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대 법학과 박승두 교수가 이사장인 '(사)중소기업을 돕는 사람들'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업회생 제도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채무자회생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이상민 국회법사위원장과 공동으로 실시된다. 주제별 발표는 '기업회생 제도에 있어서 법원의 역할과 전망'(나청 판사·서울중앙지법 파산부), '기업회생 제도에 있어서 은행의 역할과 전망'(박상진 부장·한국산업은행 법무지원부), '중소기업 회생제도의 현황과 전망'(성녹영 과장·중소기업청 재도전성장과) 등이다. 또 '기업회생 제도에 있어서 관리인·감사·CRO의 역할과 전망'(안청헌 CRO·유섬, 대흥전기), '학계에서 본 기업회생 제도의 현황과 전망'(박승두 교수·청주대 법학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박 이사장은 "이날 심포지엄은 기업체 및 금융기관 임직원, 변호사, 회계사 등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현재 청주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가운데 한국사회법학회 회장, 충북지방노동위원회 공익심판위원 등을 겸임하고 있다. (사)중소기업을 돕는 사람들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실시하는 법정관
[충북일보] 공주 석장리박물관 주변 도로와 구석기 조형물 등이 새 모습으로 단장됐다. 공주시는 "박물관 반경 6㎞ 주변 도로의 나트륨 가로등 29개를 밝고 친환경적인 LED등으로 바꾸고, 진출입로 입간판과 구석기 조형물에도 LED 조명등 4개를 최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석장리박물관에서는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2016 석장리 세계구석기 축제'가 열린다. 시는 백제큰다리 가로등 98개도 오는 5월까지 나트륨등에서 LED등으로 바꿀 계획이다. ☏ 041-840-8562 공주/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성내동의 한 건축공사 현장에서 '충주읍성' 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돌 9개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희찬(아이들의 하늘 간사) 씨에 따르면 조선시대 '충주목'관청이 있던 현재의 관아공원 인근 성내동 217번지 건축공사 현장에서 18일 충주읍성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돌 9개가 발견됐다는 것. 충주읍성은 1869년(고종 6년) 2월 충주목사 조병로의 주도로 개축돼 그해 11월 완성되었다. 이때 개축된 성의 둘레가 3천950척(1척≒30.3㎝일 경우 약 1.2㎞), 두께 25척(약 7.5m), 높이 20척(약 6m), 치첩(雉堞;여장) 415칸으로, 1872년에 제작된 '충주목지도'에 읍성의 모양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1896년 1월 을미의병의 충주성 점령과 그에 따른 전투, 퇴각하면서 방화로 인해 원형을 잃기 시작했고, 1906년 당시 충주공립보통학교의 신축을 위한 초석(礎石)으로 성돌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메킨지( F.A. McKENZIE)가 충주를 방문, 그의 사진 속에 '남문(鳳阿門)'으로 추정되는 문루와 수문청이 불탄 성문 하나가 존재한다. 또한 1913년부터 1
[충북일보] 경북의 상당수 언론이 백두대간 생태통로 사업을 두고 '추풍령 능선 연결'이라는 표현을 사용, 마치 추풍령 고갯마루(마루금)가 연결되는 듯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18일 경북지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2017년 말까지 210억 원을 투자, 추풍령 일대에 백두대간 생태통로를 구축하기로 하였다. 구체적으로 △올 9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10월에 공사를 시작하며 △육교형으로 건설되는 생태통로에는 모니터링시설도 설치하게 된다. 경북지역 상당수 언론은 이 과정에서 "고속도로, 철도, 국도, 지방도 개설로 능선이 끊어진 백두대간 추풍령 구간이 다시 연결된다"라는 표현을 사용, 마치 추풍령 고개 정상 위로 생태통로가 연결되는 것처럼 보도했다. 그러나 백두대간 추풍령 마루금은 충북과 경북의 도계가 되는 지점으로, 경북이 추진 중인 생태통로보다 조금 북쪽인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과 경북 김천시 봉산면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충북 영동군은 해당 지점에 소공원과 함께 '추풍령 기념탑'을 설치한 바 있다. 바로 옆에는 가수 남상규가 부른,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 추풍령 구비마다 한 많은 사연'으로 시작되는 추풍령
