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올해 마지막 인문학 교실이 열린다. 군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7시 영동문화원에서 운학 박경동(사진) 서예가를 초청해 인문학 교실을 진행한다. 특강은 1부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자아성찰의 기회를 가지며, 2부 서예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약2시간 동안 군민들과 인문학적 소양을 나눈다. 군 관계자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인문학 교실에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한다"며 "서예가가 풀어내는 특별한 이야기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동 서예가는 영동군 심천면 출신으로 서예 퍼포먼스로 세계기록을 보유한 예술인으로서 시대의 변화에 발 맞춰 서예의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도전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997년 대한민국 서예대전 우수상 수상에 이어 일본 오사카, 미국 워싱턴 개인전을 비롯해 수차례의 서예 퍼포먼스를 갖는 등 서예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문화원이 구 영동소방서 자리로 이전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2000년에 건립된 현 영동문화원이 시설노후와 공간협소 등으로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과 소통공간은 물론 주차공간까지 부족하다는 여론에 따라 이전신축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군은 부지 1천261㎡, 연면적 2천500㎡,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이전 신축에 소요되는 70여 억 원의 재원마련을 위한 세부적인 추진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이에 군은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과 2018년 상반기에 투자심사와 사업예산 공모신청, 2018년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의뢰, 2019년 상반기 공공디자인 심의 및 건축협의, 2019년 하반기 공사발주 및 착공, 2020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현 문화원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이 끝나고 이전 신축하면 기존의 문화원은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원이 신축 이전될 경우 넓고 쾌적한 문화공간 확보 및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다양한 분야 문화 활동에 따른 지역 문화 창달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군은 박세복 군수의 공약으로 추진된 레인보우영화관 등 일원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문화거리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서종석 문화예술팀장은 "현 문화원은 사무국, 전시 공간, 문화 창작실 등의 시설노후로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예술인들의 창작 및 소통공간과 주차장 부족 등으로 이전 신축해야 한다는 문화가족,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 해소와 소통하는 열린 문화원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배광식(57·사진) 영동문화원장이 지난 6일 영동문화원 정기총회에서 17대 문화원장에 당선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배 원장은 "문화단체와 함께 발로 뛰며 예산을 확보함은 물론 지역문화의 중추적 역학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고와 국민대학교를 졸업하고 영동문화원 이사와 부원장, 영동청년회의소 회장(26대), (사)난계기념사업회 이사장(18, 19대), 영동읍주민자치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가족으로 부인 김화중(52)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이다. 지난 6일 치러진 영동문화원장 선거에서는 선거인수 256명 중 227명이 투표에 참여 해 168표를 얻은 배 원장이 55표에 그친 임대경 후보를 따돌리고 연임됐다. 영동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옥천] 4년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옥천문화원장과 영동문화원장에 대한 선출에 들어간다. 옥천과 영동문화원에 따르면 임기만료 1개월 전에 선거를 통해 선출하게 되는 각 문화원장은 선거인단 과반수 투표에 과반수가 찬성하면 원장으로 당선된다. 옥천문화원장 선출은 지난 9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시작해 12일까지 마치면 24일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영동문화원장도 오는 24일 문화원 이사회를 열어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2월 6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2월 10일 선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후보자에 대한 등록마감을 해봐야 알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옥천문화원장에는 김승룡(53·사진) 현 원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시된다. 지난 임기 동안 변화와 개혁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 원장은 문화원을 추진력 있게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정순철 기념사업회 회장, 옥천문화원 부원장 등을 거쳐 현재 ㈜세림건설 대표를 맡고 있다. 