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음성] 음성노동인권센터가 개소 1년을 맞아 다음달 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그 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힌다. 지난해 3월 3일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음성군 금왕읍 무극로 184-1 건물에 개소한 음성노동인권센터는 민간 전문 노동상담 기관이다. 개소 뒤 지난해 연말까지 음성노동인권센터는 △노동 상담 △무료 법률지원 △노동실태 조사 △노동인권 교육 등을 진행해 상당 334건, 법률지원 38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임금체불금, 퇴직금, 보상금 등 6억여원을 해당 사업주로부터 근로자에게 지급되게 했다. 또한 다양한 형태로 노동인권이 억압 받는 현실을 파악해 언론에 공표하고, 관련 조사 및 지역사회에 대한 의제 제기 활동 등을 펼쳤다. 이날 금왕읍사무소에서 열릴 정기총회에서는 그동안 활동 성과와 사업 계획 등이 심의되고 관련 자료집이 공개될 예정이다. 조광복 상임노무사는 "개소 때 많은 걱정을 한 것이 사실이만 지역 분들이 후원회원, 운영위원 등으로 도움을 줘 빠르게 안착하는 중"이라 밝혔다. 이어 "총회를 통해 1년을 돌아보고 노동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음성노동인권센터는 현재 상임노무사와 사무국장이 상근하면서 10명의 운영위원 및 60여명의 후원 회원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음성] 공장 밀집 지역인 군 단위 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노동자를 위한 무료 노동법 강좌가 열린다.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있는 음성노동인권센터(대표 석응정)가 지역의 노동자를 위해 노동법 교육 시간을 마련했다. 음성군은 2천여개에 달하는 공장이 밀집해 있고 전국에서 탄광지역을 제외하고 산업재해율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높은 지역이다.음성노동인권센터는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오후 6시 30분 금왕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노동법을 교육한다.1강 '산재보험과 실업급여 어떻게 받을까'에 대해 유성규 노무사 강의하고, 2강으로는 음성노동인권센터 조광복 상임 노무사가 '해고 등 부당행위 대처 요령'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음성노동인권센터 석응정 대표는 "음성지역은 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고 산업재해율이 높은 지역이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자신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노동법 강좌를 통해 몰라서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석 대표는 이어 "음성지역이 노동인권이 살아 있는 도시로 발돋움해 많은 노동자들이 살고 싶은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며 "건강한 일자리가 많아지면 인구 유입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이로 인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무료노동법 강좌 참여는 음성노동인권센터(043-882-5455)나 조광복 노무사(손전화 010-9094-7235)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한편 음성노동인권센터는 비영리 단체로 돈 없고 기댈 곳 없는 노동자들에게 무료 상담과 법률 지원 활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지난 추석에는 체불임금으로 애간장을 녹이던 노동자 74명의 체불임금 4억 7천여만 원을 받아주기도 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지난 3월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음성군에 둥지를 튼 노동인권센터가 명절을 앞두고 거액의 밀린 임금을 받아내 화제다.음성노동인권센터(센터장 석응정)가 추석을 앞두고 음성지역 노동자들의 밀린 임금 4억7천만원을 받아냈다. 이로 인해 우울한 명절을 보내야 했던 노동자들은 훈훈하게 추석을 맞게 됐다.음성노동인권센터는 61명의 노동자가 근무하던 감곡면소재 S업체에서 4억5천만원의 체불임금을 받아냈다. 이 업체에서 노동자들에게 지급할 체불임금은 모두 7억원 가량이다.노동인권센터는 또한 금왕읍에 있는 T업체에서 근무하던 12명의 체불임금과 퇴직금 8천만원 중 1천200만원을 받아내 노동자들에게 지급했다. 이 노동자들은 50~60대 여성으로 만족하지 못하지만 추석을 보낼 수 있어 다행이란 반응을 나타냈다.이 센터는 이어 금왕읍에 있는 D업체에서 경리로 근무하던 여성 노동자가 2014년 2월 급여를 1년 7개월이 지나도록 주지 않는다는 상담을 받고 회사에 직접 전화해 체불임금을 해결했다. 음성노동인권센터는 비영리 단체로 돈 없고 기댈 곳 없는 노동자들에게 무료 상담과 법률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곳은 중소 영세 사업체의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 노동자가 많이 찾고 있다.조광복 음성인권센터 상임 노무사는 "이주 노동자들과 30명 내외의 중소 영세 제조업체 비중이 높아 임금체불이 많다"며 "임금체불로 고통 받던 노동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음성] 음성 지역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하는 업체보다는 노동조건이 열악한 3D 중소영세 제조업체가 이주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노동인권센터(대표 석응정, 이하 노동인권센터)는 개소 6개월을 맞아 그동안 진행한 상담결과를 정리한 결과 저임금장시간 노동을 바탕으로 일자리가 열악한 회사의 상담이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또, 노동인권센터 상담자의 80%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노동법규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전했다.노동인권센터는 올 3월 개소 이래 현재까지 214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의 절반은 임금 체불 등 금전적인 문제에 집중됐다. 상담자 중 다수가 불법파견 상태이거나 사내하청의 비정규직 형태였고 외부 용역업체등에 고용된 간접고용형태여서 노동안정성이 결여된 불안정한 일자리였다. 이외에도 상담자의 80%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연차수당등 법정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산업재해 상담의 경우 상담자 대부분이 회사로부터 산재보험 처리에 대한 조력을 거의 받지 못했다.이 같은 상담결과는 음성군 관내에 있는 업체 중 노동조건이 좋지 않은 중소 영세업체 비중이 높은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 이주노동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에서 보듯 음성군내에는 국내노동자들이 기피하는 3D 생산직 업종이 집중돼 있다.음성군은 7월 현재 인구 9만6천137명에 불과하지만 1천900개 업체, 4만여명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도시다. 하지만 음성군은 기업체 수에 비례해 도내에서 이주노동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올 1월 1일 기준으로 외국인은 인구수 대비 10.6%인 1만78명이 음성군 관내에 거주하며 이 중 7천~8천명가량이 노동자이다.여기에 미등록(불법체류) 상태인 이주노동자를 합하면 이주노동자의 규모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군 관내에는 59개의 등록된 직업소개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 직업소개 대부분은 인력개발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대소면 19개소, 금왕읍 18개소, 음성읍 8개소, 삼성면 7개소로 공장 밀집 지역에 직업소개소가 집중 분포해 있다. 조광복 노동인권센터 노무사는 "음성군은 기업인 우대에 관한 조례 등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까지 제정하며 적극적으로 기업유치 및 기업지원 정책을 적극 시행했지만 지역 주민들인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이나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은 전무했다"며 "음성군이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청주점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4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새단장을 통해 2030세대 잠재고객의 온·오프라인 멀티 쇼핑을 유도하고 프리미엄 고객 추가 유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청주점을 방문하는 고객 3명 중 2명은 자동차 방문 고객이다. 위치상 청주시 중심에 있어 복대1동과 산남동 등 비교적 원거리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상권 연령대가 2030세대 비중이 전체 지점 평균 대비 높은 점을 고려해 젊은 잠재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반영한 리뉴얼을 실시했다. 간편식의 모든 것 '다이닝스트리트'와 보다 건강한 먹거리 '베터 초이스' 특화존 등이다.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면 박물관'에도 변화를 줬다. 라면을 매운 정도에 따라 '매운맛 1~4단계'로 구분 진열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다양한 먹거리를 오픈 특가로 판매한다. '11Brix 당도선별 수박(9㎏)'은 1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