[충북일보] 한국윤리학회(회장 홍용희, 한국교통대 교양학부 교수)와 중국윤리학회(회장 완쥔런(万俊人) 칭화대학 교수)가 18~19일 이틀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강당에서 제24회 한·중윤리학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윤리학회와 중국윤리학회는 한·중 수교 이래 매년 양국을 오가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 24주년을 맞아 80여명의 중국학자와 120여명의 한국학자, 뉴질랜드학자가 참가해 '현대사회의 윤리문제와 도덕교육'이라는 주제로 분과별 논문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행복도시건설청은 14일 "오늘부터 이달 2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립박물관단지(조성 예정) 애칭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에는 △대상(1명) 100만원 △우수상(1명) 50만원) △장려상(5명) 각 10만원 등 상금도 걸려 있다. 자세한 사항은 행복도시건설청이나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홈페이지(www.auri.re.kr)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계(契)는 주로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받거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만든 전래의 민간협동 조직으로, 낙찰계·상포계·친목계 등의 종류가 있다. 조선후기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의 전주최씨들은 단순친목 이상의 문중계를 1백년 넘게 운영했다. 이른바 동성촌락를 배경으로 한 종계(宗系)다. 조범희(충북대 사학과 석사·사진) 씨가 역사실학회에서 발간하는 《역사와 현실》 제 58집에 '19세기 음성군 조촌리 전주최씨 종계 운영과 토지소유'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16세기 중반 최우령(崔禹齡)의 부인 연산곡씨는 남편이 갑자기 돌아가자 한양의 50칸짜리 대저택과 노비 60여 구(口) 등을 처분하고 친정식구가 살고 있는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로 이주하였다. 고려~조선시대에는 노비를 인간이 아닌 매매가 가능한 재물 개념으로 여겼기 때문에, 그 숫자를 파악하는데 있어 원(員)이나 명(名)이 아닌 구로 호칭했다. 조촌리 일대의 전주최씨 세거는 그 같은 배경 속에 시작됐고, 이후 누대를 거치면서 동성촌락의 혈족집단으로 성장하자 최우령을 입향조로 숭모하였다. 조촌리 전주최씨의 종계는 《도곡봉상기》(賭谷捧上記)라는 운영 장부가 현존하고 있어 상세한 파악
[충북일보=충주] 충주달천초병설유치원(원장 남영우)과 단월초병설유치원(원장 서인원), 수안보초병설유치원(원장 김응환), 수회초병설유치원(원장 최인성), 세성초병설유치원(원장 장사인) 원생들은 11일 호암예술관에서 '정글북' 뮤지컬 관람을 실시했다. 이날 원아들은 노래로 이야기하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뮤지컬을 보며 예술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예술적 요소를 찾아보고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아 손서희 양은 "노래로 말하니까 정말 재미있었어요. 저도 노래로 말할래요"라고 즐거워 했다. 김해실 교사는 "지역사회에서 주최한 이번 문화체험이 원아들의 통합적 예술 표현의 발판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지난 8일 '보은 경주이씨 효열각(報恩 慶州李氏 孝烈閣)'이 충북도 지정문화재 문화재자료 제90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보은 탄부면 하장리에 있는 '보은 경주이씨 효열각'은 전면 6칸, 측면 1칸(연면적 36.8㎡) 규모로 조선시대인 지난 1795년에 세워져 현재 경주 이씨 익재공파 종친회가 소유 및 관리해 오고 있다. 효열각은 이창경(李昌慶), 이원경(李元慶), 이명경(李鳴慶) 등 3형제와 연안 김씨(延安金氏), 창녕 성씨(昌寧成氏) 등 경주 이씨 문중 5인의 효행과 열행을 기리기 위한 정문이다. 특히 인접한 도 유형문화재 제72호인 '이제현 초상(李齊賢 肖像)', 기념물 제161호 '보은 이제현 영당(報恩 李齊賢 影堂)'과 더불어 조선시대 이거사족의 정착과 발전 과정을 잘 보여주는 연계 유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보은 경주이씨 효열각'이 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관리와 보존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은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제천] 제천의병전시관이 소장한 '의병장 유인석 심의(深衣)'가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의병장 유인석 심의'를 문화재 등록 예고하고, 마거릿 제인 에드먼즈(Margaret Jane Edmunds·1871~1945)가 간행한 '간호교과서'를 등록문화재 658호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등록 예고된 심의(深衣·조선 시대 유학자들이 입던 겉옷)는 조선 후기 학자이자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유인석(1842∼1915)이 평소 착용했던 옷이다. 이 옷은 심의(深衣) 1점, 머리에 쓰는 복건(幅巾) 1점, 허리띠 역할을 하는 대대(大帶) 1점으로 구성된다. 심의는 염색하지 않은 백세포(白細布)로 만들어졌으며 목 부분의 깃이 네모난 방령심의(方領深衣)이다. 상·하의(衣裳)가 하나로 연결돼 있으며 깃과 소매 끝, 밑단 등에는 검은색 비단으로 가선을 둘렀다. 심의와 같은 재질로 제작된 대대는 좌우 양 끝 가장자리의 일부분을 검은색 비단으로 감쌌다. 심의를 입을 때 함께 썼던 복건은 검은색 비단으로 만들었다. 유인석 심의는 조선 시대 말(1870년대 이후) 통용된 심의로, 복식사적으로의 가치뿐만 아니라 착용자인 유인석의 역사·인물사적 중요성 등을 볼 때…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국내 최초의 국립어린이박물관이 오는 2022년 문을 연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앞으로 건립될 국립박물관단지 안에 어린이박물관을 만들기로 하고, 전시 특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입찰(일반공개경쟁 방식)을 6일 공고했다. 