선거일이 아직 한 달 가까이 남겨두고 있는 영동문화원장에는 "누가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만 있을 뿐 배광식(58·사진) 현 원장의 재선에 도전하는 인물이 현재로서는 뚜렷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후보자 등록마감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고와 국민대학교를 졸업한 배 원장은 영동문화원 이사와 부원장, 영동청년회의소 회장(26대), (사)난계기념사업회 이사장(18·19대), 영동읍주민자치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지난 4년간 군민과 소통으로 열린 영동문화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옥천·영동 / 손근방·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오는 17일 10시 영동문화원에서 자녀를 건강하고 밝게 성장시키기 위한 부모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부모교육을 갖는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고정욱 동화작가는'포기하지 않는 자식 사랑과 고난에 도전하는 삶의 자세'라는 주제로 부모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 작가는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작가로 소아마비로 신체상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성공신화를 이루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용산면에 위치한 토사랑 문화예술 창작공간 회원들은 영동문화원 전시실에서 25일부터 29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토사랑 소속작가 5명과 회원 10명이 빚은 생활도자기와 도자 조형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된 도자기 작품엔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영동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영동천 둔치에 대형스크린을 설치, 최신영화를 상영하며 군민들의 흥겨운 여름밤을 책임진다. 군은 영동문화원 주관으로 오는 19일 오후 8시 영동천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영화데이트 '계춘할망'을 무료로 상영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영화로 세대간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에 개봉한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로 가슴 따뜻한 감동 이야기를 담았다. 문화원 관계자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들과 함께 영동천변도 산책하고 야외에 마련된 영화도 관람하면서, 가족의 정과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문화원은 24일 관내 문화예술단체 회원과 비회원 등 80여 이 참여한 가운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경북 영주의 문화 유적지를 탐방했다. 배 원장은 "향토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선진 문화체험 답사 기회를 마련했다"며 "영동문화원 회원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에게도 문화탐방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주민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21일 오후 7시30분 용두공원 야외공연장(우천 시 난계국악당)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야외공연인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연다. 영동군 주최, 영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무료며, 주민 누구나 볼 수 있다. 이 음악회는 그동안 국내에서 공연된 히트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갈라 콘서트로 꾸며진다. 특히 한국 뮤지컬 대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남경주·최정원이 무대에 올라 주옥같은 뮤지컬의 명곡들을 춤과 노래로 선사한다. 이들은 '지킬 &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맘마미아'의 대표곡 'The winner takes it all', Dancing Queen 등 뮤지컬 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음악을 뮤지컬 전문 공연팀'더뮤즈'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만날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뮤지컬을 자주 접하지 못한 군민들도 더 친근하게 뮤지컬을 즐길 수 있는 안성맞춤 공연으로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환경미술협회 영동지회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영동문화원 전시실과 다음달 7∼9일 영동군청 민원실에서 10회 회원전(환경 사랑전)을 연다. 2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환경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대외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전시되는 작품은 정크아트 초대작품 3점, 한국화 1점, 서양화 16점, 수채화 3점, 서예 2점, 디자인 2점, 조소 1점, 공예 1점 등 총 27점이다. 이종철 지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역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영동환경미술협회는 2007년 11월 창립전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자유당 시절 부정부패에 항거하다 총탄에 맞아 숨진 이기태 열사의 추모식이 19일 영동군 학산면 봉소리 압치마을 '이기태 열사 추모비' 앞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 열사의 유족과 박세복 영동군수, 대전고 군 동문회, 경희대 군 동문회,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분향과 헌화를 했다. 1937년 압치마을에서 태어난 이 열사는 대전고를 졸업하고 경희대 법대에 입학한 뒤 학생회장을 맡아 서울 종로와 광화문 일대에서 자유당의 부정부패와 3·15부정선거에 항거했다. 이 열사는 구국의 함성을 외치다 흉탄에 맞아 24세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이 열사의 시신은 문민정부 이후 4·19를 혁명으로 규정하면서 새롭게 단장된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4·19 묘역으로 이장됐다. 