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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으로 아들잃은 부모, 子모교에 3년째 장학금 기부

충북예고에 500만원 전달…"사정 닿는 대로 이어가겠다"

  • 웹출고시간2024.05.23 16:31:54
  • 최종수정2024.05.23 16:31:54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재현씨의 부모(김태기·윤병숙)가 23일 충북예술고를 찾아 전오성(오른쪽) 교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백혈병으로 아들을 떠나보낸 부모가 아들의 모교에 3년째 장학금을 기탁했다.

23일 충북예술고등학교에 따르면 김태기·윤병숙씨 부부가 아들 고(故) 김재현씨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전달했다.

2018년 충북예술고 미술과를 졸업한 김씨는 충북대학교 조소과에 진학했으나 백혈병 진단을 받고 3년간 투병 끝에 숨졌다.

고교 시절 학급 반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하고 사려 깊은 배려심으로 동급생은 물론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진다.

투병 중에도 예술의 열정을 꽃피우는 모교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부모는 아들이 세상을 떠난 2021년 예술고를 찾아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500만 원, 올해 500만 원을 또 내놨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서 김씨 부부는 사정이 닿는 대로 기부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오성 충북예술고 교장은 "자식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묻고 모교 후배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 주신 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부모님의 소중한 뜻을 이어받아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성심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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