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상의 수집 문화 : 주물 조형부터 수집까지, 고유명사 다이캐스트

  • 웹출고시간2024.05.27 16:42:32
  • 최종수정2024.05.27 16:42:32

장성진

와이스 PM

저는 수집가들을 위한 라이브 플랫폼 : 와이스의 PM으로서 수집가들의 문화와 그 문화를 향유하는 한국의 다양한 수집가 커뮤니티와의 소통으로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수집가 문화를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메디콤토이에 이어 세 번째로 소개드릴 수집 문화는 다이캐스트입니다.

다이캐스트를 수집한다고 하면 수집 제품을 떠나 그 단어조차 이해하기 어려울겁니다. 다이캐스트(diecast)라는 단어는 원래 다이캐스팅 모형 (Die Casting Mold structure)에서 파생된 단어로 보통은 미니어처 모델을 의미합니다. 주로 대중 교통 및 운송 수단을 모형화 하여 제작하지만 이번에 소개해 드릴 수집 용어로서의 다이캐스트는 주로 1:64 스케일의 미니 모형 자동차를 의미합니다.

다이캐스트 수집은 한국에서도 아직은 많이 생소하고 비교적 작은 수집가들의 문화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릴적 기억속 한번쯤 가지고 놀았던 자동차 모형을 떠올려본다면 다른 수집 문화보다는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은 낮은 수집품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내와는 반대로 세계적으로는 매우 큰 시장과 매니아들의 문화가 형성되어있으며, 특정 브랜드, 모델, 연도 등에 따라 다양한 컬렉션을 만들어 디오라마, 커스텀 다이캐스트 등 다양한 2차 문화로 형성해 나가고 있을 정도로 매우 역사가 오래된 수집 문화 중 하나입니다.

다이캐스트 수집 문화에는 미국 '마텔'사의 대표 상품인 핫휠과 일본 '타카라토미'사의 토미카가 그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북미의 핫휠이, 북미를 포함한 서구권에서는 토미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메인 수집 라인으로 자리잡은 핫휠 다이캐스트의 경우 매우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어린 아이들부터 쉽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실제 차량을 베이스로 제작한 베이직카 제품이 기본이 됩니다. 국내에서는 '원카'라는 명칭으로 불리우며 다른 종류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디자인으로 제작된 이미지카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위 수집가들이 '헌팅'을 한다고 하는 문화가 있는데 한국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원카 중 '트레져 헌트'라는 제품이며 동일한 원카중에서도 패키지 카드와 차량 본체에 찾기 어려운 작은 불꽃 마크가 인쇄되어 있고 기존 다이캐스트의 플라스틱 타이어와 달리 리얼라이더라고 불리우는 고무 타이어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마텔사는 핫휠 프리미엄, 레드 라인 클럽 (RLC) 등 특별한 수집가들을 위한 상품들도 발매를 합니다. 따라서 수집의 분야가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입문 난이도는 낮아보일 수 있지만 수집 난이도는 반대로 매우 높은 수집 문화입니다.

수집 문화의 한 영역을 그려나가는 일을 하고 있는 저는 수집 문화들을 즐겁게 소개해드리고 있지만 사실 그 중 다이캐스트 수집 문화가 많이 안타깝습니다. 다이캐스트는 말 그대로 조형을 제작하기에 가품을 만들기 매우 까다로워 수집의 가치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제작 단가가 높은 탓인지 국내 기업이 제작을 시도해도 매력적인 문화에 비해 그 파이가 크지 못해 수익을 내지 못하고 번번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국산차 디자인은 차량 제조 대기업에서 기념품으로 제작하는 정도로 활용이 되고 심지어 핫휠은 올해 10월부터 한국으로의 유통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쉬운 마음이 큰 만큼 아직까지 인기를 끌지 못해본 다이캐스트 수집 문화가 조명을 받을 수 있는 수집 문화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