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환절기를 맞아 식품의약안전청이 무허가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가습기를 사용하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온라인 및 오프라인상 무허가 의약외품 제조·수입 및 판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실시되는 이번 점검에서는 가습기 살균제를 무허가로 제조·수입해 판매하거나 가습기 내 물에 첨가해 살균효과를 표방하는 광고 사례에 대해 지자체 및 지방식약청과 합동으로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앞서, 지난 2월과 9월에도 약국,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에 무허가 가습기 살균제 제품 판매 및 허위·과대광고가 되지 않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의약외품으로 정식허가를 받은 가습기 살균제는 없다"며 "소비자들은 안전성·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는 미생물 번식과 물때 발생 예방을 위해 가습기 내 물에 첨가해 사용하는 의약외품으로, 약사법에 따라 식약청의 품목 허가 후 제조 또는 수입하거나 판매해야 하며, 지난해 12월 30일 의약외품으로 지정됐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가정 내 조리과정 중 자연 생성될 수 있는 유해물질에 관한 정보와 발생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조리법 등이 수록된 홍보용 리플릿을 배포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음식 조리를 통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유해 물질로는 '아크릴아마이드'와 '에틸카바메이트', '벤조피렌' 등이 대표적이며, 올바른 조리습관 등을 통해 충분히 저감화 할 수 있다. 먼저, 후렌치후라이, 감자칩, 감자스낵류 등 튀김식품에 함유 가능성이 높은 아크릴아마이드는 전분이 많은 감자와 곡류 등을 높은 온도에서 가열할 경우 온도와 시간에 따라 생성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조리시 120도 이하 온도에서 삶거나 끓이고 튀김온도는 175도를 넘지 않게 하며 오븐에서도 190도를 넘지 않게 오랜 시간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가정에서 매실 등 씨가 있는 과일을 원료로 한 담금주 등에 주로 생성되는 에틸카바메이트는 씨를 제거한 후 담그고, 25도 이하 온도에서 보관해야 에틸카바메이트 생성을 줄일 수 있다. 가정이나 야영지에서 즐겨먹는 숯불구이와 같이 가열 과정에서 식품의 불완전 연소로 발생되는 벤조피렌을 줄이기 위해서는 불꽃이 직접 고기에 닿지 않도록 석쇠보다 불판을 사용해야 하며, 검게 탄 부분은 제거하고 가급적이면 숯불구이, 튀김, 볶음 보다는 찌기, 삶기 등의 조리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홍보용 리플릿 배포가 소비자들의 유해물질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올바른 식습관 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생활정보를 제작 발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일 사용 중 부작용 또는 결함의 발생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 있어 소재파악이 필요한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를 기존 9개에서 15개 품목으로 확대·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는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 품목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국민이 의료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로 지정되면 제조·수입업체는 제조·수입·판매·임대·수리내역에 대한 기록을 작성 및 보존해야 하고, 의료기관은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환자에 대한 추적이 가능하도록 관련기록을 관리해야 한다.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는 인체에 1년 이상 삽입하거나 생명 유지용 의료기기 중 의료기관 외의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기기로 식약청장이 지정한다. 식약청은 앞선 지난 7월 다빈도 부작용보고 품목인 실리콘겔 인공유방, 심장충격기와 인공호흡기 등 3개 품목을 대상으로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13곳, 판매업체 7곳, 의료기관 10곳을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 관리상태가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입·판매업체는 물론 의료기관까지 해당 추적관리 의료기기의 소재파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심장충격기를 수입한 신생기업(주)에 대해서만 해당기기에 대한 기록이 미비하여 해당 품목에 대한 행정처분(판매업무정지처분)이 진행중이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의료기기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주)맛사랑'이 제조·판매한 고추씨 맛기름에서 벤조피렌이 기준 초과 검출돼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를 내렸다. 벤조피렌은 고온(약 350~400도)으로 식품을 조리 또는 제조하는 과정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되는 경우 생성되는 물질이다. 식약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해당 제품을 즉시 회수하도록 관할 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사용이나 섭취를 중단하고 즉시 구입처나 제조 업소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5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소재 경인무역이 수입한 중국산 천궁에서 기준을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됨에 따라 유통·판매 금지하고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경인무역이 지난 4월 중국에서 수입했으며,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카드뮴 기준을 초과해 검출(기준 0.3㎎/㎏이하·검출: 0.4㎎/㎏) 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 중인 부적합 제품을 즉시 회수하도록 관할 기관에 통보했다"며 "이 제품을 구입한 유통·판매업소나 제조업소 등에서는 즉시 유통·판매·사용을 금지하고 수입업소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국내 유통 소금에 대한 다이옥신류 오염실태 및 소금 섭취를 통한 다이옥신 노출량을 평가한 결과 매우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다이옥신은 배기가스, 쓰레기 소각 등을 통해 환경 중에 존재하는 오염물질로 인체 노출량의 90% 이상을 식품이 차지하는 만큼 식품 중 다이옥신 오염실태 조사는 매우 중요하다. 