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부터 5일까지 각 선거구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는 경칩(驚蟄)을 이틀 앞둔 3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의 한 개울물에서 개구리들이 유영을 하며 봄맞이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 흥덕보건소가 옛 흥덕구청사(대농로 88)로 이전해 2일 업무를 개시한 가운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새로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줄지어 서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석골 깊은 골짜기에 각연사 둥지가 있다. 호젓한 산길 따라서 고요한 절집을 찾는다. 봄을 맞는 천년고찰이 고요하고 단정하다.·변함없는 모습으로 위안의 햇살을 건넨다.·앙상하고 헐벗은 숲에 볕이 들어 다정하다. 고요가 만든 적막풍경이 한동안 이어진다. 완만한 흙길 끝에 계단길이 짧…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며 103주년 3·1절 기념식이 취소되자 충북 정관가 인사들은 청주 3·1공원 등을 찾아 참배하고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1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도청 간부 공무원들은 청주 3·1공원 내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5명 동상, 한봉수 의병장 동상, 신채호 선생 동상 등…
[충북일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옛 청주역사 광장에서 26일 공명선거 기원 휘호퍼포먼스와 서화전이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칠보산 일곱 개 봉우리가 보석처럼 빛난다. 미세먼지 물리치고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천상의 경치가 쉬지 않고 연이어 펼쳐진다. 거대한 바윗덩이가 우뚝 솟아 길을 잇는다. 기운찬 기암의 자태 고봉에 뒤지지 않는다. 암릉과 노송들이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다가온 봄기운에 소나무 솔잎이 더…
[충북일보]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 회원들이 24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혐오와 젠더갈등을 조장하는 정치를 규탄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우수를 지나 찾아왔던 한파가 물러가며 예년 기온을 회복한 24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의 한 딸기 재배 시설하우스에서 농민이 탐스럽게 익은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지난해 잦은 비와 이상고온 현상으로 수확량이 감소한 딸기 가격이 급등해 '금값 딸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대자연의 생생한 무대가 변화무쌍하다. 겨울 칼바람 기세가 어느새 누그러진다. 먼저 일어난 바람이 운무 걷어 길을 연다. 찬 공기가 바위와 만나 하얀 옷을 입는다. 햇살이 구름을 비집고 나와 볕을 만든다. 습기 내뱉은 마른 공기가 한결 포근하다. 노송의 푸른 기개가 숲을 건강하게 한다. 의상봉…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23일 청주교육지원청에서 학생·교직원용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소분 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경배 충북적십자사회장, 청주교육지원청 직원, 적십자 봉사원 80여명이 참석해 봉사활동 펼쳤다. 신속항원검사키트…
[충북일보]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선 후보들이 격전지 충북을 잇따라 방문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는 23일 오후 7시 청주시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를 찾아 지지 호소를 한다. 충북 방문은 지난 12일 청주 성안길 방문 후 11일 만이다. 송영길…
[충북일보] 충북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꼬박 2년이 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2월 20일부터 이달 20일 0시까지 도민 4만1천367명이 감염됐다. 이 가운데 2만5천172명은 퇴원하거나 완치됐고 147명은 사망했다. 1만6천48명은 치료 중이다. 도내 첫…
[충북일보]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거벽보를 유권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의 건물이나 외벽 등 도내 3천960여 곳에 붙였다고 20일 밝혔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동시 실시되는 청주시 상당구 선거구 380여 곳에는 국회의원 재선거 벽보가 붙었다. 선거벽보에는 후보자의 사…
[충북일보] 겨울을 지나 봄 농사를 앞 둔 농촌 들녘 곳곳에 지난해 밭농사를 마치고 버려진 폐비닐들이 방치되고 있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최근 11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지자체가 아닌 중앙정부에서 평소 말없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숨은 일꾼을 찾아 수여한 표창입니다. 김상덕씨는 담쟁이장애인보호작업장에 꾸준한 관심으로 HACCP 인증절차에 크게 기여하고 진지박물관 사회공헌 사업부…
[충북일보] 봄소식을 전하는 우수(雨水)를 며칠 앞둔 지난 16일 단양 소백산 정상에 흰 눈이 소복이 내려앉으며 순백의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산 아래에는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산 중턱에는 겨울 감성이 여전히 남아 설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단양의 지붕으로…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들이 참여하는 합동방송연설회가 오는 24일 밤 10시 30분 MBC충북을 통해 방송된다. 국민의힘 정우택 후보, 무소속 김시진 후보, 무소속 박진재 후보, 무소속 안창현 후보는 당일 사전 녹화로 10분 이내의 정견발표를 하게 된다. 후보의 자질과 정…
[충북일보] 늦은 아침 햇살에 비밀의 길이 드러난다. 여정은 호젓하면서도 운치가 묻어난다. 아침안개와 서리가 더해져 몽환적이다. 은밀하고 고즈넉한 풍경으로 보답한다. 눈이 깨닫는 아름다운 실체를 선물한다. 고된 삶의 무게를 고요히 침잠토록 한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안의 아침안개다. 비로소 대…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옛 중앙초등학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충북도는 도의회 청사·도청 2청사를 오는 2024년 하반기 완공하기 위해 중앙초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7일과 20일, 이달 10일 촬영됐다. 중앙초는 원도심 쇠퇴, 학생 수 감소로 지난 2015년 율량지구로 신축…
[충북일보] 전국교수노동조합과 충북교육연대 등 대학관련 8개 단체는 14일 충북도청 앞에서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와 차기정부에 지방대학 위기와 고등교육 대책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들은 "지방대학과 지역 위기가 심각한데도 대선후보들의 정책이 보이지 않…
[충북일보]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 둔 14일 청주시 육거리시장에서 오곡밥과 부럼 등 대보름 음식재료 등을 사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구봉도 낙조전망대가 명소로 떠오른다. 스테인레스 스틸 작품이 석양을 담는다. 하늘로 비상하려는 새의 모습을 닮는다. 설렘과 긴장을 확연하게 드러나게 한다. 내일의 희망을 긍정의 힘으로 보여 준다. 잔잔하게 일렁거리는 서해를 응시한다. 솟아오른 산의 형상에 신비감을 덧댄다. 육지의 끝…
[충북일보] 희망친구 기아대책 세종·충북 책임자로 지역의 후원자들과 함께 국내외의 어려운 이웃들을 사랑으로 연결해 희망을 전하고 스스로 자립하도록 돕는 일을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매년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 수자원 개발을 평균 5개이상 하고 있으며, 학교 교실 지어주기,…
[충북일보] 제19회 2022 충북사진기자회 보도사진전이 10일부터 18일까지 충북학생교육문화원 예봄갤러리에서 열린다. 개막 첫 날인 10일 서승우 행정부지사가 지난 한 해의 충북 역사가 담긴 보도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다. / 충북사진기자회 제공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