영동군과 영동문화원은 매년 4월 19일 이 열사의 추모비 앞에서 그의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서울인형극회가 여는 어린이 인형극 '알라딘의 모험'이 19~20일 이틀 동안 영동문화원에서 열린다. 영동문화원이 주관하고 영동군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무료며, 1일 3회(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열릴 계획이다. 군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연은 대도시에 비해 다양한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의 아이들에게 인형극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마법사의 꾐에 빠져 동굴의 램프를 찾아 나선 소년 알라딘이 요정이 숨어있는 낡은 램프를 찾아 용감하게 변하면서 겪게 되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다양한 크기의 인형들이 등장하며, 무대가 뒤집어지고 다른 무대로의 전환 등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과 영동문화원은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6일 청소년수련관(영동읍 부용리)에서 그림, 글 등 창작 작품 경진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언어사용 중요성 인식과 바람직한 언어생활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군내 초, 중, 고등학생 250명이 참가해 '아름다운 우리말, 바르게 사용합시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창착한 시와 글, 포스터·만화(6컷 이내) 등 모두 4개 분야로 실력을 겨룬다. 군과 문화원은 당일 제출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초·중·고 및 참가 종목별로 163명을 시상하고, 최우수 작품은 '영동문화지'에 수록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세대 간 원활한 소통과 올바른 언어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 감 가로수로 유명한 영동에서 감 따기 행사를 지난 23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영동문화원 앞 영동천 제방에서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올해 감따기 행사는 감 가로수를 활용해 '감 고장 영동'의 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수확철을 맞은 감 가로수의 경관 보존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5~18일 영동난계국악축제를 관람하러 온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단체관광객 500여명이 참여해 군민운동장에서 영동역까지 있는 감 가로수의 감 따기 행사가 가져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았다.군은 올해 2억원을 들여 영동읍 주곡리와 추풍령면 계룡리 일대 국도 4호선 8㎞ 구간에 감 가로수를 새로 심었다.영동읍 시가지부터 시작된 감 가로수 길은 외곽도로는 물론 시골의 농로까지 범위를 넓혀 이 지역을 상징하는'명물'이 됐다.군은 직영 감나무 양묘장에서 묘목을 직접 길러내 해마다 가로수 길을 확대하고죽은 나무를 교체하고 있다.2004년에는'가로수 조성·관리 조례'까지 만들어 주민 스스로 감나무를 돌보게 하고 있다.이 지역 주민들은 집 주변 감 가로수를 스스로 돌본 뒤'된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무렵 이 감을 수확해 이웃과 나눠 먹거나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쓴다. 2007년 감 산업 특구로 지정된 군은 매년 3천500여 농가에서 전국 감 생산량의 5%(충북의 72%)인 4천200여t의 감을 생산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지역의 자랑인 감나무 가로수는 영동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주요 자원으로 군민 모두가 보호하고 지켜주는 관리자가 돼 누구나 영동에 오면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고장으로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15∼18일까지 열리는 '48회 영동난계국악축제' 성공과 시작을 알리는 천고 타북식이 영동군 심천면 국악체험촌 천고각에서 열렸다.이날 타북식에는 박세복 군수, 여철구 군의장, 이원화 난계기념사업회이사장, 배광식 문화원장, 군의원,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박 군수를 시작으로 타북을 한 천고(지름 5m, 북길이 6m, 북통지름 6.4m)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북으로 국악의 고장임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영동군이 2010년 8월 제작, 기네스북에 등재됐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청주점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4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새단장을 통해 2030세대 잠재고객의 온·오프라인 멀티 쇼핑을 유도하고 프리미엄 고객 추가 유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청주점을 방문하는 고객 3명 중 2명은 자동차 방문 고객이다. 위치상 청주시 중심에 있어 복대1동과 산남동 등 비교적 원거리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상권 연령대가 2030세대 비중이 전체 지점 평균 대비 높은 점을 고려해 젊은 잠재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반영한 리뉴얼을 실시했다. 간편식의 모든 것 '다이닝스트리트'와 보다 건강한 먹거리 '베터 초이스' 특화존 등이다.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면 박물관'에도 변화를 줬다. 라면을 매운 정도에 따라 '매운맛 1~4단계'로 구분 진열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다양한 먹거리를 오픈 특가로 판매한다. '11Brix 당도선별 수박(9㎏)'은 1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