식약청은 소금 중 다이옥신 자율제조기준을 3pgTEQ/g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으나, 실제 국내 유통 소금에 대한 다이옥신 실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방법은 지난해 국내 대형마트, 백화점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 중인 소금 총 101건을 대상으로 소금 유형 별 다이옥신류 오염도를 측정하고 우리나라 국민의 소금 섭취에 따른 노출량을 산출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줄기세포치료제 국제 연구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30~31일 한국줄기세포학회와 공동으로 '제8회 한국줄기세포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내용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근골격계 재생 △유전자 이입한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연구 △줄기세포의 리프로그래밍과 전환분화(Transdifferentiation) 등으로 국내·외 치료제 개발 최신 동향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국립보건원(NIH) 골수유래줄기세포은행의 로비(Robey) 박사가 '골수 유래 줄기세포의 치료 응용'에 대해 발표하고, 일본 게이오 대학수다(Suda) 박사의 '조혈 줄기세포의 정상 및 비정상 미세 환경'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현재 세계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는 신경계, 뼈 등 골질환, 심장질환, 면역질환 및 당뇨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개발이 가장 활발한 중간엽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임상연구는 2011년 전세계적으로 뼈·연골 등 골격계 25건, 면역질환 24건, 심장질환 19건, 소화기계통 18건, 신경 재생 12건, 당뇨병 11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 허가 이래 올해 2개 치료제를 추가로 허가했으며, 현재 퇴행성관절염 및 크론성 누공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22건의 임상시험이 실시 중에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최신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간편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은 떡류를 구입한 후 실온에서 보관할 경우 가급적이면 4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떡류 합리적 기준·규격 설정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대형마트, 떡 체인점, 재래시장 등 10개소에서 판매되는 가래떡·시루떡·경단 등 150건을 수거해 미생물 오염수준을 조사했다. 이 결과, 판매 중인 떡의 초기 오염수준이 1천~100만(마리/g)까지 다양하고 떡 종류별로 오염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검사결과 일반세균, 대장균군, 진균만 검출되었고 식중독균류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떡류의 온도별 세균 증식 추이는 일반세균이 100만 마리/g를 초과하는데 20도조건에서 가래떡은 60시간, 시루떡은 75시간, 경단은 32시간이 소요된 반면 30도 조건에서는 가래떡, 시루떡, 경단 모두가 18시간 이내, 40도에서는 12시간 이내였다. 대장균이 10배 이상 증식하는데 20도 조건에서 모든 떡이 27시간이 소요됐고, 30~40도 조건에서는 12시간 이내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식약청은 이번 오염실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떡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떡류에 위생지표균인 대장균 기준을 불검출로 지난 6월 입안 예고했다. 이어 떡류의 위생 수준을 제고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유통·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매뉴얼을 보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떡류의 위생적인 특성 △작업장 위생관리 △개인 위생관리 △재료의 위생관리 △제조공정별 위생관리 △보관 및 판매 위생관리 방안 등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fda.go.kr>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완하제(변비약)를 소비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 '변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변비는 대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고 정상적으로 배변되지 않는 증상으로 일반적으로 배변 시 통증, 하복부 팽만감 및 불완전한 배변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변비는 그 원인에 따라 기질성과 기능성으로 나눠진다. 기질성 변비란 대장 내부의 염증성 질환 등에 의해 대장이 구조적으로 막혀서 생기는 변비를 말하며, 기능성 변비는 특정 원인 질환은 없지만 대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이다. 현재 완하제 종류는 △장내에서 변 부피를 크게 하는 팽창성 완하제 △굳은 변을 연화시켜 변이 대장을 더 쉽게 통과하도록 하는 연변하제 △장관내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묽게 하고 연변운동을 증가시키는 완하제 △장 점막을 자극해 대장 근육 수축을 유도해 배변을 일으키는 자극성 완하제 등이 있다. 