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봄철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인한 대형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군은 청명·한식일을 전후해 대형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내달 20일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 산불예방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산불경보단계가 '경계'로 격상된 상태로 군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대응태세를 강화하며 산불발생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산불감시원 60명을 각 읍면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폐기물 소각 행위 등을 집중 관찰하고 있다. 또 마성산, 알봉산, 덕대산 등에 무인감시카메라 6대와 감시초소 7개소를 운영하고, 드론을 활용해 지상과 공중 등 입체적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주말인 4월 1~2일에는 '산불제로작전'을 전개해 산불방지 계도활동과 불 놓기, 쓰레기소각행위 등 산불발생 원인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에는 군청, 각 읍면, 충북도,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감시원 등 총 800여 명이 산불제로작전에 투입된다. 또한 군은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산불진화 공조체계를 유지해 초동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주민 계도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은 주로 입산자 실화(38%), 소각산불(31%) 등이 주원인"이라며 "산불예방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간부공무원 부인 모임인 향수회가 28일 옥천군청을 방문하고 옥천군장학금 200만원을 김영만 옥천군수에게 기탁했다. 향수회 관계자는 "지역 인재를 키우는 밑거름으로 사용해 주길 바란다" 며 "이외에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 불우이웃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후배 공직자 간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지난 27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는 현장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공직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그에 선행돼야 할 속마음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브라운백 미팅(간단한 점심식사를 곁들인 토론)으로 진행된 이날 대화의 장에는 3개월 된 새내기 공무원부터 30년이 훌쩍 넘은 신강섭 부군수까지 30여명이 함께 했다. 참여자들은 몇 가지 주제를 가지고 저마다 느끼고 있는 공직에 대한 마음가짐과 발전방안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 했다. 우선 기획감사실 김형걸(행정7) 주무관은 "가족과 이웃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쁨이 바로 지방공무원으로서의 매력"이라며 대화의 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천현수 농촌지도사는 "농민이 있기 때문에 내가 있다"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각자 맡은 업무와 관련된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존재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 천 지도사는 선후배간 진지한 대화를 통해 서로 돕고 역량을 키우는 것이 품격 있게 일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업무의 양과 난이도, 해결이 어려운 민원 등을 혼자 고민하지 말고 선배 공무원, 상관 등과 함께 나누면 해결도 쉽게 되고 일하기도 편한 품격 있는 공직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문화관광과 권미주(행정6) 주무관은 "일을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주말·휴일 근무, 야근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출근을 해야 한다면 나의 가족, 친구를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반면 새내기 공무원들은 고민이 많았다. 공직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는 법, 조직 내에서 나의 위치, 일을 잘할 수 있는 방법, 민원인을 대하는 요령 등 수많은 질문들을 던졌다. 이에 신 부군수는 "인연은 하늘이 맺어주지만 관계는 사람이 만든다" 며 "초심을 잃지 않고 일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동료, 선배와의 많은 대화를 통해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올해 마암·금구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옥천읍 마암지구 일원 261필지 8만5천937㎡와 금구지구 일원 241필지 6만2천241㎡ 경계를 바로잡는다. 군은 사업에 필요한 국비 7천700만 원을 확보하고 이 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1월 설명회를 열어 사업추진 목적과 절차, 향후 주민들이 얻게 될 이점 등을 세세히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1910~1945)때 낙후된 측량장비와 기술로 만들어진 종이 지적도가 현재까지 이어오면서 도면상 경계와 실제경계가 달라 발생하는 불부합 문제다. 재조사를 통해 이들 지구 내 토지경계가 새로이 확정되면 그간 빈번했던 이웃 간 경계분쟁이 사라지고 재산권 제약 등 주민불편 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들쑥날쑥했던 경계가 반듯해져 토지 이용가치가 상승하고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등 좋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군은 현재 이 지역에 대한 사업지구 지정고시 승인을 충북도로부터 받기 위해 각 토지 소유자로부터 동의서를 받고 있다. 이후 승인이 완료되면 임시경계점 표지설치, 재조사 측량, 경계조정 및 확정, 조정금 징수·지급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오유길 종합민원과장은 "이 사업은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이 원활해야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군은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2012년 이래 가풍지구 외 5개 지구 총 1천763필지에 대한 토지 경계를 재정비했으며, 지난해 시작한 문정지구와 항곡지구 총 591필지는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5급 승진 내정 △권세국 재무과 △박영범 건설교통과 △임홍순 주민복지과 △고명도 건설교통과