정부출연기관, 대학 및 부설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입찰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서 4월 11일 오전 9시부터 4월 18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제안서는 4월 18일 오전 9시~오후 4시 행복도시건설청 운영지원과(세종시 도움6로 11 정부세종청사 6동)에서 직접 받는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부터 210일(7개월), 금액은 5천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지난해 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된 국립어린이박물관은 336억원을 들여 건물 연면적 4천892㎡(1천482평) 규모로 지어진다. 세계 최초의 어린이박물관인 미국 뉴욕 브루클린 어린이박물관을 벤치마킹(따라 배우기)하게 된다. 박물관에는 상설 및 기획 전시실을 비롯해 박물관단지에 건립되는 5개 박물관(국가기록, 디자인, 도시건축, 디지털문화유산영상, 자연사)의 전시물들을 어린이들 수준에 맞게 소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에 있는 국보 6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일명 중앙탑)이 정밀 안전진단 중인 가운데 전면 해체 복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6월 24일까지 6개월 기간으로 (재)한국건설품질연구원이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맡아 탑의 구조 성능과 3차원 해석, 구조 안정성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탑은 지난해 문화재청이 정밀 안전진단이나 종합정비계획 수립이 필요한 'E등급' 판정을 했다. 중앙탑은 층진 접착부가 분리되는 현상과 함께 2013년 3D(입체) 스캔 결과 남쪽으로 1도, 서쪽으로 2도 기울어진 것으로 관찰돼 지난해 해체 복원할 계획이었으나 구조상 문제가 없는 한 훼손 우려가 있다는 반대 의견에따라 해체 복원은 추진되지 않았다. 다만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심각한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면 전면 해체 복원을 배제할 수 없다. 중앙탑은 1917년 일제가 해체 복원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변형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제강점기 해체 복원 때 6층 탑신에서 훼손된 고서류 일부와 구리거울 2점, 목제칠합과 은제사리함이 나왔고, 기단부에서는
[충북일보] 한국법제연구원(원장 이원)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겸 독도종합연구소장)를 발제자로 초청, 4일 오후 2시부터 한국법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법적으로 보는 독도문제'를 주제로 제 20회 입법정책포럼을 개최했다. 법제연구원 임직원과 세종시 국책연구단지 관계자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에서 호사카 교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왜곡된 점을 지적하고, 관련 증빙 자료를 제시했다. 그는 "(한국이)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태도에 감정적으로 대하기보다는,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논리적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출신 독도 전문가인 호사카 교수는 1998년부터 독도 연구를 시작한 뒤 2003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속보= 조정철(趙貞喆·1751~1831)의 묘가 충주 수안보 돌고개(박석고개)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세번째 부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본보 취재 결과, 조정철이 괴산 연풍면의 수옥정(漱玉亭) 이름을 지었다는 구전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는 조선후기의 문신이면서 수안보 돌고개에 영면하고 있는 조정철을 관광 요소로 스토리텔링화하기로 결정,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조정철은 제주도 27년, 남해도서 2년 등 조선시대 최장기 유배생활을 한 인물이면서 제주여인 홍윤애(洪允愛)와의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로 근래들어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제주도는 홍윤애의 일대기를 몸짓언어〔춤〕로 작품화, 무대에 올리는 등 문학·예술·관광이 결합된 삼위일체식 스토리텔링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조정철은 충주 수안보와는 연고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그의 묘가 왜 돌고개 인근에 위치하는 지는 묘소 발견 이후 줄곧 커다란 궁금증이 돼 왔다. 이와 관련해 본도가 취재를 한 결과, 세번째 부인인 영월신(辛) 씨가 어릴적 수안보에 지역에 살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양주조씨 대종회에 따르면 조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선사유적지에서 출토된 '굽잔토기' 진품이 지난1일 20년 만에 고향인 충주에 돌아와 전시되고 있다. 