변비약 사용시 주의사항은, 우선 장폐색·직장 내 출혈 등 위장관내 질환이 있는 경우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 및 소아, 고령자는 변비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특히, 신장 또는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염류성 완하제인 수산화마그네슘 제제를 복용하게 되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산화마그네슘 제제는 다량의 우유, 칼슘제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우유알칼리증후군(고칼슘혈증·고질소혈증·알칼리혈증)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또한 두가지 변비약을 함께 복용하지 않으며, 1주일 이상 복용하여도 변비 증상의 개선이 없거나 직장에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자극성 완하제인 비사코딜 제제는 경련성 변비 환자의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변비는 좋은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며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의 변화, 운동 등 복합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다량 함유된 가짜 건강기능식품을 유통한 업체 대표 박모씨(47)와 유모씨(53)를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미국에서 밀반입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함유된 캡슐을 정식 수입 건강기능식품인 '옥타원', '라미코-F', 'F-365', '지-플로우' 등으로 위조하기 위해 미국산 건강기능식품 용기 등에 포장해 총 2만4천462병, 시가 76억 원 상당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박씨는 지난 2009년 9월 '옥타원' 용기 등을 수입해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함유된 캡슐로 교체하는 등 정식 수입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위조해 '옥타원' 986병, '라미코-F' 1,762병, 'F-365' 1천714병 등 시가 16억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정식 수입제품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옥타원' 제품의 통관 당일 인천공항 인근에 마련한 임시숙소에서 위조작업을 했고, 미국에 있는 지인을 통해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함유된 캡슐 75만개를 국제택배로 밀반입했다. 또 서울 관악구 소재 수입업체 '제이디' 대표 유씨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박씨로부터 발기부전 치료제 함유 캡슐 60만 개를 공급받아 국내에서 만든 용기에 담아 정식 수입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위조해 '지-플로우' 총 2만 병, 시가 60억 원 상당을 판매했다. 식약청은 "해당 위조 제품을 압수 및 회수조치했다"며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구매처에 반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달부터 수입식품 검사업무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외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검사능력 평가를 직접 실시한다. 이번 검사능력 평가는 식약청이 자체 개발한 '오송 국제숙련도 평가 프로그램(Osong IPTP)'을 통해 시행되며 검사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시 검사능력 평가 국제기준에 의한 원인분석·개선조치 이행 관리 등을 통해 검사품질을 확보하게 된다. 송 국제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은 식약청이 지난 2011년 개발한 검사기관 측정 방법으로, 현재 국내 식품 검사기관 평가에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외 검사기관의 검사능력의 동등성 확보 및 국제조화가 기대된다. 이번 평가 대상 국외 검사기관은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식품을 검사해 검사성적서를 발행한 이력이 있는 미국의 오레곤주 수출입센터 등 5개국 13개 검사기관으로 이들은 식약청이 제공하는 검정기준시료(CRM)를 분석하고 결과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 항목은 미량영양성분(아연·철) 및 잔류농약(γ- BHC·α-endosulfan) 성분이다. 또한 우리나라와 교역이 많은 국가를 우선 순위로 국외검사기관으로 등록된 나머지 검사기관들에 대한 검사평가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검사기관을 관리하는 주체자로서 국외 검사기관의 검사품질 확보를 통한 수입식품 안전관리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올 상반기 의료기기 산업이 빠르게 성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이 기간 의료기기 업허가는 299건, 의료기기 및 체외진단분석기용시약 허가는 1천77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업허가는 23%인 56건, 의료기기는 26%인 375건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기 제조업허가는 161건, 수입업 허가는 138건으로 월 평균 50개 업체가 의료기기 시장에 신규로 진입했으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올 상반기 수입업 증가율이 제조업 증가율 보다 현격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허가는 총 1천649건(체외진단분석기용 시약류 허가 126건 별도)으로 월 평균 274건이 허가돼 전년 상반기 1천400건 보다 17.8%인 249건 증가됐다. 허가된 전체 의료기기 1천649건 중 보청기가 112건으로 가장 많이 허가됐으며, 치과용임플란트 51건, 일회용소프트콘택트렌즈 49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금까지 자율 관리됐지만, 올해부터 4등급 제품으로 관리되는 체외분석기에 사용되는 진단시약은 총 126건이 허가됐다. 