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민주노총이 경찰과 청주시의 집합 제재에도 청주에서 1천여 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다. 이들이 청주에서 불법집회를 연 건 지난달 30일 이후 21일 만이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20일 오후 2시부터 청주체육관 앞에서 조합원 1천여 명이 참여한 '총파업 대회'를 개최했다.…
[충북일보] 남한강 절벽의 단양 잔도 길에 닿는다. 가을 강이 느리지만 쉬지 않고 흐른다. 아직 남은 푸른빛의 산하가 아름답다. 산과 강이 어우러져 산수화를 만든다. 벼랑 따라 구절초가 하얀 꽃을 피운다. 강 건너 갈대숲이 갈색으로 흔들린다. 강물 따라 내 시간도 천천히 흘러간다. 혼자 부르는 시월노래를…
[충북일보] 괴산군 문광면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며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역 명품 관광지인 은행나무길 단풍이 이번 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나무 길은 1977년 양곡리(반느실) 마을 김환인 노인이 은행나무 200그루 기증을 시작으로 주민…
[충북일보] 이례적 가을 한파 속에 옥천에서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됐다. 18일 오전 8시 30분께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한 음식점 야외에 전시된 골동품 돌 확독에 3∼5mm 두께의 얼음이 얼었다. 이날 오전 3시 옥천의 수은주는 영하 1도로 내려갔다. 올해 옥천의 얼음관측은 예년에…
[충북일보] 증평군의 도심 휴식처인 보강천 일대가 황금색으로 물들었다. 18일 증평읍 보강천 둔치 5천여 ㎡에는 노란색 해바라기가 활짝 피었다. 증평군은 지난 8월 초 해바라기 종자 50㎏을 이곳에 뿌렸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연인과 가족 단위 많은 사람이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추억을 담고 있다.
추정리 메밀밭을 아십니까? 강원도가 아니라 청주시 낭성면입니다 농촌진흥청 축산분야 2021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으로 선정된 청주시 한봉지회 김대립 회장,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최고 농업기술자로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특작, 축산분야에서 한 명씩 선정되며 청주에…
[충북일보]청명한 날씨를 보인 18일 충북 증평읍 보강천 둔치에 조성된 해바라기 꽃밭에서 사람들이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충북 전 지역에서 아침최저기온 0도 내외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16일 밤 9시 충북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를 발령해 이튿날 오전 10시 이를 모두 해제했다. 17일 도내 시군별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4도 △충주 -2.3도 △제천 -2.0도 △…
[충북일보] 가을 볕 속 달려 단양 카페산에 닿는다. 첩첩한 산봉우리 위로 고운 물이 든다. 하늘과 산이 맞닿을 듯 마루금이 높다. 패러글라이딩 창공군무가 화려하다. 갑작스러운 추위로 비행 속도가 빠르다. 색색의 물결이 아래로 아래로 흐른다. 산 카페서 맛보는 감동이 이색적이다. 가을 산정에서 맞는 가…
[충북일보] 바이오산업에 특화된 '오송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14일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를 통과했다. 행정문화위원회는 이날 394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부지·건물 매입 등이 담긴 '2022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관정리 산 2-1 야산에 불법으로 투기된 생활 쓰레기와 건축 폐기물 등이 쌓여 있다. 이런 비양심적인 불법행위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된다. / 독자제보
[충북일보] 청주지역 학생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외국인 진단검사 확대로 인해 당분간 확진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북일보] 긴 밤 지새운 거미가 하얀 그물을 친다. 아침이슬이 뽀얗게 거미줄에 맺힌다. 가로줄 세로줄 따라 잔 방울이 맺힌다. 방사형 선을 따라 조롱조롱 매달린다. 동산너머 트는 동에 반짝반짝 빛난다. 보석처럼 영롱하게 구슬 자랑을 한다. 아름다운 아침 세상을 다시 그려낸다. 밤을 보낸 별들의 아쉬움…
[충북일보]청주 오창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교육청의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요구하는 주장이 나왔다.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충북교육현장에도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충북교육청은 적극적이고 열린 소통으로 도민…
[충북일보] "조금 떨어지나 싶더나 오르는 건 순식간이네요."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안정세를 찾아가던 국내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 도내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600원 후반대를 훌쩍 넘겼고, 1천700원 대 주유소도…
[충북일보] 충북여성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12일 청주 오창 여중생 사건과 관련 "법의 보호 아래 숨어버린 가해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서원구 산남동 청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발 피해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상응하는 법의 심판이 내려지길 강력히 바란…
[충북일보] 최근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마무리한 청주시 상당구 명암저수지에서 10일 저녁 시민들이 초승달 조형물을 비롯한 다양한 야간 조명 시설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야간 산책을 즐기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내 최대 호수인 고복저수지(고복자연공원·연서면 용암리)는 면적이 신도시에 있는 세종호수공원(32만2천㎡)의 6배가 넘는 194만9천㎡나 된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둑 높이기' 공사를 한 뒤 담수(湛水·물을 채움) 면적이 크게 넓어졌…
[충북일보]8일 충북지역은 흐리고 새벽부터 오후 사이 가끔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7도·청주 18도 등 16~18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2도·청주 23도 등 20~25도다. 주말인 9일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
[충북일보] 청주시가 누적 발행액 6천억 원 돌파를 앞둔 '청주페이'의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일제 단속을 벌인다. 전국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부정유통 사례가 늘자 행정안전부가 단속강화 지침을 내린 데 따른 조치다. 최근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으로…
[충북일보]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7일 "올해 계룡산 단풍은 이달 27일(수)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당초 전망한 시기(10월 21~25일)보다 약간 늦다. 사무소 측은 "올해는 늦더위와 가을 장마가 계속되면서 단풍 절정기가 예년보다 3일 정도 늦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일보] 충북지역 9월 소비자물가가 2.5% 올라 6개월 연속 2%대 상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속되는 국제 유가상승과 농축수산물, 우유 가격 상승 등과 더불어 지난 추석 명절 수요 증가와 국민지원금 지급 등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일 충청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충북일보] 치악산 서쪽 자락이 완만히 흐른다. 작은 사찰과 조용한 마을이 이어진다. 울창한 침엽수가 하늘을 찌를듯하다. 굵은 소나무들이 씩씩하게 도열한다. 군데군데 단풍나무가 조화를 이룬다. 파릇파릇한 잎에 조금씩 색이 물든다. 맑은 숲 그늘로 시원한 갈바람이 분다. 하얀 구절초가 무덕무덕 예쁘…
[충북일보]대전 한남대의 2022학년도 수시모집 미술 실기고사가 1일 오후 메이커 스페이스를 비롯한 실내체육관·조형예술관·56주년기념관 등 교내 곳곳에서 치러졌다. 학교 측은 "실기고사는 예년의 경우 하루에 끝났다"며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2일까지 이…
[충북일보] 충북지역 어린이 인구는 전국 하위권이지만 어린이 인구 1천 명당 교통사고 건수는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충청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충북지역 어린이(만 13세 미만) 인구는 △20…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