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과 충북도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천42만7천2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말 전국 인구(5천162만5천561명)의 20.2%를 차지하는 것으로 국민 5명당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충북에서는 이…
[충북일보] 눈 내린 봄날 나들이가 참으로 여유롭다. 구름이 노니는 듯 유유자적 하며 걷는다. 바람이 좀 불어도 혼자 걷기에 딱 좋다. 이즈음 봄은 색과 향으로만 오지 않는다. 겨울을 넘어온 땅이 조금씩 소리를 낸다. 꽃샘추위 견딘 전나무가 봄 마중을 한다.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가 묘하다. 춘설의 속…
[충북일보] 22일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일원 매화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꽃샘추위를 견디고 피어난 매화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학교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컨퍼런스가 22~23일 이틀 동안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기후위기 대응 국내외 학교환경교육 정책사례 공유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교육청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을 대표해 22일 충북진로교육원과…
[충북일보] 봄 농사가 시작되면서 청주시 일원 농촌 마을 도로변 마다 농사에 쓰이는 폐비닐 포대와 불법 투기된 생활쓰레기 등이 쌓이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지난해 5월 고졸 검정고시 전국 최고령합격에 이어 올해 2022학년도 대학 수시 1차에 합격해 화제의 주인공이 된 장옥순 할머니. 2016년 80세의 나이로 제천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뒤늦게 학업을 다시 시작하여 2017년 중졸 검정고시에서 최고령 합격자가 되었습니다. 그 후 고졸 검정고시에서 여…
[충북일보] 자연의 놀라운 이변이 깜짝 감동을 준다. 겨울이 떠나며 눈물 대신 춘설을 남긴다. 시샘하는 눈이 최고의 설경을 연출한다. 떠나는 겨울을 위로하듯 흰 눈을 뿌린다. 꽃샘을 가득 담은 눈송이들이·떨어진다. 봄눈이·겨울나무 위로 사뿐 내려앉는다. 하얀 이불 덮은 왕버드나무가 움츠린다. 저수…
[충북일보] 낙동강 상류에서 산길 물길이 발원한다. 태고부터 약속해 둔 강을 따라 길이 난다. 험준한 협곡과 시원한 물길이 교차한다. 산골 오지의 고립 공간이 꽤나 자유롭다. 강물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이 평화롭다. 한낮 봄바람이 물가에 불어와 싱그럽다. 생강나무 꽃봉오리들이 잔뜩 힘을 준다. 세평하…
[충북일보] 3월 중순을 넘어 일교차는 크지만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5일 청주 육거리시장 종묘상에서 밭에 심을 배추와 상추, 참나물 등 모종 판매가 시작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내에서 1만927명이 확진됐다. 1만927명 가운데 54.9%인 6천3명은 청주에서 나왔다.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로 양성 판정을 받아…
[충북일보]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닷새가 지난 14일 청주시 일부 지역에 후보들의 벽보와 현수막이 그대로 걸려 있어 관계기관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선거운동을 위한 선전물이나 시설물은 첩부·게시 또는 설치한 자는 선거일 후 지체없이 이를 철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벽보…
[충북일보] 긴 겨울 가뭄을 적시는 봄비가 내린 13일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한 주택 담장에 봄을 가장 먼저 알린다는 영춘화(迎春花)가 노란꽃잎을 활짝 피우고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백두대간 협곡이 수많은 절경을 숨긴다. 깨끗한 숲길과 맑은 강길이 쭉 이어진다. 물길 따라 어우러진 철길도 매력적이다. 결코 인위적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는다. 기암 사이로 강물이 이리저리 굽이친다. 절경과 여울을 담은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봄을 재촉하는 물소리가 잔 운율을 탄다. 분천역…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62) 이제는 더이상 분열과 갈등을 넘어 대통합으로…. 한 동안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다투었지만 이젠 모두 한마음이 되는 대한민국을 기대합니다 시대 정신을 담아 국가 미래의 비전을 희망으로 실현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또한 협치와 포용의…
[충북일보]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 당선을 견인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0일 "충북도민의 지지와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대한민국과 충북 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 "20대 대선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
[충북일보] 제20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인 9일 저녁 청주시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가 설치된 청주유도회관에서 선거사무원들이 투표지 분류기를 이용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제20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인 9일 저녁 청주시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가 설치된 청주유도회관에서 선거사무원들이 유권자들의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선대위가 9일 저녁 청주시 상당구 선거연락사무소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환호 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9일 옥천군의 최고령 이용금 할머니(118)가 청산면 2 투표소인 팔음산마을회관을 찾아 대통령 선거에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 1904년생인 이 할머니는 신분 확인 절차를 마친 뒤 기표한 용지를 투표함에 넣은 뒤 지팡이를 짚고 딸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사진 제공=충북일보 독자
[충북일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회원들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일을 하루 앞 둔 8일 청주대교에서 투표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창녕 우포늪 왕버드나무가 기별을 한다. 푸른 바람에 철 바꾼 산과 들이 일렁인다. 들녘에도 제방에도 논밭에도 봄이 찬다. 파란 하늘 위 흰 구름과 흰 빛이 조화롭다. 둘레길 따라 봄을 맞는 풍경이 정갈하다. 똑같은 봄꽃이라도 좀 일찍 피니 귀하다. 새순이 돋고 움이 트는 계절의 첫 머리다. 혹독…
[충북일보] 청주 도심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공공기물은 물론 전봇대 등에 불법 광고물이 무단으로 부착되고 있어 도심미관을 해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치안의 기본 근간은 경찰의 역량을 토대로 세워지지만, 치안의 진정한 완성은 경찰과 지역 주민이 합심해 만들어가는 공동체 치안활동을 통해 이뤄집니다. 제천, 청주흥덕경찰서장을 비롯해 서울청 정보외사부장, 경찰청 자치경찰정책관과 경찰개혁단장, 그리고 경비국장까지 30년 넘는 공직생활…
[충북일보] 바람이 시원한 자리에서 걸음을 멈춘다. 동서남북 시야가 트이며 솔향이 번진다. 기암괴석 크고 작은 만물상이 펼쳐진다. 갖가지 모양의 바위들이 암릉에 깔린다. 고래바위가 바위능선 대미를 장식한다. 노송 늘어선 바위 틈새 지나니 산정이다. 산줄기 마루금이 동양화 한 폭을 그린다. 시간의 깊…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