[충북일보=옥천] '향수'의 시인 정지용(1902~1950) 선생이 태어난 옥천군 구읍 활성화를 위한 관계관 간담회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무궁무진한 문화자원을 이야기로 엮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24일 옥천군청 상황실에서 신강섭 부군수 주재로 김승룡 옥천문화원장, 이재하 옥천향토사연구회장, 태봉환 구읍발전협의회장, 관광해설사, 관련 부서장 등 관계관 10여 명이 모여 구읍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정지용 생가와 육영수 생가, 옥천향교, 옥주사마소, 춘추민속관 등 문화재와 향토유적이 즐비한 이 지역 관광객이 최근 점점 줄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김승룡 문화원장은 "올해 전통문화체험관이 들어서고 지용제 행사도 2년 전부터 이곳에서 개최하고 있는 만큼 특정 관람시설에 의존하지 말고 구읍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중장기 관광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하 향토사연구회장은 "정지용 생가와 육영수 생가 외에 전국에서 경주, 괴산, 옥천 3곳에만 있는 사마소 진입로 확장과 예전 군수 관아 복원 등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인근 선사공원까지 관광자원을 연계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설용중 주민복지과장은 "내달에 착공 예정인 전통문화체험관을 다문화가정이나 청소년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익히는 장으로 만들면 그 활용가치가 두 배로 늘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넘게 고장의 문화관광해설을 맡고 있는 천정희 해설사는 "체험관, 생가, 향토유적 등 시설 건립과 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 자원들을 엮어 관광객들에게 재미있게 들려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신강섭 부군수는 "고장의 역사와 전통을 잘 아는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발전방안을 제시해 주고 이에 대해 공무원들이 법적 검토와 실현 가능성, 예산 등을 면밀히 살펴 협업해 나가면 예전의 구읍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법인 신용카드 등의 사용 활성화로 군 세입을 증대하고 예산집행의 투명성도 제고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다. 군은 농협은행 옥천군지부로부터 지난달 말 법인 신용카드 등 제휴카드 사용 적립 기금 2천11만원을 전달받아 세입 조치했다. 이 기금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군에서 사용한 각종 법인카드, 민간단체 보조금 카드, 맞춤형 복지카드 등에서 발생한 0·1~1%의 포인트 적립금이다. 매년 이런 방식으로 모아진 기금이 지난 2006년부터 이번 세입조치까지 총 2억4천만 원에 달한다. 군은 이 적립 기금을 일자리 창출과 주민지원사업 등으로 예산에 편성,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군은 각 관서 및 부서별 직원, 보조사업자 교육을 통해 법인 신용카드 등의 사용을 권장, 포인트 적립을 확대해 왔다. 특히 소액 물품 구입 등 소모성 경비지출에는 신용카드 등의 사용을 적극 독려해 투명한 예산집행을 제고시키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드 사용 활성화를 통해 클린 행정을 실현하고 세수를 증대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지난 23일 옥천읍을 마지막으로 김영만 옥천군수의 올해 연두 읍면순방 및 주민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순방에서 김 군수는 지난해 군정 주요성과와 올해 비전 및 사업을 직접 설명하며 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했다. 또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현안사업 및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최대한 즉답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군과 주민 간 소통의 장을 만들어냈다. 특히 시급한 건의사항인 경우 간담회 종료 후 관련 실과소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신속한 걸음도 보였다. 김 군수는 순방 시 주민 간담회뿐만 아니라 마을 경로당, 파출소·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단체도 방문해 소통의 행보를 더욱 강화했다. 주민 간담회 참석자들도 개인의 입장을 반영한 건의사항 보다는 군정방향과 군 전체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많이 제시해 진일보된 간담회가 이뤄졌다. 이번 순방에서 건의 내용 대부분 마을길·농로 개설, 주차장· 상수도 설치 등 주민의 안전 및 편의와 관련된 사항이었다. 읍면별로는 옥천읍이 16건, 이원면 15건, 동이면 12건 등 모두 117건이다. 군은 이 건의사항에 대해 법적 검토와 추진가능 여부, 실효성, 예산 등을 검토해 최대한 군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순방을 통해 주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귀담을 수 있었다" 며 "보다 많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공감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읍면 순방은 지난달 6일 군북면에서 시작해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 21일 재개, 총 9일 동안 하루 1개 읍면씩 진행됐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기념행사를 22일 가졌다. 옥천군 이원면 용방리 옥천정수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군 상하수도사업소 공무원 및 환경관리 기업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제만 소장의 '대한민국 맑은 물 1번지 옥천' 선언문 낭독으로 시작된 행사는 상수원 보호구역 및 주요하천 환경정화 활동으로 이어졌다. 또한 이번 행사는 새봄맞이 국토 대청결 운동과 연계해 9개 읍면 각 지역별로 주요하천 정화활동과 물 절약 홍보 캠페인이 전개됐다. 