥천군, 영동군, 보은군, 증평군, 단양군은 유사 지자체와 비교해 전체 재정 규모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지자체의 조직 자율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성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 조직운영 상황을 주기적으로 비교·공개해 조직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지자체 스스로 적정 수준의 기구와 인력을 배치하는 합리적인 조직관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의 비부터는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도내에는 평균 6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121.5㎜ △괴산 116.5㎜ △청주 87㎜ △진천 52㎜ △단양 49㎜ △보은 45.3㎜ △충주 45㎜ △제천 41.7㎜ △영동 7㎜ △음성 4㎜다. 폭우로 인해 도내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미암교 하상도로, 충주시 달천 하상도로를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에 설치된 둔치주차장은 전체 27곳 중 15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폭우 여파로 도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도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 건수는 총 20건이다. 피해 유형은 △수목전도 12건 △배수불량 4건 △낙석 1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괴산군은 급격한 물가상승에도 착한가격으로 개인서비스 요금을 선도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모집한다. 착한가격업소란 가격·위생·청결·품질서비스·공공성 기준을 충족해 정부와 지자체가 인증한 업소다, 군에서는 현재 16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운영 중이다. 군은 신규 지정으로 착한가격업소 수를 확대해 개인서비스요금 상승을 억제하고 물가안정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에 6개월 이상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외식업, 숙박업, 이미용업 등 개인서비스 업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에 선정된 업소는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찰을 받고, 운영물품 및 홍보물품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희망업소는 이달 15일까지 괴산군 경제과(043-830-3294)로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 추가 발굴을 통해 가계부담 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