충주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의 협조로 대여 허가를 받아 4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에서 '굽잔토기 진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날 진품 전시회에는 당시 충북대박물관장으로 발굴을 주도했던 이융조(75)한국선사문화연구원 원장과 김현길 전 충주대박물관장, 길경택 충주박물관 학예실장 등이 참석, '굽잔토기' 진품의 귀향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굽잔토기는 1996년 조동리 선사유적 발굴조사 당시 조동리 1호 집터에서 나온 청동기시대 토기다. 그러나 '모든 매장문화재는 국가에 귀속된다'는 원칙에 따라 조동리 선사유적 모두가 국립청주박물관에 귀속돼 그동안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에는 복제품이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굽잔토기는 발굴 당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토된 완형의 고배형 홍도(高杯形 紅陶)로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고운 바탕흙을 써서 겉면에는 산화철을 바른 뒤 도구로 갈고 구운 붉은간토기다. 길고 가는 굽다리를 가진 고배형 토기로, 실용성보다는 제사와 같은 특수한 용도로 쓰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충북일보] 국립세종도서관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4월 5일부터 5월 24일까지(매주 화요일 저녁 7~9시) 총 8회에 걸쳐 '경제로 보는 세상' 강좌를 연다. 강사는 탁석산(인문학자),안유화(중국경제 금융전문가),정재서(이화여대 교수) 씨 등이다. 매회 100명까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 예약을 받는다. ☎ 044-900-9073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중원대는 이화용 교수팀이 가천대 홍인선 교수팀, 광주과학기술원 남정석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간암줄기세포와 대장암줄기세포의 증식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 두 개의 국제 학술지에 동시에 게재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화용 교수는 암분야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지 3월호에 "윈트 신호 억제 물질 중 하나인 CWP232228라는 신물질 처치를 통한 간암줄기세포 증식 억제"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또한 네이처지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지에는 "저산소 상태가 윈트 신호전달 기전을 활성화시켜 대장암줄기세포의 증식 및 줄기세포성 (Stemness) 증가 효과"를 발표했다. 최근 암 연구에 있어 주목 받고 있는 암줄기세포가 항암제 및 방사선에 저항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기존의 암 치료법을 통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암의 전이 및 재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화용 교수는 "본 연구가 향후 암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 개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충북일보] 충주시가 조선 후기의 문신 조정철(趙貞喆,1751~1831)과 제주도 홍윤애(홍랑, 洪娘)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 관광 자원화하기로 했다. 조정철의 묘는 충주시 수안보면 박설고개 좌측(수안보 방향)에 위치, 도로변에서도 볼 수 있으나 진입로가 개설돼 있지 않아 접근은 용이하지 않다. 조정철은 정조대의 정치적인 격동 때문에 바다건너 제주도에서 무려 27년간 옥중 유배생활을 한 인물로, 이때 제주도 의녀 홍윤애를 만났다. 이에 관련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전설적인 과장 아니냐'라고 다소의 의구심을 갖고 있으나 모든 이야기는 그가 말년에 기록한 《정헌영해처감록》(靜軒瀛海處坎錄)에 담겨져 있다. 1824년(순조 24)에 제작된 책명 '정헌영해처감록'의 '정헌'은 조정철의 호이고, '영해처감록'은 제주도에서 유배생활하던 당시에 기록하였다는 뜻이다. 조선시대 형법은 유배생활 중에는 소리내어 독서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때문에 조정철은 무료한 나날을 독서 대신 시작(詩作)에 몰두, 수록된 시가 6백35수에 이르고 있다. 그는 자전기록 《정헌영해처감록》에서 자신을 위해 죽어간 홍윤애를 이렇게 적었다. '한 명의 어린 기녀로서 면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사단법인 대한인쇄문화협회는 22일 서울 대한인쇄문화협회사무실에서 직지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양 기관은 △직지세계화 홍보 협력 및 지원 △직지코리아 행사 등 각종 행사 홍보 △인쇄·출판 분야 학술정보 교류사업 △기타 상호교류 및 협력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1천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사단법인 대한인쇄문화협회는 국내 각종 인쇄 및 도서전시회, 해외 전시회 참여와 월간 프린팅코리아 발간 등 인쇄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도서관이 자료실 확장 공사 및 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내달 3일까지 도서관 제1자료실을 임시 휴실한다고 밝혔다. 