이 소장은 "이번 세계 물의 날 행사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아껴 쓰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며 "이에 앞서 깨끗한 물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소규모 수도시설, 약수터 등 먹는 물 공동시설, 아파트 저수조, 개인오수처리 시설 등에 대해 각 관리주체별 철저한 위생습관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2년 제47차 유엔 총회에서 지정·선포했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식과 각종 행사를 열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KIMES 2017 전시회(33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에 참가한 옥천 의료기기 제조기업 회원사들이 총 22억 원이 넘는 계약 성과를 이뤄내 옥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산업 특화 고장임을 입증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옥천의료기기클러스터 7개 기업이 참가해 이중 ㈜바이오메디텍 30만 달러, ㈜아바텍 55만 달러, ㈜제이월드 99만 달러의 의료기기 판매 현장계약이 성사됐다. 또 ㈜더아이엔지메디칼이 3억5천만 원 규모의 대리점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전시회 종료 후에도 각 기업들에 대한 가격협상과 제품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계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KIMES 2017 전시회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는 'Smarter, Easier, Healthier'라는 주제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579개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비롯해 미국 125개사, 독일 889개사, 일본 62개사 등 총 41개국 1천292개사가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저마다의 첨단의료기기와 병원설비, 의료용품 등 총 3만여 점의 제품을 선보이며 그 우수성과 실효성 등을 홍보했다. 군과 충북테크노파크는 충청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전략산업 육성 고도화사업 지원을 통해 공동전시관을 마련, 기업별 바이어 상담 및 제품 홍보를 돕고 옥천의료기기클러스터, 옥천의료기기산업단지 등에 대해서도 널리 알렸다. 옥천군 관계자는 "매년 참가기업과 규모를 확대해 KIMES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해당 기업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옥천의료기기클러스트의 우수한 의료기기 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으로 중단됐던 김영만 옥천군수의 읍면 순방이 재개됐다. 옥천군에 따르면 21일 동이면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안남면, 23일 옥천읍까지 지난달 마무리 하지 못한 군수 읍면 순방 및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민선6기 3년차를 맞은 김 군수는 이번 순방을 통해 그간 지역별 여론을 적극 수렴,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접수된 건의사항과 시급한 현안 사업에 대해 해당 실과소장을 대동, 해결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읍면순방에 앞서 김 군수는 지역 곳곳을 둘러 민생을 살폈다. 지난 20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김 군수는 "교통 반사경, 이정표 등 안내 표지판 설치가 미흡한 곳이 아직 많다"며 "부분적인 민원보다 공공의 안전과 이익을 위한 군정을 선제적으로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김영만 옥천군수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 군수는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환경부 차관과 국장 등을 면담하고 2018년도 국비 예산에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날 김 군수는 주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계획 중인 '옥천군 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에 필요한 국비 112억 원을 지원 요청했다. 2015년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옥천군의 유수율은 62·5%로 전국 83·7%, 충북도 83·5%에 비해 저조한 실정이다. 정수장에서 생산해 공급된 총 송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뜻하는 유수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상수관로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군은 이러한 유수율 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군비 35억 원을 들여 노후관로 24·12㎞를 정비하고 블록시스템 4개소를 구축했다. 하지만 열악한 군 재정으로 순수 군비만을 들여 이 사업을 계속하기에는 큰 부담이기 때문에 군은 지난해 총사업비 224억 원(국비 112억원 포함)이 소요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계획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추진계획인 이 사업은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26개소, 노후상수관망 정비(길이 62㎞), 상수도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1식으로 군은 오는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조기 대선 정국으로 중앙부처가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관련 실과소장과 함께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지난 18일 드림스타트 가족 문화체험 일환으로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전통 고추장 담그기 나눔 행사를 펼쳤다.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대상 아동 및 부모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통음식인 고추장을 함께 담그며 우리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정서적 안정과 가족 유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이날 직접 만든 고추장은 체험가정이 각 1통(2㎏)씩 가져가고 여분으로 만든 고추장은 드림스타트 가정 중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드림스타트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통합사례관리는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2012년 신규 센터로 선정돼 관내 저소득층 초등학생 이하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고 모든 아동의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고자 맞춤형 건강, 복지, 보육·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속보=농지 불법 