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진천군노인복지관, '쓰담쓰담' 사진전

'노년의 인생을 담다' 주제

  • 웹출고시간2024.09.23 14:24:14
  • 최종수정2024.09.23 14:24:14

진천군 노인복지관은 23일 노인들이 출품한 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노인들의 자조모임이 촬영한 것이다.

[충북일보] 진천군노인복지관이 23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자조 모임인 '쓰담쓰담'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광혜원면 취약계층과 홀몸 노인들의 사회관계 형성을 돕고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넓혀주고 공동체를 활성화해 심리·정서적 안정 도모와 여가선용 등을 제공, 이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울증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했다.

자조 모임 주제인 '쓰담쓰담'은 '고단한 삶을 살아낸 나의 몸과 마음을 쓰담아주다'라는 뜻을 지닌다.

노인복지관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들은 지난 6월 광혜원면 취약계층 노인 37명들을 대상으로 사진 찍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삶 속에 가장 젊고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은 이날 복지관 들국화 카페와 갤러리 전시실에서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소통했다.

이종욱 관장은 "사진을 전달하는 것보다 어르신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자리"라며 "어르신들의 삶에 오늘 사진전이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나눔의 문화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기를"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