시립도서관은 이용자의 안전예방과 효율적인 공사 진행 및 조속한 공사 마무리를 위해 임시 휴실을 결정했다. 제1자료실은 언어, 역사, 문학 분야의 도서 5만5천권을 보유하고 있다. 휴실기간 동안 제1자료실 도서는 대출이 중단되며, 이미 대출한 도서 반납은 무인반납기와 제2자료실에서 가능하다. 민원기 시립도서관장은 "쾌적한 자료실 환경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양질의 도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휴실기간 동안 제2자료실과 호암, 엄정도서관, 작은도서관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제자들은 인쇄 상태가 안 좋은 오래된 논문을 다시 타이핑했고, 스승은 그렇게 만들어진 고가의 논문책을 제자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줬다. 충북대 차용걸(66·역사교육과·사진) 명예교수가 최근 57편의 논문을 3권의 책으로 엮은 《한국의 축성사 연구 1.2.3》을 출판사 '진인진' 이름으로 출간했다. 특히 이번 논저는 단일 주제이면서 책분량이 1천7백여쪽(총 3권)에 이를 정도로 방대, "한국 성곽 연구의 바이블"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제 1권의 책명은 , 제 2권은 , 제 3권은 등이다. 7백20여쪽의 제 1권은 △신라 석축산성의 성립과 발전 △백제의 도성과 산성 △고구려의 도성과 산성 △고대산성의 지역별 특징과 구조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관련 부록에는 일본어로 쓴 와 가 수록돼 있다. 6백여쪽의 제 2권에는 △고려말·조선전기 대외 관방사 연구 △조선전기 한양 도성의 축조와 개축 △고려말·조선전기 읍성가 진·보의 정비 △고려~조선시대 지역별 구조와 특징 등을 다루고 있다. 제 2권 부록에는 과 등의 내용이 실려 있다. 4백10쪽 분량의 제 3권에는 △한양도성 방어시설과 화성의 축성 △양란 이후 산성의 수축과 정비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선사유적지에서 출토된 대표적인 청동기시대 유물인 '굽잔토기'가 20년만에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으로 돌아와 4월1일부터 전시된다. 굽잔토기는 지난 1996년도 조동리 선사유적 발굴 조사시 확인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출토된 완형의 고배형 홍도(高杯形 紅陶)로 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던 유물이다. 굽잔토기는 조동리 1호 집터에서 나온 청동기시대의 토기로, 고운 바탕흙을 써서 겉면에는 산화철을 바르고 도구로 갈고 소성한 붉은간토기(紅陶)이다. 길고 가는 굽다리를 가진 것이 특징인 고배형 토기로 실용성보다는 제사와 같은 특수한 용도로 쓰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발굴 후 모든 매장문화재는 국가에 귀속된다는 원칙에 따라 조동리 선사유적 출토 유물들은 국립 청주박물관에 귀속됐고, 일부 유물만이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에 전시돼 왔다. 조동리 선사유적의 대표적 유물인 굽잔토기는 그 희귀성으로 인해 국립중앙박물관 1층 선사·고대관에 전시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그동안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에는 모조품만이 전시돼 지역민들의 아쉬움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충주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측의 협조로 대여허가를 얻어 이번에…
[충북일보] 이세돌과 알파고의 반상 대결이 연일 현생인류의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용어만 보면 일본이 가장 재미를 보고 있어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동양의 바둑은 4천년쯤 중국에서 발생해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종착, 그 문화가 활짝 피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이처럼 바둑은 동양 삼국을 거치다보니 그것을 표현하는 한자도 각기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중국과 한국에서 '棋', 일본에서는 '碁' 자를 주로 쓰고 있다. 이에 대해 바둑문화 연구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지니고 있는 청주 이승우씨는 그의 저서 (2000, 전원문화사)에서 "바둑돌을 초기에는 단단한 나무(棋)로 만들다가 후대에 돌(碁)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도 돌로 된 바둑알이 만들어진 시기에 일본에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바둑의 이같은 역사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알파고'(AlphaGo) 라는 표현은 그리스어 '알파'와 일본어 '고'가 조합된 표현이어서 개운찮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바둑을 '치'(Chi·棋), 한국에서는 '바둑'(baduk, 棋), 일본에서는 '고'(Go·碁)라고 부르고 있다. 따라서 한국을 포함한 세계인들이…
