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직원과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학생들이 지난 10일 저소득 홀몸노인 24명에게 연탄과 난방유를 나눠줬다. 복지관 직원들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저소득 홀몸노인을 선정해 올해로 3년째 연탄과 난방유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와 학생들도 성금을 지원해 저소득 홀몸노인 4명에는 연탄이, 20명에는 난방유가 각각 전달됐다.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에는 이승훈 시장도 동참했다. 이 시장은 "사회복지 예산도 늘어나고 있지만, 민간기관과 대학생들의 솔선수범으로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독거노인들께서 더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서명선)은 24일 시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장회익(나이듦수업 공동저자) 박사를 초청해 '노년의 삶 풍성함을 잘 버무리자'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 '꼰대'로 불리는 한국의 노년 세대에 대해 진단하고 존경받는 노년은 무엇인지 고민하기 위해 특강 '나이 듦 수업' 을 마련했다. 특강은 복지관에서 총 3회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10일 열린 첫 번째 강의는 심리학자이자 '나이 듦 수업'의 공동저자인 김태형씨가 강사로 초청됐다. '마음으로 걷는 행복'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김태형 강사는 "노인들이 혐오 대상으로 전락한 건 꼰대가 됐기 때문"이라며 "권위주의, 보수적 성격의 지금 노인 세대는 '나쁜 분'들이 아니라 '아픈 분'들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 세대는 자기 치유 과정을 통해 분열적 '꼰대'가 아닌 통합적 '꽃대'로 다시 태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근(62·산남동)는 "퇴직을 하고 집에만 있다 보니 어느새 자녀들에게 늘 훈계하는 아버지, 잔소리하는 남편이 되어 있었다"며 "강의를 들으며 내가 꼰대였다는 걸 깨달았다. 오늘부터는 고집과 권위를 내려놓고 자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격려해주는 '꽃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특강은 오는 24일 '온전히 내가 되는 삶(강사 물리학자 장회익)', 9월6일 '행복한 노년을 위한 인생지도(강사 사회복지사 유경)'으로 이어진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서명선)은 9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어르신 600여명을 모시고 어린이집 원아들의 공연과 가수초청 공연, 네일아트, 틀니세척, 안마, 건강검진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충북일보=청주] '멋지게, 화려하게, 우아하게'를 주제로 한 '2015 청노실버문화축제'가 11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 개최한 이날 행사는 400명의 노인이 참가해 악기 연주부터 건강체조와 댄스 등 1년간 복지관에서 배운 실력을 선보였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요가, 하모니카, 민요·장구, 건강체조, 라인댄스, 크로마하프 등 발표회로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는 80명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김성환의 '묻지마세요'를 열창하며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을 쏟아냈다. 60~70대 노인들로 구성된청노연극단은 '울고 넘는 박달재'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강백세운동을 시연한 홍성복씨는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청노실버문화축제를 계기로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되고 긍정적인 노년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노인들에게 일할 수 있는 즐거움과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건강한 노후 생활과 더불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올해 111억원을 들여 전국형 22개 일자리, 지역형 56개 일자리, 창업형 25개 일자리 등 3개 분야 103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5천2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 제공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전담기관인 청주시니어클럽, 청남시니어클럽 등 6개 시니어클럽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청주상당노인복지관 등 5개노인복지관, 충청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등 모두 12개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월 20만의 상당의 스쿨존교통지원과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지역형사업을, 시니어클럽에서는 할머니손맛반찬전문점과 행복한 일터 등 월 40만∼60만원의 수익형 일자리 사업을 수행한다. 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위해 6곳의 시니어클럽에 총 13억2천만원의 운영비 지원을 통해 노인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되고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할머니손맛반찬전문점을 비롯한 행복머리방, 청원시니어푸드, 백세할머니밥상, 시니어북카페 '카페온정' 등은 전문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특색 있는 사업으로 각광받아 전국 모범사례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는 또 취약노인 생활지원 강화를 위해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을 비롯해 학교급식 도우미, 스쿨존 지킴이, 도서관 관리지원 사업 등 공공서비스분야의 노인인력 파견 사업은 어르신들의 파트타임으로 정착된 인기 직종이다. 우암시니어클럽의 '할머니손맛 도시락 사업단'은 노인일자리 전체 참여자 중 60세 이상자를 70% 이상 고용해야 하는 고령자친화기업으로 보건복지부의 2015년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았다. 고령자친화기업은 강내농협 미호지점 지상 3층(452㎡)을 2020년 8월19일까지 5년간 무상임대로 사용하며 시는 3억 6천만원(국비 3억원, 시비 6천만원)을 들여 시설공사와 주방집기를 완비하고 전문인력을 활용해 할머니 손맛도시락을 12월 중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니어클럽은 전국 124곳 중 청주시가 6곳, 4.8%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니어클럽을 갖추고 있다"며 "청주지역도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어 노인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내년에도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인 시니어클럽은 물론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업형 노인 일자리사업을 개발하고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청주점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4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새단장을 통해 2030세대 잠재고객의 온·오프라인 멀티 쇼핑을 유도하고 프리미엄 고객 추가 유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청주점을 방문하는 고객 3명 중 2명은 자동차 방문 고객이다. 위치상 청주시 중심에 있어 복대1동과 산남동 등 비교적 원거리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상권 연령대가 2030세대 비중이 전체 지점 평균 대비 높은 점을 고려해 젊은 잠재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반영한 리뉴얼을 실시했다. 간편식의 모든 것 '다이닝스트리트'와 보다 건강한 먹거리 '베터 초이스' 특화존 등이다.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면 박물관'에도 변화를 줬다. 라면을 매운 정도에 따라 '매운맛 1~4단계'로 구분 진열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다양한 먹거리를 오픈 특가로 판매한다. '11Brix 당도선별 수박(9㎏)'은 1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