의료기기 허가현황은 2등급 1천154건(65%), 3등급 345건(20%), 4등급 272건(15%)으로 2등급 의료기기 허가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별 다빈도 허가 품목으로는 2등급 의료기기는 보청기(112건), 일회용소프트콘택트렌즈(49건), 치아교정용브라켓(44건), 3등급 의료기기는 치과용임플란트(51건), 4등급 의료기기는 체외진단분석기용시약류(126건)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제조 의료기기는 830건이 허가됐고, 수입의료기기는 819건이 허가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국내제조 의료기기는 20.1%인 139건이 증가했고, 수입 의료기기는 15.5%인 110건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2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주변 등 식품취급시설 1만1천769곳에 대한 점검을 벌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70곳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다소비 식품 제조업소와 해수욕장, 유원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 피서지 주변이나 피서객 이용이 많은 식품 조리·판매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세부 점검 대상은 △해수욕장·유원지·국립공원 등 피서지 주변 식품 취급업소 △빙과류·음료류·냉면 등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소 △고속도로 휴게소·역·터미널·공항 주변 음식점 △패스트푸드점·패밀리 레스토랑·커피전문점 등이다. 점검 결과, 주요 적발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95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86곳 △시설기준 위반 38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3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9곳 △무신고 영업 25곳 △변경신고 미실시 23곳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 42곳 등이다. 특히, 빙과류·음료류 등 여름철 많이 먹는 식품이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제품 등 1천83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6개 제품이 세균수 등 미생물 기준 위반으로 부적합되어 폐기 조치가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내에서는 제천시 봉양읍 가든이 시설기준 위반으로 적발되고, 백운면 한 식당은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하는 등 모두 10곳의 식품위생법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올해 여름 휴가철 대비 식품취급업소 적발율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최근 폭염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시설은 식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대만산 건자두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센노사이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에 부적합 결정이 내려진 제품은 대만 'Taiwan Goang Yuan Biochemistry Technology'사가 제조한 것으로, (주)비더블유엘코리아가 지난해 5월 수입했다. '센노사이드'는 식품에 사용이 불가능한 원료인 센나에서 추출된 물질로, 남용시 오심과 구토, 복통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 중인 해당 제품은 즉시 회수하도록 관할 기관에 통보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사용이나 섭취를 중단하고 즉시 수입업소나 구입처에 반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3일 '셀트리온'이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동등생물의약품 '램시마 주(注)'는 항체 동등생물의약품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의 '레미케이드 주'의 대조약으로 개발된 의약품이다. 램시마주는 대조약인 레미케이드주와 비교시험을 통해 소아 크론병을 제외한 류머티스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의 효능·효과를 인정받았다. 동등생물의약품은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을 낮은 가격으로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06년 EU에서 처음 도입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가격이 비싸 사용에 제약이 많았으나 이번 허가로 관련 의약품 사용이 다소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램시마주의 대조약인 레미케이드주의 시장 규모는 2009년 기준 6조7천억 원에 달했다.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청주점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4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새단장을 통해 2030세대 잠재고객의 온·오프라인 멀티 쇼핑을 유도하고 프리미엄 고객 추가 유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청주점을 방문하는 고객 3명 중 2명은 자동차 방문 고객이다. 위치상 청주시 중심에 있어 복대1동과 산남동 등 비교적 원거리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상권 연령대가 2030세대 비중이 전체 지점 평균 대비 높은 점을 고려해 젊은 잠재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반영한 리뉴얼을 실시했다. 간편식의 모든 것 '다이닝스트리트'와 보다 건강한 먹거리 '베터 초이스' 특화존 등이다.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면 박물관'에도 변화를 줬다. 라면을 매운 정도에 따라 '매운맛 1~4단계'로 구분 진열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다양한 먹거리를 오픈 특가로 판매한다. '11Brix 당도선별 수박(9㎏)'은 1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