[충북일보] 충북대 교수 2명이 국제학술지 온라인판에 각각 논문을 올렸다. 충북대는 최근 식물자원학과 우선희(56·사진 왼쪽)교수와 경영정보학과 서동백(46·사진) 교수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PLOS ONE'과 'Government Information Quarterly'의 온라인판에 각각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우 교수의 '수수중금속 내성 기구(Morpho-physiological and Proteome level responses to cadmium stress in sorghum)' 연구는 광합성 효율이 높은 식물인 수수를 이용해 중금속 오염 중 카드뮴 스트레스 반응으로부터 내성을 획득하는 구조를 밝혔다. 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중금속 오염으로 농작물의 수확량이 감소되는 상황에서 중금속 내성 품종육성 등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전자정부에 대한 이용자와 비이용자 사이의 견해차이 그리고 도시민과 비도시민의 견해 차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획일적으로 여겨지던 전자정부 서비스에 대한 사람들의 시각을 4개의 그룹으로 구체화해 각 그룹의 실질적 차이를 보여줬다. 서 교수는 "이 연구는 전자정부 서비스를 배포하고 이
[충북일보=증평] 증평군립도서관과 극단 꼭두광대는 올 한해 학교 밖 토요일 문화·예술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꿈 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한다. 꿈 다락 토요문화 학교 지원 사업은 충북문화재단이 지난 2월 공모한 사업으로 극단 꼭두광대와 증평군립도서관은 이번 공모에 사업계획을 협력 제출해 최종 선정됐다. 기획 공모와 일반 공모로 나눠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 극단 꼭두광대는 기획 공모분야에 △충북문화관 일원에서 진행하는 동화와 함께 떠나는 소리여행 '어화둥둥' △증평군립도서관 및 보강천 일원에서 진행하는 동화와 함께 떠나는 생태 탈놀이 '풀각시'를 응모했다. 극단 꼭두광대는 앞으로 1년 동안 5천500만원의 사업비로 매주 토요일 프로그램별 아동·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공모 분야에는 도내에서 7개 단체 10개 프로그램이 선정됐으며, 각 사업별 교육 대상자는 3월 중에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 모집할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증평 / 김성훈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버스운수업체들의 요구들을 시 자체 판단만으로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본보를 통해 "버스업체들의 요구 중 일부에 대해서는 수용할 여지도 있고,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밑작업도 준비중이었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시의회나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스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자료도 제시했다. 버스업체들의 부채 증가 주요 원인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초기 시의 무리한 노선 확충과 기사 채용 등의 요구때문이었다는 대목에 대해 시는 일부 업체들의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을 박았다. 준공영제 시행 초기인 2021년에는 차량 증가가 없었을 뿐 더러 노선 개편으로 증차가 시행됐던 것은 2023년 12월이었다는 것이다. 또 1년 단위의 퇴직급여가 아닌 퇴직금은 운수업체의 부채로 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준공영제 시행협약서가 타 지자체와 비교해 운수업체에 제한사항이 많고 지원사항은 적다는 대목에 대해선 기존 시행지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상세하게 협의한 결과 운수업체들과 시의 합의로 체결한 것일 뿐 오히려 타 지자체의 경우 개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지 10년을 맞아 앞으로의 청주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을 이뤄냈다. 2024년 7월 1일이 꼭 10년 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청주는 빛나는 발전을 이뤄냈다. 통합 초기 청주시의 인구는 84만1천982명으로, 현재는 그보다 3만4천271명이 늘어난 87만6천253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청주시의 인구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재정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본예산은 각각 1조2천600억원, 5천700억원 정도로 두 기관을 합해 1조8천억원 언저리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청주시의 본 예산은 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조2천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고용률의 상승세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후 청주지역 고용률은 전국의 주요도시들의 평균을 월등히 웃돌게 됐다. 2014년 64%, 2019년 65.6%, 2023년 69.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청주시는 미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