개발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는 김영만 옥천군수는 20일 "분하고 억울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불미스러운 문제가 제기돼 군민에게 송구하고 수치스러운 생각마저 든다"며 "여태껏 열심히 법을 지키면서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이번에도 결코 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옥천군 이원면 평계리의 자신 소유 땅(2천662㎡)에 농기구 창고를 겸한 농막(41.6㎡)을 지으면서 개발행위 허가 없이 웅덩이를 파고, 높이 3.4m의 석축을 쌓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을 달아 그를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그는 "개발에 앞서 담당 부서에 문의했지만, 우량농지를 만드는 것이어서 개발행위 허가 대상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경찰은 옹벽 높이가 3.4m라고 주장하지만, 원래 둑이 있던 곳이어서 새로 쌓은 옹벽은 1∼1.5m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공사를 했던 업자와 인근 주민들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입증할 사진도 있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우려해 당시 내 땅 앞으로 계획된 농로 포장까지 취소시켰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특히 그는 "경찰이 이번 일에 매달려 6개월이나 수사를 했다"며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정치적 음모가 깔려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경찰에서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말했지만, 내가 당당한 만큼 그럴 이유가 없다"며 "검찰이나 법원서 분명하게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보훈명예수당을 인상해 보훈대상자의 생활 안정은 물론 그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해 군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려는 취지다. 군은 그동안 참전유공자 630명에게 월 8만원씩 연간 6억2천664만원을, 독립유공자 유족 5명에게 월 8만원씩 연간 408만원을 각각 명예수당으로 지급했다. 전몰군경 유족 명예수당 월 8만원과 무공수훈자 배우자 명예수당 월 5만원,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 30만원(1회)도 지급했다. 지난해는 모두 777명에게 7억1천873만원을 지급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옥천군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 등 관련 조례를 개정해 참전유공자와 전몰군경 유족,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지급하는 명예수당을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도 신설해 참전유공자가 사망하면 그 배우자에게 월 5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다만,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 30만원과 무공수훈자 배우자 명예수당 월 5만원은 동결하기로 했다. 군은 이러면 올해 10억6천569만원의 예산이 소요돼 지난해보다 3억4천696만원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지자체가 보훈 명예수당을 이미 10만원으로 인상했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늦어도 오는 5월까지 관련 조례 개정을 마친 뒤 6월께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부터는 인상한 명예수당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와 자긍심 고취로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고,그들의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주말 동안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의 비부터는 보통 '폭우'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밭이나 하수구가 넘치기 시작하고, 홍수나 침수 같은 비 피해 위험이 매우 높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단계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도내에는 평균 62.1㎜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증평 121.5㎜ △괴산 116.5㎜ △청주 87㎜ △진천 52㎜ △단양 49㎜ △보은 45.3㎜ △충주 45㎜ △제천 41.7㎜ △영동 7㎜ △음성 4㎜다. 폭우로 인해 도내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은 일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도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미암교 하상도로, 충주시 달천 하상도로를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에 설치된 둔치주차장은 전체 27곳 중 15곳이 통제된 상황이다. 폭우 여파로 도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도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 건수는 총 20건이다. 피해 유형은 △수목전도 12건 △배수불량 4건 △낙석 1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괴산군은 급격한 물가상승에도 착한가격으로 개인서비스 요금을 선도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모집한다. 착한가격업소란 가격·위생·청결·품질서비스·공공성 기준을 충족해 정부와 지자체가 인증한 업소다, 군에서는 현재 16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운영 중이다. 군은 신규 지정으로 착한가격업소 수를 확대해 개인서비스요금 상승을 억제하고 물가안정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에 6개월 이상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로, 외식업, 숙박업, 이미용업 등 개인서비스 업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에 선정된 업소는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찰을 받고, 운영물품 및 홍보물품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희망업소는 이달 15일까지 괴산군 경제과(043-830-3294)로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 추가 발굴을 통해 가계부담 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