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기상청이 17일 오후 3시 35분을 기해 세종시에 '대설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이날 오후 4시 43분 조치원읍 신안리 홍익대 세종캠퍼스 홍익아트홀 앞에 눈이 제법 쌓여 있다. 올 겨울 들어 세종시의 첫 눈은 소설(小雪·11월 22일) 다음 날 내렸으나 양이 매우 적었다. 또 절기 상 1년 중…
[충북일보] 지난 15일 저녁부터 이어진 짙은 안개로 16일 청주국제공항의 항공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청주공항은 15일 오후 7시부터 저시정경보가 발효되면서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이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 이후 청주공항 출발 4편·도착 6편 총 10개의 항…
올해 월드비전 후원자로 미래의 나눔 왕에 선정된 김효린양. 청주내곡초 어린이 회장의 책임감으로 청주교육지원청의 학생회장단 캠페인 활동과 교육에 앞장서왔습니다. 올해 우수 과학 어린이로 선정돼 과학 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은 영재 발명센터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이…
[충북일보] 충북일보와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충북리더스클럽이 연말 온정 나눔에 동참했다.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15일 적십자사 충북지사 빵나눔터에서 '사랑의 빵 나눔 전달식'을 열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충북리더스클럽…
[충북일보] 초겨울 산정호수가 쓸쓸하고 한적하다. 천천히 밀려온 바람에 하늘마저 시리다. 안개 속 회색의 조화가 찬란하게 예쁘다. 왕버드나무의 물그림자가 몽환적이다. 호수에 빠진 반영이 환상 공간을 만든다. 수변 데크길에 뽀얀 물안개가 밀려온다. 호숫가 나무들의 속삭임이 점점 커진다. 부드러운…
[충북일보] 찬바람이 불며 한파가 찾아온 13일 청주시 성안길의 한 상점에서 추위를 막아 줄 목도리와 양털양말 등을 팔고 있다. 청주기상청은 이날 이후로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 첫날인 13일 네이버와 카카오, 쿠브(QOOV) 등 백신 접종 증명 애플리케이션(앱) 오류로 시민들이 식당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낮 12시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식당을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 증명이 더뎌지자 휴대전화를 들고 서 있다. /…
[충북일보] 찬바람이 강하게 불며 추위가 다시 찾아온 휴일 오후인 12일 청주시 청원구의 한 공군부대 진입로에 조성된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며 초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 1994년 사직2동 자원봉사대를 조직해 현재까지·1365자원봉사포털 기준·2715회, 1만1429시간의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지역사회에 사랑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온 당신은 지금도 부지런한 손길은 쉬는 날이 없으며, 생활 자…
[충북일보] 한탄강의 풍경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눈길 닿는 곳마다 한 폭의 풍경화가 있다. 아름다운 주상절리가 쉼 없이 이어진다. 바위 협곡 따라 절리의 모양이 다채롭다. 아름다운 풍경에 짜릿한 공포를 더한다. 절벽과 허공 위로 놓인 잔도가 아찔하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줄기가 도도하다. 걸을수…
[충북일보]12월 중 준공돼 내년 3월께 개통될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금강 보행교에 최근 야간 조명등이 일제히 켜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7년 11월부터 다리 하류의 세종보(洑) 수문을 개방, 수위(水位)가 낮아지면서 삭막해졌던 금강의 밤 경관이 살아나고 있다. 사진…
[충북일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연일 7천 명대를 기록하고, 충북 도내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9일 청주시 서원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게 되면서 '나무의 운명'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세종시에서 대표적 사례는 구시가지 중심인 조치원읍에 있는 460여년생 향나무(봉산리 128-1)와 270여년생 버드나무(서창리 42-109)다. 천연기념물 321호로 지정돼 있는 향나무는 지난 2010년 5월 9일…
[충북일보] 옥천 금강변 친수공원 유채 밭에 한 겨울 속에서도 유채 꽃들이 제철을 만난 듯 활짝 피어 장관이다. 최근 날씨가 온화하자 옥천군이 내년 유채꽃 축제를 위해 파종한 유채씨가 싹을 틔우더니 현재 꽃까지 만개해 공원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충북일보] 옥천 금강변 친수공원 유…
[충북일보] 12월 희양산 주능선에 겨울이 한창이다. 바람이 거세져 하늘마저 시린 공간이다. 하얀 겨울 백두대간의 단전을 꾹 누른다. 동서남북의 사방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능선 위로 굽이 길이 아름답게 굽이친다. 화강암 대슬랩 지대가 하얗게 이어진다. 좌우론 깎아 세운 듯한 단애가 아찔하다. 기암 노…
[충북일보] '2021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열린 4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모금시작을 알리는 종을 울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6일부터 충북지역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최대 8명까지만 가능하다. 유흥시설과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적용되던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의무 적용시설은 식당·카페, 영화관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로 확대 적용된다. 충북도는 "정부의…
[충북일보] 가을이 어느새 달아나고 다시 겨울이다. 나무들이 단풍놀이 끝내고 동면에 든다. 마른 갈잎들이 우수수 떨어져 나뒹군다. 밀려온 찬 바람에 산 계곡이 얼어붙는다. 엊그제 내린 하얀 눈이 숲에 한가득이다. 산 그늘을 따라 날아온 눈발이 흩날린다. 고요한 순백의 길이 능선 위로 이어진다. 겨울 희…
[충북일보] 1880. 12. 8 단재 신채호 탄생일 우리나라의 역사 연구로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자신이 독립운동에 직접 뛰어들어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신채호 선생입니다. '역사라는 것은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다'라는 명제를 내걸어 민족사관을 수립하고 한국 근대사학의 기초를…
[충북일보] 겨울의 복판으로 들어서는 시간이다. 낮 동안 하늘에 갇힌 햇살이 결박을 푼다. 시리지만 찬란한 겨울바다가 물든다. 붉은 빛과 오렌지색이 함께 뒤섞인다. 석류꽃처럼 깊은 기운이 섬에 퍼진다. 저녁놀이 점점 더 황금빛으로 바뀐다. 서해가 선사하는 서정적인 선물이다. 신시도 해질녘 놀풍경이…
[충북일보] 4차 산업혁명의 기본은 친환경과 산업발전,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입니다. 우수한 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설계 기술과 고도의 정밀가공 기술로 시장을 리드해 나가는 것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자 강점입니다. 젊은 패기와 일에 대한 열정, 그리고 변화하는 글로벌시장의…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일원 무심동로에서 주말 내내 사업용과 중장비차량 등의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8일 청주시 무심동로 송천교 인근에서 시청에서 내건 불법주차금지 현수막이 무색하게 사업용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바다 위로 뜬 섬들 사이로 해가 뜬다. 붉은 해가 검은 바다 위로 솟구친다. 강한 동살이 섬과 섬 사이로 퍼진다. 섬무리가 시간 따라 색을 달리한다. 하늘과 바다에 온통 붉은 빛이 돈다. 군도의 깊숙한 공간까지 물들인다. 황홀하고 장엄한 광경이 이어진다. 고군산열도가 고요 속에 찬란하다. 글=…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지난 11월 중순부터 작업자들이 초가집 지붕에 묵었던 볏짚을 걷어내고 새로운 볏짚을 올리는 이엉작업을 하며 겨울채비가 한창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전국적으로 600명대를 넘어서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위기가 찾아왔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61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는 3천938명(국내…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